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수원농고) 총동창회는 25일 본교 운동장에서 ‘수농동문 가족 한마음 큰 잔치’를 갖고 동문들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길수 총동창회장과 김만길 전 총동창회장, 김성회 국회의원, 김영욱 수성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 800여명의 수원농고 동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길수(59) 수원농고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여 체육활동을 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학교의 동문들이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장구 교장은 “이 학교는 동문 여러분의 모교이자 고향”이라며 “명문 고등학교로 만들어 가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학생들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동문들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체육대회는 개회식과 함께 체육대회, 피구, 줄넘기, 계주 등을 개최, 많은 동문들이 땀을 흘리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 원천중학교가 학생들의 교육과정 선택권을 확대하며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 육성을 적극 실현해가고 있다. 제2외국어 선택수업과 재량활동 강화, 독서, 토론, 논술교육 등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며 맞춤형 명품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원천중학교는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경기도 추천교’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루며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91년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된 원천중학교는 현재 35개 학급에 1350여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이 학교에선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영어와 수학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과 국어, 사회, 과학과목의 수준별 심화학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요일별 자기주도 학습 시간 운영과 교과별 차시별 필수학습 요소를 추출해 지도할 뿐 아니라 신뢰받는 교육 풍토조성을 위해 전 교사가 수업공개 및 VTR촬영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을 개선,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임종옥 교장은 “학생들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교과과정 운영
두 전·현직 교육감이 22일 한자리에서 교육이념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장소는 교육청 제3회의실. 오전에는 김상곤 현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기자회견을 벌였고, 4시간여 뒤에는 김진춘 전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인사들과 시민단체를 대표해 정진곤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4면 김상곤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주장하면서 이명박식 교육을 비판한 반면, 김진춘 전 교육감은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이념을 포퓰리즘과 좌파이념에 비유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명박 정부의 서민교육은 학교간 서열화와 입시전쟁을 전제로 한 인기영합적 정책”이라며 “교육 양극화로 병든 사회를 외면하고 입시위주의 편협한 줄세우기 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싸잡았다. 김진춘 전 교육감은 “싸움닭은 싸움터로, 노동자는 노동판으로 보내야 한다”며 김 교육감을 싸움닭에 비유하면서 “학교는 밥 먹여 주는 곳이 아니다. 그렇게 하려면 학교를 모두 식당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지지선언과 출마선언으로 오는 6·2지방선거에서 김상곤-정진곤 대결 구도가 본격화 됐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는 22일 성남교육청에서 ‘교육비리와 관련해 국민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자정 결의문을 발표했다. 설동근 회장은 “연이은 교육비리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시·도교육청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투명하고 경쟁력 높은 교육으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적인 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자성의 기회로 삼아 더 힘차고 올바른 공교육상을 정립하겠다”며 “인재강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개혁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사 비리, 금품 수수, 시설공사 등에서 발생한 비리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고 조직의 문제점과 행정체제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능개편을 가속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교육개혁 과제들을 더욱 밀도 있고 성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설동근 회장과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이 참석했다. 결의문 발표에 이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2차 교육개혁 현장착근 지원협의회가 비공개로 열렸다. 지원협의회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인 이기수 고려대 총장을 비롯 총장, 교수, 교원, 학부모 등 18명이 참석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생명과학대학은 관세청 인천공항세관과 ‘식품 및 부정의약품 등 새로운 물질 분석기술 공동개발’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입 물품 분석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관련 보유 장비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 수입품과 관련된 부작용 피해사례를 홍보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관세분석기법을 공동으로 개발 및 연구하고 신물질의 정보를 공유, 교육프로그램 교류 확대, 기술관련 학술회의·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도서·간행물 등의 제반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대학 최근원 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력 체제를 확립해 신물질의 분석기법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수출입 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데 앞장서게 됐다”며 “과학기술 상호협력이 국민건강보호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22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년 전 저를 선택해주신 여러분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교육혁신의 새로운 대장정을 완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혁신교육을 굳건히 이행하고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나라, 행복한 교육이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진정한 교육자가 교육을 책임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5대 교육혁신 과제를 핵심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5대 혁신과제는 창의적 학력을 키우는 교육 강화, 혁신학교 확대 및 내실화,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교육 실현, 국제화된 민주시민 양성, 선생님,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협육(參與協育)’시대 실현 등이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학교까지 실시하고 유치원의 공교육도 실현하겠다”며 “교육복지를 더욱 충실히 하고 학교가 아이들의 생활까지 책임짐으로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는 30여명의 경기도내 교육·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유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경기교육발전협의회장) 및 20여개 보수성향 교육·시민단체가 22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과 이들 단체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정진곤 예비후보는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김문수 도지사의 교육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등 평생 교육에만 몰두해 온 교육전문가”라며 “이제는 이념과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도 교육의 발전만을 생각할 교육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2개월간 김상곤 교육감으로 인해 경기교육은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좌파 이념과 포퓰리즘에 빠진 김상곤 교육감이 망쳐놓은 경기교육을 살릴 적임자는 정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전 교육감은 경기교육발전협의회와 초등교육장협의회 등 20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경기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을 100여개 단체로 확대 결성해 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진곤 예비후보는 “경기지역 교육·시민단체에서 지지선언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보수세력들의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 전교조식 교육을 막아내고 경기교육을
지난 1902년 미국 북감리교 여선교회 M.F Scranton 선교사에 의해 3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이하 매향여고)는 오랜 기간 동안 상업계열 고등학교로서의 전문성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21세기 여성인력의 요람으로 성장해왔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매향여고는 경영정보학과와 디지털학과로 나눠 학년별 6개 학급씩 총 36개 학급으로 운영, 1천300여명의 학생들이 배움을 얻고 있다. ‘하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경천애인의 교훈 아래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매향여고는 여성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진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차별화된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으로 진학과 취업 보장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 특성화고로 선정돼 회계분야를 특성화한 경영정보과와 모바일분야를 특성화한 디지털콘텐츠과로 전문화했다. 이 학교의 선택형 교육과정은 각 과별로 4년제 대학진학을 위한 계속형 교육과정, 2년제 전문대학 진학을 위한 절충형 교육과정, 졸업 후 취업해 사회진출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완성형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학생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밝혀진 일반직 공무원들의 비위사실에 대해 불문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공무원 비리·비위문제를 엄중조치 하겠다던 방침과 모순되는 결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경찰과 검찰,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쯤 성남지역 초등학교 행정실장 18명에 대해 도내 일선 초·중·고교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는 H유통 P사장으로부터 2007~2008년 사이에 구두상품권을 1장 이상씩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찰조사가 이뤄졌다. 이중 비위사실이 확인된 행정실장 4명에 대해 검찰에선 댓가성이 없는 경미한 사건으로 판단, 도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한 후 사건을 종결했다. P사장에 대해선 뇌물공여 혐의로 올 2월 벌금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월 전찬환 부교육감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경미한 사건이라는 이유로 3명에 대해 ‘불문’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 산후휴가 기간으로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불문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지만 공직 생활 중의 공적이나 표창을 받은 것이 감안돼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도교육청에선 3명의 행정실장이 당시 상품권을 받은 후 돌려주거나 돌려주려했다는 이유로 ‘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진곤 예비후보가 제2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42일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감 선거 4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김상곤 교육감은 등록을 마친 뒤 “경기교육은 역동적인 공교육 발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더불어 사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형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소견과 함께 무상급식, 혁신학교, 고교평준화 확대 등에 관한 정책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보진영의 후보로 거론됐던 김 교육감이 등록하며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빨리지는 등 교육감 선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진곤 예비후보도 이날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공약으로 ‘기초학력 부진아 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바삐 나서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미달의 문제는 교육감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추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기초학력에 대한 교육청과 학교의 책임 강조, 정책의 일관성 및 지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