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수원남부서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수원권 3개 경찰서와 수원교육지원청 간 ‘학교폭력 예방 상설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치호 수원남부서 여성청소년과장 등 경찰 관계자 15명과 수원교육청 이용주 중등교육지원과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학기 초 학교에서 선·후배 간에 서열관계 등 다툼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도 학교전담 경찰관의 예방교육 및 아동안전 지킴이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봉사단체인 어머니·학부모 폴리스의 구성과 활발한 활동으로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예방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 최치호 과장은 “교육당국과 경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4월 한 달간을 ‘노란 리본의 달’로 운영한다. 노란 리본의 달 기간 동안 도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에서는 자율적으로 노란 리본을 패용하며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초·중·고교에서는 도교육청이 제작한 ‘4·16 교육자료’를 활용해 안전과 민주시민 교육을 벌이고 추모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12일 남부청사 정원에서 공모로 당선된 도내 고교생 팀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14일에는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각각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 리본의 날’ 추모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18일부터 5월 6일까지 416 기억저장소와 함께 교육문예창작회 37인이 쓴 ‘단원고 희생자 261인의 기억 육필 시’가 남부·북부 청사에 전시된다. /이상훈기자 lsh@
‘9시 등교’ 열풍을 가져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고교 야자와 석식 지양 원칙’으로 또 한 번의 공교육 혁신을 시도했다. 불필요한 업무가 줄면 교사들도 정규수업에 집중하게 되고, 그 혜택은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구상 속에 일부 학교현장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성남의 A고교는 새 학기가 되면서 교사들의 야근이 대폭 줄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밤 10시까지 교실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야자 참여 학생 수가 30명 가량으로 확 줄면서 야자 관리에 필요한 지도교사도 6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하남의 B고교 한 교사는 올해부터 야근 최소화 방침에 따라 수당이 주는 대신 ‘저녁 있는 삶’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교육청의 야자 및 석식 지양 원칙이 학교현장에 스며들면서 가장 먼저 변화한 것은 교사들의 근무 형태로, 고교 교사들의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도교육청 고교교육정상화담당 오정호 장학관은 “잡무가 줄어들면 교사들이 정규수업 준비에 100%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에는 학생들을 대입에만 옭아매지 말고 스스로 진로와 꿈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8일 ‘2017년도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초졸 590명, 중졸 1천612명, 고졸 4천866명 등 총 7천68명이 지원했다. 경기남부지역 시험 장소는 수원 숙지중·고, 천천고, 산남중, 천천중, 망포중, 매원중, 화홍고 등 8개교다. 또 북부지역에서는 의정부시 금오중, 민락중, 회룡중, 천보중 등 4개교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소년원생과 재소자는 고봉중·고등학교, 안양교도소, 소망교도소에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과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원서접수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사진 1장을 지참해 시험 당일 각 시험장 본부에 제출하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 여부는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지난 한 해 수사기관에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1만4천214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검경 합동수사반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1만4천2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최다인 2015년도 1만1천916명보다 19.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마약사범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만명을 처음 넘어선 이후 2002년 당국의 대대적인 마약조직 소탕으로 7천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2009년 다시 고개를 들더니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검경은 이러한 마약사범 증가 배경에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간단한 클릭과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국내외 판매자와 쉽게 접촉할 수 있어 일반인들이 마약류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검사 28명, 검찰수사관 183명, 경찰 219명 등 430명 규모의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력을 응집해 대응한 것도 단속 실적이 늘어난 이유라고 검경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올해 3월 종료할 예정이었던 합동수사반 활동을 2018년 3월까지 1년 연장해 마약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
2018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는 사회통합전형이 마이스터고까지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018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사회통합전형(옛 사회배려자전형)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시행하는 경기북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에만 적용됐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다양한 고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형부터 마이스터고에서도 모집 정원의 5% 이상을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중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던 고입 내신성적 산출평가가 폐지됨에 따라 별도의 고입 내신성적 산출식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내신성적은 검정고시 필수 교과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의 원점수를 내신성적 산출식에 적용, 2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기(8월 14일∼12월 5일)와 후기(12월 11일∼2018년 1월 15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모든 고등학교는 중학교 1∼3학년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 일반고 및 자공고의 경우, 중학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행락철을 맞아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전세·관광버스와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개월간 이어지는 단속은 관광버스 안 음주와 가무, 운전자 음주, 대열운행, 화물차의 정비 불량, 지정차로 위반, 난폭운전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또 지난해 대형사고가 발생한 11개 지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전진단, 시설물 정비를 하고 졸음운전 예방 홍보활동도 벌인다. 경기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대형버스 교통사고를 보면 1∼3월은 평균 38.9건인데 비해 4∼5월에는 43.7건으로 증가했다. /이상훈기자 lsh@
주말을 맞아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체험존에는 방문객이 대거 몰려들어 갤럭시S8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제품을 접해본 방문객들은 디자인에 호평을 보내면서도 빅스비의 성능과 지문인식 버튼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수원의 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산한 다른 제품 체험존과 달리 갤럭시S8 체험존만 눈에 띄게 사람들이 많았다. 실물을 처음 접한 방문객 사이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대학생 김모(21) 씨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 예약판매 사은품도 좋아 구매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의 예약판매는 7일 시작하지만, 이 매장에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미 예약 구매 신청을 받고 있었다. 매장 직원은 “평소보다 방문객이 배 이상 많고, 예약 구매를 신청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색상 중에는 블랙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갤럭시S8 체험 소감이 줄을 이었다. ‘갤럭시S8을 보다 내 폰을 보니 오징어처럼 (못 생겨) 보였다’는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일부터 28일까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등 4곳에서 코스타리카·몽골·나미비아 3개국 19명을 대상으로 ‘기능올림픽 관계자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연수직종은 요리, 모바일로보틱스, 가구 등 3종이다. 기능경기 관리자 과정 참가자는 5일부터 열릴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기능경기 제도를 직접 체험도 한다. 2017년 지방기능경기대회는 1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 7천7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상훈기자 lsh@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데이 황창규 KT 회장이 올해 KT를 제외한 그룹 계열사에서 매출 10조원을 올리는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31일 분당 KT사옥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데이’에서 “5대 플랫폼 전략 실행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합친다면 2∼3년 내 막강한 글로벌 플랫폼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T를 제외한 그룹사 매출은 지난해 9조2천600억원, 영업이익은 4천300억원으로 2015년보다 각각 2.5%, 18.9% 증가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그룹사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와 그룹사는 이제 화학적으로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한다. KT그룹의 역량을 모아 플랫폼 사업자로 완벽히 변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1등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면서 “5대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룹사가 가진 인적 자원과 기술이 필요하다. KT와 그룹사의 플랫폼 그룹 도약을 위해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2월 신년 전략 워크숍에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