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갑 안생준 후보(무소속)가 방송을 통해 봉급 전액 기부와 국회의원 특권 포기법안 상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해 화제다. 안 후보는 지난 4일 “국회의원 당선 시 의원봉급 전액을 서구복지를 위해 기부하고, 200여개가 넘는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포기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안 후보는 “선진국에서는 국회의원직이 법률을 제정하는 봉사직이지만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성실하게 일했는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특권을 유지하는 게 맞는 지 자문해보면 법안의 정당성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가 내세우는 국회의원 특권포기 공약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포기 ▲차량유지비, 교통비지원은 대중교통 이용시만 지원 ▲가족수당 포기, 국회의원 연금 완전폐지 ▲KTX·선박·항공기 무료 탑승포기 ▲골프장 VIP 대우 지원포기 ▲건강보험료 납부 예외 포기 등이다. 또 안 후보는 지역현안 해결에 대해 “서구의 유력 여·야 후보가 10년 넘게 남 탓만 하는 사이 사업지연으로 서구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루원시티에 교육청 이전과 7호선 청라연장을 위해 지역발전 계획과 연계해 개발사업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총선을 앞두고 인천 지역에서 각종 선거법 위반 사례가 대폭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현재까지 단속된 선거법 위반 건수가 총 48건으로, 지난 총선(38건)보다 26.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불법 명함 배부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으며, 벽보 등의 훼손이 9명, 허위사실유포·비방이 8명, 금품·향응이 6명, 선거폭력 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현직 구의원이 인천의 한 구청을 방문, 명함을 나눠줘 공거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이 과열·혼탁 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총 363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가동해 선거관리위원회와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지난 1일 인천관광공사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군은 지난 1월 수도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관광도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양기관이 함께 강화의 관광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포함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는 관광도시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관광콘텐츠와 상품개발, 관광환경·시설개선, 홍보 및 마케팅을 마친 후 2018년에 관광도시를 실행하게 된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역량을 집중동원해 관광수요를 촉진시키면 강화군이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송도·청라지구의 주택분양시장이 하반기에도 활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송도·청라지구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저금리 기조 등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민간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주택분양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송도지구 호반베르디움 2차, 청라지구 골드클래스, 지에스파크자이 1·2단지 등 총 4개단지 2천68가구가 100% 분양완료됐고 2·4분기에는 청라지구 제일풍경채 2차 분양에서 1천581가구가 3일만에 100% 분양완료 됐다. 장기미분양 가구도 1·4분기 대비 20%가 감소한 1천380가구가 있으나 시공사의 전세임대중인 세대를 제외하면 미분양 가구는 200~300가구 미만으로 미분양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대규모단지 사업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송도지구 5공구에서 ‘포스코 더샵 센트럴시티’가 주상복합 2천848가구를 7월중 분양할 계획으로 향후 송도지구 분양시장 전망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6·8공구도 A3블럭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조합방식으로 조합원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량이 4개에서 8개로 늘어나 송도국제도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월 말 송도국제도시 5·7공구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송도4교가 개통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4교를 포함한 5·7공구 진입도로는 2009년 착공돼 총 연장 5.28㎞에 국·시비 1천930억원이 투입됐다. 또 인천경제청은 현재 송도 10공구에 위치한 인천신항의 유통·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송도5교 건설문제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송도5교는 접속도로 500m를 포함해 총연장 800m 규모로, 9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단지에는 2개의 교량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교량이 순차적으로 추가 개통하면 계획인구 26만명의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구도심,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4·5교와 아암물류단지 연결교량 2개가 더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을 잇는 교량은 모두 8개로 늘어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규기자
인천 강화군 연안자망 어민들이 최근 안간망 개량어선 젓새우 불법조업으로 인해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연안자망 어민들에 따르면 강화군은 연안자망 어선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9~12월 3개월간 안간망 개량어선들이 젓새우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하지만 안간망 개량어선들은 올들어 허가기간이 지났음에도 수시 조업하는 바람에 연안자망 어선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어민들은 정식허가 없이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는 일부 안간망 개량어선들을 강화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가 단속을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여러번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형식적인 단속으로 일관, 올해 2건의 단속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특히 어민들은 “강화군은 최근 연안자망 어선들의 동의를 얻어 안간망 개량어선들에 대해 3년 동안 젓새우에 대한 조업허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민 B씨는 “안간망 개량어선들로 인해 영세 어선인 연안자망 어선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군의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은 올해 40여건으로 그나마 4월 민원에 의해 30여건이 단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건설·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업체는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3만3천㎡에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관리·운영할 권한을 갖는다. 시티타워는 높이 453m,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사업자는 2천577억3천400만원 범위에서 시티타워 공사비를 받고 완공 후 20∼50년 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타워를 임차해 운영하게 된다. 또 시티타워 주변 2만㎡의 복합시설에 위락, 쇼핑, 문화 관련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앞서 인천경경제청은 올해 2월 시티타워 사업자 공모에 나서 이달 4일 접수를 마감했지만 응모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번 공모와 같은 조건으로 재공모를 추진하며 신청서류가 접수되면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사업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재호·이정규기자 ljk@
인천 볼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해안가 일대 해안방재림 조성·관리사업 및 해안침식방지 사업이완료됨에 따라 해안침식 등 재해예방에 일조할 전망이다.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는 7일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849-1번지 국유림 일대에 해안방재림 조성·관리사업 10㏊ 및 해안침식방지사업 0.64㎞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비 3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해안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고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과 잦은 태풍 등으로 인한 해안침식을 예방키 위해 추진됐다. 해안방재림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래 날림, 해일, 풍랑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안과 연접된 지역에 조성하는 숲이다. 이 숲으로 인해 지진 해일이 폭 10m의 방재림을 통과할 경우 7%의 에너지가 감소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해송림 8.7㏊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숲가꾸기, 무입목 지역의 해송 식재를 통한 후계림 조성, 쾌적한 해안산림환경 조성으로 이뤄졌다./이정규기자 ljk@
영흥화력본부는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기술과제를 공유하며 연구성과 창출에 나서고 있다. 본부는 최근 청백리실에서 ㈜지오네트 등 4개 연구수행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기술연구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본부 관계자들은 기업 연구진들과 기술과제별 해결방안에 대해 정례적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향후 추진계획 공유와 단계별 기술 개선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김학빈 본부장 및 본부 관계자들은 발전소 기술과제의 기여도와 과제수행 후 성과창출 역량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장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아이디어의 현실화와 현장문제를 개선하는 두 축이 잘 어우러져 해당기업과 영흥화력이 상생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기술 연구개발과제를 꾸준히 발굴해 발전소 현장의 기술혁신에 앞장 서 나갈 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선도해 나가는 명품 발전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남구가 실시하고 있는 건축허가 전 ‘사전예고’ 제도를 일부 주민들이 악용해 금전을 요구하는 등 민원이 속출,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남구와 민원인에 따르면 구는 현재 건축허가 전 사전에 민원을 차단한다는 취지에서 ‘사전 예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가 앞으로 발생 될 민원을 건축주들에게 책임을 미루기 위해 만든 제도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원인 A씨는 최근 남구 용현동에 지상 7층 규모의 주거용 건축물을 신축하기 위해 구에 사전예고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 B씨의 무리한 금전요구로 A씨는 건축허가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씨는 “B씨가 건축물의 규모를 7층에서 5층으로 축소할 것과 공사기간 중 발생 될 소음 및 비산먼지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피해보상금 5천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현재 B씨의 무리한 요구로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며 파산할 지경”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남구가 사전에 민원발생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사전예고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민원발생시 구가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을 민원인들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