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경기도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은 20~49세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시술비용의 50%(최대 200만 원)를 생애 1회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에 거주 중인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난소기능검사(AMH) 수치 1.5ng/ml 이하인 여성이다. 혼인여부는 무관하다. 난자동결 완료 후 신청하면 환급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1일부터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냉동한 난자로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는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통해 냉동난자 해동,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는 상반기 내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성별 무관 항암치료, 생식세포 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사전 검사비·시술비, 초기 보관료(1년)를 생애 1회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향후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결혼과 출산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부뿐 아니
경기도가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사고’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민간시행 지방도(국지도) 현장을 점검, 18건의 지적사항이 발견해 조치했다. 경기도는 지난 10~28일 공공사업 대비 관리가 미흡한 민간사업자 시행의 비관리청 도로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고강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점검반은 도 도로정책과장, 도로개설허가팀장 등 관계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됐으며 민간(공공기관)과 도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점검은 국지도 8호선 중리~천리 도로 확포장 공사 등 6개 공사현장의 도로 비탈면의 토사 유실·낙석방지 등 안전사항, 노면청소·포트홀 정비 등 도민 불편사항 등에 대해 이뤄졌다. 점검결과 굴착사면 토사·낙석 방지 미흡, 절토부 출입금지 조치 미흡, 안전시설물·야간점멸등 추가 요청 등 18건의 지적사항이 파악됐다. 도는 즉시 조치 가능한 18건의 지적사항을 즉각 시정조치했으며 현장여건에 따라 공사 추진이 지연되는 사업의 현장 안전관리 등에 대해선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영섭 도 도로정책과장은 “우기 전 조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분야별 전문위원을 초빙해 체계적인 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경기도는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대·중소 IP 상생’ 부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 콘텐츠제작사와 대기업 간 상생·협력하는 ‘대·중소 IP 상생’ 부문과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보유한 자체 IP를 활용하는 ‘중소 IP 도약’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대·중소 IP 상생’ 부문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 도와 협약을 체결한 유명 IP홀더 협력사가 보유한 인기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IP와 제작비를 지원한다. 협력사는 ▲현대백화점(캐릭터IP) ▲롯데월드(캐릭터·애니메이션IP)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애니메이션IP) ▲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툰IP) ▲그램퍼스(게임IP) ▲아이코닉스(애니메이션IP) 등 6개사다. 도는 총 8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2억 원 내외 제작비를 지원한다. 연말 제작된 결과물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성과 전시, 비즈니스 매칭 행사도 연계한다. 올해는 글로벌 IP 활용권을 확보,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3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신청서, 과제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의정부시가 신청한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을 지난 28일 최종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지난 2021년 11월 수립한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에 도시환경 변화 여건과 상위계획을 반영했다. 목표연도의 도시공간구조, 계획인구 등은 유지했고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을 변경했다. 토지이용계획은 의정부시 전체 행정구역 81.539㎢ 중 2.884㎢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19.040㎢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59.615㎢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교통계획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와 대중교통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을 토대로 철도와 도로계획을 통합 반영했다. 공원녹지계획은 ‘2035년 의정부 공원녹지기본계획’ 승인 내용을 반영했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다음 달 중 의정부시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승인으로 북부 SOC 대개발과 연계해 개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플랜B’로 대두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무죄 선고 이후 ‘경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나섰다.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를 대응할 경제전권대사 역할을 꿰차거나, 오랜 경제정책 기조를 담은 ‘기회소득’을 띄우는 등 탄핵정국 경제 재건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31일 평택항 동부두를 찾고 현대기아차,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 등과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다음 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와 주요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밝힌 데 따른 선제조치로 추진된다. 동시에 김 지사의 ‘무정부 와중 경제적 공백 메우기’ 행보 일환이기도 하다. 앞서 김 지사는 대내외 전환기에 한국을 대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카운터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강조해왔는데 사실상 그 자리를 꿰차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26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경제 관련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 지사는 이 대표의 무죄 선고 이후에도 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에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내정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조만간 오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의회에 요청하고 다음 달 8~18일 임시회 기간에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 내정자는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22년 12월 20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17일 퇴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IT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도 새일센터 사업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새일센터’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8개 새일센터를 대상으로 기관 역량과 기획력, 직업상담과 알선,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 운영과 사후관리, 지역사회 연계 등 항목별 실적을 종합 점수화했다. 경기IT새일센터는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 특화된 여성 직업교육기관으로 기획·마케팅, 디자인, 개발 등 3개 분야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해 154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121명이 취·창업에 성공해 78%의 취·창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소프트웨어테스팅협회와 협력해 기업 연계형 맞춤과정으로 운영한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가 과정’은 수료자 20명 중 19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95%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IT새일센터는 지난달 수원시 권선동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6개의 상반기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업무자동화(RPA) 개발자’, ‘클라우드 운영자’ 등 장기과정과 IT 트렌드 및 인공지능(AI) 활용법 등 구직자와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지난 28일 ‘중관촌 한중 포럼’에서 판교테크노밸리 성과와 발전 전략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하는 한편 중관촌과학성공사,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MOU를 맺었다. 중관촌과학성공사는 베이징 중관촌을 관할하는 하이뎬구가 설립한 중국 첨단기술 창업육성 주도 기관이며 KIC중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창업기업 육성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과원은 도내 AI·로봇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한다. 중관촌과학성공사는 중국 내 정착 지원과 유통망 연계를, KIC중국은 양국 기업 간 기술매칭과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와 중관촌 소재 기업들 간 AI와 로봇산업 분야의 공동연구개발(R&D)과 투자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 원장은 같은 날 경과원이 중국 내 운영 중인 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등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책임자들과 전략회의를 열고 도 기업의 수출 확대 및 지원방안도 모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신보는 지난 27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현장 자문을 위한 고객자문위원 위촉식과 2025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정기 운영 중인 고객자문위원회는 도민과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과 수요자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채널이자 정책 제안 창구다. 이번 행사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경기신보 관계자들과 고객자문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 위촉식과 경기신보 지원사업 소개, 자문위원 정책 제안,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자문위원들에게 재단의 주요 보증상품을 소개하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신용보증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는 시나리오 기반 경영 체계와 ‘3GO, 1UP’ 전략을 중심으로 경기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현재 상황 지속 시 건전성과 지원의 균형을 고려한 내실 위주 경영 ▲경기 악화 시 도와 협의해 과감한 보증지원을 펼치는 비상경영 등 2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3GO, 1UP’ 전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북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안동시 임하면에서 민가 등 화재피해 현장을 확인한 뒤 이재민 대피소인 임하면 복지회관과 안동서부초등학교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임하면 복지회관에서는 배식 봉사도 진행했다. 김 지사는 “도가 이미 지원하고 결정한 사항 외에도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피해마을과 시군(자원봉사센터) 간 결연을 통해 ‘1대 1 구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도는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소방관 300여 명, 장비 120여 대, 헬기 3대를 지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은 전날 오전 7시 기준 2054가구 민가보호, 545회 급수지원, 52만8829㎡ 규모의 산불 진화 활동을 했다. 이밖에 경북 청송군에 11t 트럭 3대 분량의 담요, 수건, 휴지 각 1000개씩과 매트리스 500개를, 경북 영덕군에 11t 트럭 2대 분량의 응급구호세트 500세트를, 경북 의성에 도시락 500개, 경남 하동에 속옷과 양말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대부분의 구호물품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들로부터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