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학교용지였던 루원시티 상업3용지가 건축 심의에서 오피스텔만 짓는 것으로 통과되자 지역 주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루원총연합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루원시티 사업주체인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정 조사 의뢰 민원' 공문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루원총연에 따르면 루원시티 상업3용지(가정동 536-41 일원)는 2021년 이후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된 용지다. 그러나 사업주체인 인천시와 LH는 학교를 삭제했고 지역주민들은 지난 몇 년 간 학교용지를 지키기 위해 관계유관기관들에게 지속적인 민원 제기를 해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9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루원시티 상업3용지 업무시설 신축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당초 초등학교가 신설될 학교용지였던 루원시티 상업3용지 2만 5322㎡ 규모 땅은 건축면적 1만 7599㎡ 규모 지하 6층과 지상 49층 오피스텔 건물 5동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루원시티 관계자는 "시와 LH는 법을 핑계로 민간사업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피해자는 분양 공고만을 믿고 입주한 루원시티SK2리더스뷰,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더센트로,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 입주민 등 루원시티 지역 주민들
"막내딸 덕분에 내 생애 마라톤 대회를 다 참가해 봅니다.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이금자(80)씨는 5㎞가족 부문 결승선을 막내딸과 손주의 손을 잡고 들어서며 기쁨의 감정을 표명했다. 이씨는 인천 만수동에 살고 있는 막내딸 한정순씨(44)의 '가족런' 참여 신청을 계기로 남편 한태봉(79)씨와 손주 한동훈(17)군과 함께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남편이 거동을 못해 막내딸과 손주가 휠체어를 밀면서 완주했다"며 "모처럼 행복하고 근사한 추억을 만들어준 대회였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대회에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온 막내딸 한정순(44)씨는 "아버지께서 18년 전 일하다가 다치셔서 반신불구가 되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머니가 아버지 병시중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더 나이드시기 전에 다른 가족들처럼 우리 가족도 마라톤대회를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지난 봄에 우연히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컬쳐런 대회를 알게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도 환상적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질서 정연하게 펼쳐진 대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어서 기
"마라톤을 시작한 지 1년 반만에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다만 당초 목표했던 기록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에서 1시간 32분 21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부문 1위 임정숙(50)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수구 옥련동에 살고 있는 임씨는 마라톤 매니아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4번이나 큰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임씨는 이번 '컬쳐런' 영종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당초 훈련 개념으로 참여했는데, 날씨도 구름이 뜨거운 햇빛을 가려준데다가 코스도 전체적으로 완만해 기록을 내기 좋은 기회였다"며 "1시간 30분안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었는데, 목표했던 기록을 내지 못해 살짝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위해 바닥만 보고 달렸다"며 "바다경관을 보면서 달리는 멋진 코스 경관을 충분히 누리지는 못했지만 우승의 기쁨이 그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며 우승의 기쁨과 감동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살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린 크고 멋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영종 컬쳐런 최고입니다!"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에서 1시간 25분 44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남자 부문 1위 송주영(33)씨는 주먹쥔 손을 들어올려 크게 파이팅을 외치며 기쁨을 표명했다.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결승선이 가까워지면서 뒤에서 따라붙는 다른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느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밀고 나아가자. 그리고 퍼지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저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던 점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송씨가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2년 전 '영종 썬라이즈 러닝 크루(Yiongjong Sunrise Running Crew)' 마라톤동호회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도 영종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동호회로 알리고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함께 참여한 동호회원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다시 한 번
인천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예방 및 외국인 밀집지역 치안확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천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연수구 함박마을이나 서구 거북시장 인근 등 외사안전구역 뿐 아니라 그외 다른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서도 치안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각 경찰서 별로도 외국인 치안봉사단 등을 재정비하고 민·경합동 순찰에 나서고 있다. 남동공단 인근인 논현동 소재 논곡중학교 주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지난 22일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한 민·경 합동 범죄예방 캠페인 및 합동 순찰이 전개됐다. 인천 논현경찰서가 진행한 이번 합동 순찰은 최근 재정비한 외국인 치안봉사단 회원 9명이 함께 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외국인 치안봉사단과 자율방법연합대 등은 경찰과 함께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 및 상가들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펼쳤다. 순찰에 참여한 중국인 출신 류씨(41)는 “서로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다르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으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인 중국인 정씨(46)도 “자율방범연합대와 함께 순찰 활동을 하게 해준 경찰에 감사하다”며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육상을 비롯한 34개 종목에 763명 인천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서는 전반기 각종 전국대회 실적과 대진표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번 대회에서 검도, 핸드볼, 야구, 축구, 배구 등에서 선수단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전거와 역도. 태권도 등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목포 종합경기장 내 현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5일 대회 개막일부터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3박 4일간 대회 현지를 찾아 학생선수단을 격려한다. 도 교육감은 “참가선수단 모두가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잔치인 만큼 성과 위주의 결과 보다는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여 인천 학교체육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교육 정책 토론회에서 "오늘 나온 정책 제안 발판 삼아 인천교육 도약과 성공 펼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문학경기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인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교육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함께 만들어 갈 인천교육 2년’을 주제로 주제 발표, 그룹별 토의, 정책 아이디어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유석형 정책기획조정관이 ‘인천교육, 2년의 시간’을 주제로 전국 최초·최고의 다양한 교육복지 실현, 읽걷쓰·바다학교·인천3대 에듀투어 등 인천특화교육, 세계로배움학교를 비롯한 인천만의 글로컬 인재교육, 사이버진로교육원·온라인학교·꿈이음대학 등의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2부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인천시민의 심도 있는 그룹별 토의와 정책 아이디어 제안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학교시설, 교원정책, 진로교육, 대안교육, 읽걷쓰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선원면은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를 예상해 강화군은 지난 2023년부터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1989년 건립된 선원면사무소는 35년의 세월이 흘러 노후됐을 뿐 아니라, 연 면적 1497.18㎡로 협소해 주변 여건 변화에 발맞춘 청사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새 청사는 약 1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원면 금월리 252-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6043㎡,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2200㎡ 규모로 건설된다. 청사에는 주민센터 뿐 아니라 다목적홀, 탁구장, 동아리실, 헬스장 등이 들어서며 주민들의 여가, 문화 공간 등의 기능도 함께하는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2023년 투자심사와 공공건축 심의를 통과했고, 올해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4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 선정, 5월에는 토지 보상까지 완료했다. 앞으로 실시설계 등 남은 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올해안으로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주민복합센터 건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새롭게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오전 중국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과 ‘인천-청도 간 크루즈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은 청도항크루즈모항 터미널을 지원하는 청도시정부 산하기관으로 청도항 크루즈 산업 발전과 서비스 제고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과 청도 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 크루즈 항로개설, 장기적 협력 메커니즘 구축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기관 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청도 크루즈 포럼(올해 6월), 인천국제해양포럼(올해 7월) 등을 통해 양 항만 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점진적 협력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크루즈 관계자들은 인천과 청도 간 항로가 타 항로에 비해 짧은 16시간으로 운항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이른 시일 내 크루즈 운항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과 청도항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중 간 크루즈 상품 확대 및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혁명’에 인천도 선도 및 AIDT 적용 교원육성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수준별 맞춤 학습을 목표로 ‘수천억 원짜리 혁명’이라고 일컫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종이교과서를 옮긴 수준을 넘어 학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교과서로, 내년부터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과목부터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정부의 교육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실무부서가 협력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빈틈없는 교사역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사업 특별교부금’으로 236억 900만 원을 지원받아 AI융합교육과를 비롯한 12개 부서가 칸막이를 없애고 선도교원 및 AIDT 적용교원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각 학교별로 1명씩 배치될 예정인 선도교사는 목표치 100% 이상 달성한 647명이 온오프라인연수 진행 중에 있으며, AIDT 적용 교원 9739명 또한 원격 연수 등을 통해 육성 중이다. 교육부의 '연수대상 및 목표'에서도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