정부 산하기관이 주관한 정보보안 전문가 교육을 받은 10대들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을 해킹, 1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빼돌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양모(26)씨를 비롯한 도박사이트 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A(19·대학생)군을 비롯한 해커 13명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동창인 A군 등은 양씨 등으로부터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할 개인정보를 확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PC방 등에서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 22개 사이트를 320여 차례에 걸쳐 해킹해 개인정보 1만8천여 건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 등은 빼낸 개인정보 가운데 2천 건은 60만 원을 받고 양씨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양씨 등의 지시로 다른 경쟁 도박사이트들을 디도스 공격하고 양씨 등에게서 1천5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 등은 A군 등 해커들이 개설한 해킹 홍보 사이트를 보고 A군 등에게 접근, 이같은 범행을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 5명은 정부산하 기관인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한 8개월짜리 ‘정보보안 전문
경기도교육청이 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 보장을 위해 야근 없는 ‘놀·러·가(놀고·러닝·가족과 함께하는) 주간’을 시범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매월 둘째 주 한 주간은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지 않도록 해 정규 근무시간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자 ‘놀·러·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또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던 유연근무제를 확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공통근무시간으로 정하고 부서 팀별 직원 50% 이상이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또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 제목 앞에 ‘제출’, ‘협조’, ‘알림’, ‘설문’, ‘출장’, ‘연수’ 등 핵심 용어를 표시하는 ‘공문 핵심 용어 표시제’와 중복적인 업무지시나 학교, 교육지원청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한다. 특히 부서 내 팀별 주간, 월간, 연간 업무 일정도 공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청은 마약류 투약자의 치료·재활 기회와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마약류를 단순 또는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마약류를 제공·수수한 자수대상자는 이 기간 동안 경찰서 또는 파출소 등에 찾아가거나 전화(112), 서면으로 자수하면 된다. 또 본인 이외에 가족, 보호자, 의사, 소속 교사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 자수에 준해 처리할 방침이며, 자수한 단순투약자의 경우 자수경위와 치료 재활 의지 등을 고려해 치료보호,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등 관용적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기간 마약류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특별자수기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 UCC, 포스터, 카드뉴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까지 양귀비, 대마 재배 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한다./이상훈기자 lsh@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는 5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등 5곳에서 ‘2017년도 경기도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수준 향상 및 숙련기술인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매년 4월에는 지방대회가, 9월에는 전국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폴리메카닉스 등 총 57개 직종에서 83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4차산업 체험’, ‘직업진로지도 강의’, ‘중소기업박람회’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기능경기대회 운영과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코스타리카, 나미비아, 몽골 등 개도국 관계자가 참여한다. 제1경기장인 의정부공고에서 모바일로보틱스 외 25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지는 것을 비롯해 제2경기장인 세경고에서는 자동차정비 외 11개 직종, 제3경기장인 일산고교에는 조적 외 7개 직종, 제4경기장인 한국외식과학고에서는 요리 외 5개 직종, 제5경기장 수원하이텍고에서는 금형 외 4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진다. 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관계자는 “올해 도기능경기대회는 치열한 경기뿐 아니라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을 통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기능경기의 발전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일 결의문을 통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적폐인 전교조 법외노조 후속조치의 철회와 노조 전임휴직 승인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특별결의문에서 “이 교육감은 지난 2월 15일 경기지부와의 면담에서 작년 직권면직 조치와 비교하며 ‘행정의 일관성’ 차원에서 2017년 노조 전임을 승인할 수 없고 법외노조 문제가 해결되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답변이 민주혁신교육을 지향한다는 경기교육감의 답변인지, 전교조를 탄압해 온 박근혜 정부 교육부 장관의 답변인지 혼동하게 된다”며 “‘행정의 일관성’보다 중요한 것은 ‘소신과 원칙의 일관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는 고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서 드러났듯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기획한 ‘공작정치’”라며 “탄핵되어야 할 교육 적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전교조 전임자 중 도교육청 소속 교사 3명을 ‘무단결근’을 이유로 직위 해제했으며,지난해에는 같은 이유로 전임자 4명을 직권면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 교육감은 언제까지 아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꿈의대학 1차 수강신청을 완료, 425개 강좌 신설을 우선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꿈의대학은 이재정 도교육감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방과 후 고교생들에게 스스로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대학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도교육청이 준비한 강좌는 총 1천144개다. 도교육청은 이번 신청 결과에 따라 정원을 다 채웠거나 정원의 80%를 채운 강의를 개설 확정했다. 정원이 30∼40명 이상으로 규모가 큰 강의는 신청 인원이 20명 이상인 경우도 개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청 인원이 많은 인기 강의의 경우 동일한 수업을 여러 개로 늘려 약 20개 강좌를 추가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2차 수강신청 결과에 따라 개설 확정되는 강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차 수강신청 결과 강의에 배당되지 않은 학생도 있고 신청 기간을 놓친 학생들도 있어 2차 신청에 따라 최종 개설 강좌 수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꿈의대학은 수도권 77개 대학 86개 캠퍼스가 참여해 강사진과 강의를 제공하며, 도내 고교 1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 사랑의 봉사단이 관내 소외 이웃들에게 햇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봉사단은 3일 KT 결연 아동센터인 소망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미인가 복지시설 등 23곳에 햇김치 1천500㎏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예년에 비해 먹거리 지원이 줄었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직접 복지시설을 찾아 햇김치를 전달했다.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 관계자는 “햇김치 나눔은 해마다 봄철만 되면 지난해 겨울에 담근 김치가 떨어지거나 시어버린 김치를 먹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먹거리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10년째 실시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도 매년 김치를 직접 담가 지금까지 6만6천㎏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김치 사랑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화재 후 2달 여간 안전점검 완료 영업 재개 ‘새단장 오픈 행사’ 매장 일부는 ‘매캐한 탄내’ 여전 고객은 물론 직원도 고통 호소 ‘돈벌이 급급’ 무리한 영업 비난 최근 화성 메타폴리스 부속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이 숨지는 등 수십여 명의 사상사자 발생한 가운데 해당 건물 내에 위치한 대형마트가 여전히 화재로 인한 탄내가 진동을 하고 있음에도 영업을 재개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고객뿐 아니라 매장 내에서 일하는 일부 직원들까지 매캐한 탄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대형마트측은 ‘환기를 시키도록 하겠다’며 돈벌이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3일 홈플러스 동탄점(이하 홈플러스)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B블럭 지하 2층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탄점은 지난 2월 지상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치는 화재가 발생한 후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화재에 따른 영업 중단으로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2달여 간 소방당국 등의 상가 내부 시설 안전점검 등을 마친 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일 결의문을 통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적폐인 전교조 법외노조 후속조치의 철회와 노조 전임휴직 승인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특별결의문에서 “이 교육감은 지난 2월 15일 경기지부와의 면담에서 작년 직권면직 조치와 비교하며 ‘행정의 일관성’ 차원에서 2017년 노조 전임을 승인할 수 없고 법외노조 문제가 해결되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답변이 민주혁신교육을 지향한다는 경기교육감의 답변인지, 전교조를 탄압해 온 박근혜 정부 교육부 장관의 답변인지 혼동하게 된다”며 “‘행정의 일관성’보다 중요한 것은 ‘소신과 원칙의 일관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는 고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서 드러났듯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기획한 ‘공작정치’”라며 “탄핵되어야 할 교육 적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3월 전교조 전임자 중 도교육청 소속 교사 3명을 ‘무단결근’을 이유로 직위 해제했으며, 작년에는 같은 이유로 전임자 4명을 직권면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 교육감은 언제까지 아무것도
신용·체크기능 멤버십카드 출시 오는 20일부터 기존 훼밀리카드 적립률 0.5%→0.1% 임의 축소 “신용카드 회원 늘리려는 속내” 사전 안내받지 못한 고객들 불만 홈플러스가 이달부터 멤버십(신용·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기존 홈플러스 훼밀리카드의 포인트 적립율을 임의대로 변경, 축소할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체크카드 기능과 함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홈플러스 멤버십 카드(신용·체크)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포인트 적립율을 변경한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홈플러스 멤버십 카드 가입자의 경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 시 각각 구매금액의 2%, 1%가 적립된다. 그러나 이처럼 홈플러스가 멤버십 카드의 출시와 함께 적립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존 훼밀리카드 적립률(구매금액의 0.5% 즉, 1천원당 5점) 또한 구매금액의 0.1%로 급작스레 변경하면서 고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이같은 포인트 적립률 변경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안내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홈플러스가 고객을 무시한 채 멤버십 카드 가입자 늘리기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