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다육식물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White Teen)’과 ‘써니틴(Sunny Teen)’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칼랑코에는 주황, 빨강, 노랑, 흰색 등 다양한 꽃 색깔과 홑꽃·겹꽃 등 다양한 형태의 꽃잎을 지녀 관상 가치가 높고 초보자도 관리하기 쉬운 돌나무와 다육식물이다. 국내에는 약 35호 농가가 칼랑코에를 재배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명한 화색과 풍부한 꽃수를 지닌 수입 품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도농기원은 2009년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개발에 착수하고 이달 시장성과 관상 가치를 동시에 갖춘 ‘화이트틴’과 ‘써니틴’ 2종을 선보였다. 화이트틴은 국내시장에서 보기 드문 맑고 깨끗한 흰색 꽃이다. 써니틴은 생기 있는 주황색 계열로 꽃 바깥에서 중심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모습이 특징이다. 두 품종 모두 수입 품종에서 볼 수 없는 색상으로 차별화된다. 도농기원은 먼저 도 재배 농가에 신품종을 보급한 뒤 전국으로 점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도농기원장은 “칼랑코에 종묘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재배 농가에 국산 품종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신품종을 개발했다”며 “분화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안철수 의원, 돌아오십시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1대 대통령은…” 아닌 밤중 계엄령이 ‘대통령’ 석자 앞 ‘전(前)’자가 되고, ‘새(新)’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결이 치열하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는 시간싸움을 벌이고 정치인은 당파싸움을 벌이고 국민만 긴장 속인 반년 간의 서사를 되돌아본다. ◇3시간 만에 끝난 ‘자유 대한민국 재건’…12·3 비상계엄 사태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5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통해 만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내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4일 새벽 1시 10분쯤. 곧바로 국회로 모인 국회의원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령 3시간 만에 계엄해제안이 가결됐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라이브를 켜고 국회 담을 넘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회 진입을 막는 군경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송출됐다. 국회의원들의 발 빠른 대응은 오래간만에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샀다. 다만 이준석 의원은 끝내 국회 진입이 막혀 계엄해제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못한 것이 이후 21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연말 수립 예정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경의중앙선 4개 노선 일부구간 반영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 부지를 출자 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부지와 주변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연말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인데 이에 반영돼야 철도지하화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 도는 철도지하화를 위해 경부선(안양, 군포, 의왕, 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6개 시 일부구간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30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도는 지상철도 지하화로 소음 등 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 상부 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 적정성 등을 검토, 오는 12월 말 대상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 ‘철도지하
경기도는 광명시에 이어 동두천시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가운데 이번 동두천시 개소는 전국 최초로 지역상담기관은 추가한 사례다. 동두천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오는 4일부터 운영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SNS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이다. 도는 이번 추가 설치로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23년 10월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보호출산제 시행으로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 광명시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왔다. 광명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세 표가 나라를 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되느냐, 독재자의 나라가 되느냐 하는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투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그들(국민의힘)이 복귀한다면 내란세력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가 벌어질 것”이라며 “기회를 주시면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확실히 다른 나라로 바꿔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왜 치러지는지’를 상기시키며 이번 대선에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란 의미를 새겨왔다. 이 후보가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은 빛의 혁명을 통한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으로 귀결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16일 전북 유세에서 “동학혁명이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촛불 혁명으로, 다시 빛의 혁명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우러져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꿈꾼 것이 동학혁명 아니었겠느냐”며 “그 정신을 잊지 말고 6월 3일을 거쳐 모두가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빛의 혁명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모인 모습이 당파와 무관하게 다양한
차기 국군 통수권자가 되겠다고 나선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의병의 날을 맞아 군인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공통적으로 군복무 경력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조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호봉·국민연금에 군복무 경력 반영, 김문수 후보는 여성희망복무제를 통한 양성평등 군복무 시스템, 이준석 후보는 복무기간만큼 대학(원) 등록금 전액 지원 공약이 눈에 띄었다. 이재명 후보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SNS를 통해 보훈강국 정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준 보훈병원’ 제도 도입, 전문 의료진 확충, 시설·장비 현대화, 방문진료사업 확대 등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를 약속했다. 또 ▲보훈급여금·수당체계 재정립,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 개선, 참전유공자 유족 지원 지속,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 격차 완화, 고령 국가유공자 맞춤형 종합대책 수립 등을 추진한다. 정치와 이념을 넘는 중립적 보훈정책을 위한 ▲국가보훈위원회 정상화, 보훈 공공기관 대표성·역사성 고려해 임원 임명, 전 세대 통합 보훈행사도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달 30일 양평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미지정 새일센터 6개 지역 취업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여성 취·창업과 경력단절예방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 새일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지역의 구직자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본부와 미지정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과천·광주·안성·양평·여주·하남 상담사 15명이 참석해 상반기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감정노동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아로마 향기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오는 9월 시군별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지원해 새일센터 미지정 지역 구직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 도일자리재단은 미지정 지역 상담사와 연계해 해당 지역 구직자 대상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도내 경력보유 여성들의 경력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여성이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인
신용보증기금은 창립 4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 기반을 다지고 미래성장 동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자는 공감대를 모았다. 신보는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기 대응 계정’을 신설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와 재난 등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을 신속 지원함으로써 경제 회복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또 고객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한다. 신보는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확충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한 해외 진출기업 지원 다각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기업 지원 강화 ▲녹색금융 신상품 도입, 녹색인증·평가제도 신설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보 임직원은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공공부문에서 일·가정 양립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지난 49년간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신보는 고객기
경기도가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6곳을 구축한다. 1일 도에 따르면 ‘2025년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기존 판교, 성남일반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2곳에 이어 시흥·부천·하남·의정부시 등 4개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시군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공간 마련 ▲중점산업의 AI 대전환 지원이 목표다. 선정 지역에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적용된 온·오프라인 융합 업무 공간이 조성되며 글로벌 AI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산업 AX(인공지능 대전환) 지원 사업 등이 연계된다. 도는 AI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지역별 경쟁력 있는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AI 기반 스타트업 성장 인프라를 마련해 AI 경쟁력 확보와 함께 AI 생태계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지역에 특화된 기술과 기업이 AI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지역혁신을 이끌 50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수행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3차 경기도RISE위원회에서 28개 대학·컨소시엄(단독 16, 컨소시엄 12)과 수행대학 총 50개교(일반대 25, 전문대 25)를 최종 확정했다. 수행대학 수 기준 도내 전체 75개 대학의 67%에 해당한다. 라이즈(RISE)는 교육부에서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앞서 도는 지난 연말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의 4대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RISE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선정된 수행대학들은 ▲경기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양성 ▲판교+20α 스타트업 육성 ▲지역기반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 ▲고교-대학-산업 연계 산학일체 교육 운영 ▲경기 북부 성장동력 허브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도는 대학들의 역량과 자원을 전략적·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보다 많은 대학에 참여 기회를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