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5G End-to-End Network)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평창 5G 규격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으로, KT가 삼성전자·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5G 네트워크 환경’은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지국과 단말뿐 아니라 핵심(core) 네트워크 장비를 연동해 5G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또 기존 4G 네트워크 구조를 개선한 5G 분산 구조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네트워크를 원하는 지역에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핵심 네트워크를 배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대용량 미디어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5G 분산 구조 기술을 이용하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원격 진료, 스마트 팩토리 등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5G 기반 지능형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농협 안심계란 특가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농협 안심계란’ 한판(특란·30알)을 6천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연이은 가축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매 문의는 농협안심계란(☎02-3786-8378·공휴일 휴무)으로 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미전실 5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최지성·장충기 사임 사장단 회의·대관 업무 폐지… 계열사 자율경영 강화 외부 출연금·기부금, 이사회·산하 위원회 승인 의무화 삼성이 28일 사실상 ‘그룹 해체’라고 할 수 있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쇄신안 발표를 통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의 공식해체를 선언하고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59년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한 미전실은 5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총수 직속 조직인 미전실은 지난 1959년 이병철 창업주 시절 회장 비서실에서 출발해 1998년 구조조정본부, 2006년 전략기획실, 2010년 현재의 미전실로 이름을 바꿔가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계열사들의 현안 챙기기와 그룹 총괄 역할로 ‘임원 승진을 위한 필수코스’로 여겨졌지만, 대외 로비와 총수 일가의 승계 지원 등의 업무로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또 계열사를 총괄하는 선단식 경영을 해온 삼성이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를 표방함에 따라 이제는 ‘삼성그룹’이란 이름도 더이상 쓸 수 없게 됐다. 삼성은 미전실의 기능을 모두 계열사로 이관하되, 대관 조직을 폐지하고 관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도심 공동화에 따른 교육여건 하락 극복을 위한 3개 중학교 통합 운영이 확정,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순회교사 운영, 노후 시설 등 여러 문제점을 일시에 극복할 수 있게돼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5년 7월 27일자 1면 보도) 성남시의 창곡중학교와 창곡여자중학교, 영성여자중학교가 통합돼 새학기에는 ‘창성중학교’로 개교한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저출산 및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성남 산성동에 위치한 창곡중과 창곡여중, 영성여중 3개교를 통합, 혁신중심학교로 운영해 지역 명문학교로 육성하는 안을 확정했다. 지난 1979년 개교한 창곡중과 창곡여중은 1993년 41학급에 이르렀으나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지난해 창곡중은 9학급(207명), 창곡여중은 3학급(54명)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었다. 영성여중도 1993년 29학급에서 지난해 10학급(285명)으로 학생 수가 3분의 1로 줄면서 정상적인 교육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15년 3개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95.2%의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37)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40분쯤 무면허 상태로 술을 마시고 2㎞가량 자신의 차를 몰다가 수원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은 차량 조회를 하다가 A씨의 차가 무면허라는 사실을 확인, 검문하던 중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43%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법원 재판 중인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
한기열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28일 안성시 옥산동 AI·구제역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농협은 지난해 11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NH방역지원단과 31개 공동방제단을 활용,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3만8천여 차례에 걸쳐 소독을 실시했다. 또 지역농협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와 철새도래지에서 지속적인 차단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충북 보은에 이어 연천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구제역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방역초소 운영확대, 소독차량 운행 등 현재까지 8천여 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하고, 생석회 185t, 소독약 8천500ℓ의 방역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기열 본부장은 “가축질병을 하루빨리 종식시킬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농가들이 힘을 합쳐 마지막까지 방역활동에 더욱 힘써 달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에 따른 축산농장 모임(행사) 금지, 가축시장 폐쇄 조치 등의 기간을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단계’ 하향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관내 금융기관 지점장 등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3월 경찰서와 관내 금융기간 100개소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상호협력을 강화해 고질적인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기관은 앞으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거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고객에게 금융기관에서 대화를 유도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신속한 112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락 서장은 “사회전반 신뢰를 저해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에 즉시 출동태세를 갖추는 등 강력한 단속과 예방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보물 제402호인 수원 팔달문에 침입해 문루를 발로 차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정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10분쯤 수원 팔달구 팔달문에 담을 넘어 침입, 문루(초루·성문 위에 지은 다락집 형태)를 발로 차 손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출동한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발로 2차례 복부를 걷어차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와 동행해 망루에 균열이 생겼는지 등 실제 파손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정씨는 지난 26일에도 행궁파출소를 찾아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수원과 화성, 안양 등 도내 15개 신설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입과 기존지역 과밀해소 등으로 매년 수십여 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하다 보니, 교육부 투자심사 승인이 늦어져 절대 공기 미확보, 학교부지 인수인계지연, 공동 도급 업체의 파산 등의 이유로 개교를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올해 신설학교의 이상 없는 개교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시설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 사전에 문제점이 발견된 신설학교 대상의 2017년 신설 예정 교 개교업무 추진 협의회 등 적기 개교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교육환경의 조기 정비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관리, 학교기본운영비, 학교급식, 교육시설 집기, 전산시스템, 교육공무직 등 신설학교의 교육시설 점검은 물론 학사분야 및 행정업무의 정상 운영 지원을 위해 개교 준비 전담팀을 만들어 개교 업무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개선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중심·학교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 가동을 위해 교원인사 시기를 2월 초(초등
지난해 말 대유행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지난해 52주차(12월 18∼24일) 86.2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 뒤 8주 연속 감소세 속에 새 학기를 앞두고 또 다시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27일 새학기에 B형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감염병 예방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금까지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달리 3월 이후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봄철(4∼5월)까지 유행이 지속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가라고 당부했다.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12월 8일에 발령됐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