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돈창·이재삼 현 교육의원이 6.2 지방선거 경기도 교육의원 자리를 두고 제3선거구인 의정부·동두천·남양주·포천·가평 지역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보수성향인 조돈창(64) 후보는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 유치원 무상교육 추진, 제2교육청 독립 추진, 지역별 맞춤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25일 동두천과 포천을 방문해 거리유세에 나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조 후보는 유치원 무상교육과 지역 맞춤교육을 강조하며 관심을 모아갔다. 진보성향인 이재삼(50) 후보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혁신학교 확대, 초·중등 의무교육 실현, 지역별 교육현안 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의정부를 방문해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우리 교육도 ‘협력과 상생’이란 가치에 바탕을 둬야 한다”며 “경기교육이 혁신의 씨앗을 튀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학부모 단체에서 경기지역 교원단체에 가입한 교사의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단체별로 입장이 나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는 2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지역 교원단체 가입교사 4만1천831명의 명단 공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단체명과 재직학교, 명단을 학사모 부산지부 홈페이지(www.bshaksamo.com)에 게시했다. 명단이 공개된 교원단체는 경기교총 3만3천762명, 전교조 7천896명, 자교조 158명, 대교조 13명, 한교조 2명 등이다. 이번 명단공개는 부산과 경남, 울산에 이어 네번째다. 이들은 성명서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생 앞에선 교사로 군림하고 뒷전에선 머리띠 매고 과격한 선동이나 하는 이중인격 교사는 교단에 설 자격이 없다”며 “교사의 경력과 학력 등 다양한 정보들을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기 학사모 부산지부 대표는 “지난 6일 첫 명단공개 후 5~6건의 협박성 문자메시지와 수많은 항의전화를 받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며 “명단공개를 문제삼으면 (교원단체)해체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51개 초등학교의 학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어린이 승마교실’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방과후 어린이 승마교실’은 총 16회, 2개월 코스로 진행되며 희망 학생이 20명 이상인 학교에서는 도내 20개 승마장 중 인근 지역에 있는 승마장을 이용, 위탁으로 운영된다. 승마교실은 경기도, 도교육청, 한국마사회와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강습 전 1회 이상 체험 시간을 마련해 말과 친해지기, 적성검사 등을 실시하고 강습을 수료한 학생은 개인별 실력을 평가한 다음 수준별로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도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이루기 위한 대책 마련에 원론적으로는 동일한 입장이나 구체적인 방안에 있어선 각기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는 도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이루기 위해 혁신학교 확대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재임시절 추진했던 혁신학교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도내 33개교에 도입했다”며 “혁신학교에선 다양한 교과과정 편성과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학력향상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혁신학교를 200여개로 늘려 전체 학교에 영향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일반학교에서도 블록수업, 프로젝트형 수업과 서술형 평가방식 등을 도입하는 교육혁신과 방과후학교 개별지도를 통한 학습부진아 조기 진단과 책임지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전 경기교총 회장 출신인 강원춘 후보는 체계적인 맞춤 방과후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방과후 교육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 있는 교사들을 초빙해 학생들에게 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초학력센터를 개설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적극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공동대표 이병도·임동균)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교원단체 가입교사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가 소속된 단체와 가치관, 성향을 아는 것은 학부모의 기본적인 알권리에 해당한다”며 “학교와 교사를 직접 선택할 권리, 거기에 따른 필수 정보로서 교사의 경력과 학력, 전공과 출신학교 등 더욱 다양한 정보들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원단체 및 노조는 명단공개까지 온 상황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부터 보여주고 불신을 걷어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은 알권리를 위해 교원명단 공개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날 공개할 정보는 경기교총 3만3천762명, 대교조 13명, 자교조 158명, 전교조 7천896명, 한교조 2명 등 모두 4만1천831명의 소속 학교와 교과목이며, 기자회견 이후 학사모 경기지부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학사모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울산지역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미래사회 인재육성 책임교육 구현을 위한 ‘교육과정 선진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과 ‘2012년 대입수능시험 체제개편(안)’이 적용됨에 따라 학생들의 선택이 더욱 줄어들 우려가 있는 과학·예술·제2외국어(생활 외국어) 교육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은 ▲교과 학습과 입시 준비가 어려워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과학 교과 ▲선택과목으로 전환되는 예술 교과 ▲소수 학생의 선택으로 개설 자체가 어려운 외국어 교과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계획을 담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과학중점형, 예술중점형, 제2외국어중점형 교육과정 특성화고교를 지정·운영하며 학교 교과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철환·이철두 경기도 교육의원 후보가 제1선거구인 안양·의왕·과천·군포·광명 지역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진보 성향인 최철환(54·현 무상급식실현 경기추진본부 정책위원)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혁신학교 확대, 안전한 학교 만들기, 깨끗하고 투명한 학교 만들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최 후보는 시민단체연대기구인 ‘6.2 경기희망연대’에서 좋은 후보로 선정된 이력을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보수성향인 이철두(64·현 교육위원회 의장) 후보는 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한 무상급식 전면 실시, 무상교육(유치원 원아 교육비, 고교 저소득층 자녀 학비 등) 실시, 안양·의왕·과천·군포·광명을 묶는 교육벨트 구축, 사교육비 절감 대책 강구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모아가고 있다. 이 후보는 3·4·5대 교육위원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광래·조영효·김석희 경기도 교육의원 후보는 제2선거구인 성남·구리·하남·광주 지역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 보수성향인 김광래(61·전 성남교육장) 후보는 무료급식 성남수준 강력 추진, 특목고 적극 유치, 감성지능교육·역사교육 강화, 안심학교 질서 확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역순회를 돌며 길거리 유세활동과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모아가고 있다. 진보성향인 조영효(69·전 경원대 교수)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무상교육 실현, 혁신학교 확대, 사교육비 절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최근까지 학부모 간담회 활동에 중점을 두다 이번 주부터 거리유세에 나서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보수성향인 김석희(63·전 광주하남교육장) 후보는 무상급식 실시, 유치원 무상교육 실시, 특목고 유치, 사교육비 50% 절감 운동 전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역을 순회하며 전철역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명난 배움’ 학교가 즐겁다 학생수가 130명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가 아이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실현하며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화성시 마도면에 소재한 화도중학교. 이 학교는 전형적인 농촌 소규모 학교지만, 주변 여건을 고려해 교육관을 재정립하고 교과과정을 학생들 수준에 맞춰 교육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화성시의 학교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에 지정된 후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교육과 외국어교육을 통해 명품학교로 부상하고 있는 화도중학교를 찾아 ‘특별한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화성 화도중학교는 지난 1949년에 설립돼 60여년간 지역의 우수인재를 배출한 전통에 기반해 학생들의 지도활동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이 학교는 산업화를 거치며 지난 2004년까지 도농간 격차 발생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황에 있었으나, 2005년 학교재단인 거붕학원에 백용기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며 새로운 가치관을 교육과정에 도입한 후 ‘신나는 학교 생활’ 분위기를 만들어왔다. 이어 2006년 박상현 교장까지 가세하며 화도중학교는
무상급식 공약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의원 후보들 또한 무상급식 실시 방안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교육의원 선거는 모두 7개 선거구에서 1명씩만 선출하게 돼 넓은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무상급식에 대한 후보간 공약이 구분되며 선거 판세가 뜨거워지고 있다. 선거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보수성향 후보들은 전체 선거구에 출마했으며 진보성향 후보들은 6개 선거구에 출마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1선거구(안양·의왕·과천·군포·광명)는 최철환, 이철두 후보가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내걸었다.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후보는 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조건으로 첨부했다. 제2선거구(성남·구리·하남·광주)는 당초 4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조해룡 후보가 얼마전 사퇴하며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중 김광래 후보는 점진적 무료급식 실시를, 김석희, 조영효 후보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약속했다. 김석희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제3선거구(의정부·동두천·남양주·포천·가평)는 조돈창 후보가 점진적 무상급식을, 이재삼 후보가 전면 실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