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을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부서장이 파면 조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감에 대해 파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위는 "A경감이 자살한 김모(42) 경사 등 부서원들에게 욕설 등 심한 질책을 했고 부하 직원의 차량을 얻어타고 다니는 등 복무규율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경감은 경기남부청 국제범죄수사대 부서장으로 근무하면서 김 경사 등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줘 김 경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조장했다는 사유로 경찰청 감찰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 5월 24일 오후 5시 45분쯤 광주경찰서 소속 김 경사가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경찰 조사결과 고관절 괴사 질환을 앓던 김 경사는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며칠 뒤 발견된 유서에는 그간 김 경사가 A경감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아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 경사는 경기청장 앞으로 남긴 이 유서에서 "A경감은 자신이 부서로 데리고 온 직원만 편애하고 다른 직원들을 타 부서로 쫓아내는 악행을 저질렀다"며 "다리가 아파(고관절 괴사
도박 자금 및 유흥비 마련을 위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지인들로부터 주식투자 등을 미끼로 수억여 원을 편취한 뒤 도박이나 유흥비 등으로 탕진하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사기 등)로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홍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3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A(33)씨 등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 등 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9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홍씨는 올해 3월부터는 B씨(30) 등으로부터 끌어 모은 2억여 원으로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직접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2013년 부상으로 프로축구 선수에서 은퇴한 뒤 특별한 직업 없이 사설 불법 스포츠도박에 빠지면서 모아 놓은 돈을 모두 탕진하자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8일부터 ‘운전면허증 상시 교부제’를 시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서 민원실을 찾으면 언제든 재발급·갱신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도 시행 전에는 주간(오전 9~오후 6시)에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미리 예약을 해야만 야간·휴일에 재발급·갱신 면허증을 수령할 수 있었다. 경찰은 제도를 개선한지 한달 만에 재발급·갱신수령자(1천162명)의 19.5%인 227명이 야간·휴일에 예약 없이 면허증을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맞춘 맞춤형 치안행정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예약 없이도 야간·휴일에 운전면허증 교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7갤럭시 올림픽’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서 올림픽 컨셉의 ‘갤럭시 S7’ 체험존을 설치, 운영한다. ‘갤럭시 S7’ 체험존에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찍히는 카메라를 활용한 ‘어둠 속에서 과녁 찾기’, IP68 방수 기능을 활용한 ‘물 속에서 물고기 잡기’를 비롯해 올림픽 종목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리우 올림픽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응원 프로필 사진을 만드는 ‘♥7의 힘을 리우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추첨을 통해 갤럭시 S7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갤럭시 S7으로 촬영한 소비자들의 응원 프로필 사진을 모아 올림픽 기념 인쇄 광고로 제작, 올림픽 응원티셔츠를 만드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갤럭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2일 농협설악수련원에서 도내 161개 농·축협 조합장, 시군지부장 및 농정지원단장, 경기도내 농협계열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과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경기농협 조합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도시농협과 농촌 농협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농상생 선도농협에 대한 인증패 전달식과 함께 도농간 상생 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도농상생 선포식도 가졌다. 또 지난 7월 1일부터 새로 선출된 중앙회 이사인 양서농협 여원구 조합장과 안양축협 손연식 조합장, 부천원예농협 이종근 조합장, 개성인삼농협 김인수 조합장은 경기농협 조합장 대표로 도농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농협이 초심으로 돌아가 농민에게 희망을 주고 농촌에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경기농협이 앞장서자”라며 “협동정신을 기반으로 형식에서 벗어나 도시농협과 농촌 농협간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도농간 균형발전 및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교육부 고위공직자의 취중 부적절 발언을 빗대 "99%가 없는 한 1%도 없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평택 학부모와의 현장 공감 토크에서 "99%인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는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47)을 빗대 "이 세상이 1%를 위한 세상으로 가면 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고 교육에서 중요하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말자'는 것은 99%를 위한 교육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1%의 존재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가 어떻게 공동체로 서로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느냐가 가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교육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민중이 개·돼지라면, 그 민중에 의해 선출된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정부 안에 이런 생각이 나 아무개뿐일까"라고 분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멀리보고 학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63)이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부장 이성규)는 11일 김 회장 등 14명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 측은 지난해 12월 최 후보 측과 “결선투표에 누가 오르든, 3위가 2위를 도와주자”고 사전에 약속했다. 1차 투표결과 김 회장은 2위로 결선에 올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출신인 이성희(67) 후보와 맞붙게 됐고, 최 후보 측은 김 회장을 돕기로 했다. 최 후보 측은 결선 투표 당일인 지난 1월12일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김병원을 찍어 달라. 최덕규 올림’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의원 107명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결선 투표에서 2위였던 김 회장이 당선됐다. 검찰 관계자는 “밀어주기에 대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전임 회장 쪽 사람들이 계속해서 회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선관위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이후 6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자 200여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지방재정개편 반대를 위해 함께해 준 불교부단체장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완화된 결과를 낳았다. 앞으로는 개편안을 원점으로 회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11일 오전 민선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앞서 4월 22일 조정교부금 배분방식 변경과 법인지방소득세를 도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재정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지난 4일 입법예고를 강행했다. 염태영 시장은 그동안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성남·용인·화성·고양·과천 등과 연대를 구성하고, 1인 시위를 비롯, 전국의 지자체장들과 행자부,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며 지방재정개편의 부당성을 알리고, 수원시민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가능성들에 대해 끊임없이 설득작업을 벌였다. 또 시민들에게는 지방재정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지방재정개편을 반대하는 108만 시민들의 연명부를 행자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끝내 지난 4일 지방재정제도개편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강행한 것. 하지만 염 시장과 시민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2개월 동안 100만인 서명운동, 광화문 시민문화제, 전국순회 설명회, 1인 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오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에서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한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콰도르 지진피해 성금(632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도사회복지사협회 산하 16곳 지회와 다양한 기관 및 개인들로부터 모아진 성금으로, 에콰도르 국민을 위한 구호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승철 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지난 4월 에콰도르에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재해피해자가 생겨났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고자 결심했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조성된 이번 성금이 소중히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사무처장은 “자연재해는 재해당시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사후적인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에콰도르 지진 피해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부터 1박 2일간 가평축협에서 축산물 이력제 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한 ‘하반기 경기축산 이력제 관리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협의회 회원, 중앙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서울지원 실무자 등이 참석, 축산물 이력제 관리방안과 이력제 발전방안 토론을 통해 이력제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축산물 이력제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농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사각 없는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축산물 이력제 활성화를 통한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