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최근 공개되며 경기교육계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 시도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기도가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도내 교육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에 최근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심층 분석하고, 경기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본다. ▲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분석 교과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64만명/경기 16만명), 중학교 3학년(65만명/16만명), 고등학교 1학년(64만명/15만명) 등 총 193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대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했다. 교과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줄어드는 등 학력은 다소 향상됐으나 지역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5과목 평균)이 초6학년 2.1%로 공동최하위, 중3학년은 7.8%로 13위, 고1학년은 7.5%로 15위를 기록하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보통 학력 이상 학생들의 비율도 경기도 초6학년 79.2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학생인권조례와 관련,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과 교사들간 시행여부를 두고 혼선을 겪는 등 사제간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두발규제 및 자율학습 등을 두고 학생 자율로 맡기는 학교와 재학중인 학교를 비교하는 등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9일 도내 학생들과 교사들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대한 문제를 놓고 학생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교사들이 등교시 학생들의 복장 및 두발단속시 학생인권조례 운운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원 A중학교 K(여)교사는 “새학기 들어 반 학생들이 앞으로 경기도에선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두발자유 및 자율학습을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부여되는게 맞냐고 자주 묻곤한다”며 “왜 우리 학교에선 강제로 규제하냐는 등의 불만이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파다하며, 교사들도 이 같은 얘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 B중학교 N(3학년·여)양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수차례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고, 학생들 다수가 새학기 부터 시행되는 줄 알고 있으나 실제 학교에선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로인해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불만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 지역 C고등학교 L(3학년)군은 “학
수원교육청은 ‘세계로 나가는 수원화성 교육’의 일환으로 ‘I♥Hwaseong 영어핸드북’ 및 e-Book을 개발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관내 초·중학교에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I♥Hwaseong 영어핸드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회화 문장을 넣어 초·중학교 학생들이 영어로 화성을 배우고 알릴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핸드북에 수록된 내용은 화성의 주요 성문과 시설을 중심으로 설명과 대화문으로 이뤄져 있다. 또 영어핸드북 자료를 e-Book으로 개발해 초·중학교에 CD자료 보급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계로 나가는 수원화성 교육을 위해 화성의 예술성을 재조명하는 자료 개발 및 보급과 용마루 리더십, 영어 연극제, 학생 미술대전 등 수원화성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 조례제정 자문위원회가 제출한 조례안을 놓고 토론회 참가자들이 찬반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교육청은 7일 오후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교수와 교사, 학부모,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 학생인권조례 제정 토론회를 가졌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학생인권조례안을 만들며 교육현장의 변화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발표에서 김성호 수성고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노예와 파출부의 차이는 인권이 보장되냐 안되냐의 차이다. 우리 학생들도 파출부처럼 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조례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조례안을 바라봤다는 김옥장 정천중 학교운영위원장은 “조례안이 통과돼 어린 아동이라는 이유로 무시했던 아이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맹기호 영덕중 교장은 “학생인권조례안 최종안을 보면 대한민국 헌법의 내용들이 원용돼 있다”며 “이런 내용을 더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69)이 지난 5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문 전 대학원장은 “지난해 5월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정치적 투쟁의 장이 되고 있는 경기교육을 바로잡아 공교육을 살리겠다”며 출마 사유를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학원장은 단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수원대 부교수로 재직, 경상대학장, 교육원장, 대학원장을 지냈으며 전국대학원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시 조원동에 소재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학생인권조례안 제정 추진경과 설명, 조례 초안에 대한 토론,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조례제정 자문위원인 오동석 아주대 교수와 김인재 인하대 교수, 맹기호 영덕중 교장, 노수진 별내중 교사, 김옥자 정천중 학교운영위원장, 김성호 수성고 학생회장 등 6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토론회 후 관련부서 협의, 교육감 결재, 입법예고를 거쳐 조례안을 확정 후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도서벽지 및 읍·면지역의 농어촌 초등학생 15만여명에 대한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평택시 등 17개 시·군의 379개교 15만106명의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 이에 소요되는 예산 648억원을 전액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실시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유·무상급식으로 분류된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상처 회복, 학교 급식의 질 향상, 농어촌 경제활성화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엔 성남, 과천, 가평, 포천 등 4개 시·군 5만2천명이 자치단체 예산지원을 통해 무상급식을 받았다. 이어 올해는 자치단체 무상급식 예산지원분이 6만8천명으로 늘어났으며, 도교육청 자체 예산지원분을 합쳐 초등학생 21만8천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보편적 방식의 무상급식’이 농어촌지역에서나마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에 2014년까지 도내 초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도시지역 5, 6학년 초등학생 23만여명에게 무
1일부터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군사보호구역)의 ‘작전성 검토’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개발행위 규제가 엄격했던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합참은 최근 군사보호구역 내 작전 임무수행의 장애를 판단하는 ‘작전성 검토’ 기준을 개선해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혀 개발행위 규제 해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변경된 작전성 검토 기준은 군사분계선 25km 이내인 경우 ‘반드시 보호해야 할 지역’과 ‘그밖의 지역’으로 구분, 보호지역은 진지방어 작전에 지장이 없는 한 민간인의 개발행위를 허용하며 그밖의 지역은 보호구역을 최대한 해제, 지자체 위탁으로 처리하도록 한다. 합참 관계자는 “오는 4, 5월경 관할부대의 검토사항을 취합해 심의, 전국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향후 관할부대의 검토·판단과 합참의 심의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 면적의 90% 이상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파주시(군사보호구역 면적 611.71㎢, 91%)와 연천군(681.94㎢, 98%)의 경우 규제 완화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군사보호구역 제한이 완화되면 지가 상
국내 대표 한의원인 편강한의원이 지난해 단일 한의원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연매출 70억원을 돌파했다. 24일 편강한의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해 70억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기록, 2008년(39억3천여만원)에 비해 80% 가량 늘어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서울 서초본점과 군포점, 안산점 등 국내 5개 한의원과 미국, 일본 등에 부속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편강한의원은 한약 수출 1호로 등록된 아토피 등 알레르기 치료제 ‘편강탕’과 비장과 위장을 강화하는 ‘편강보중환’을 개발,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 지난 한 해 동안 10억원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편강탕’은 지난 2006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가 선정한 ‘한약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한의원 보약을 일컫는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편강한의원은 ‘편강탕’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올해부터 인터넷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할 경우 매년 매출을 2배 이상씩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방병원 매출은 보약이 중심이기 때문에 경기 흐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며 “한의학도 이제 질병 치료약을 연구해 그 브랜드를 키우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이사장 우성균)는 최근 엄태준 학생(반송고 2년) 등 도내 언론인 자녀 10명에게 각 50만원씩 2009년 하반기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은 엄태준 군을 비롯 이수정(중원고 2년), 김수진(매향여고 1년), 이지호(강서고 2년), 김현지(천천고 1년), 윤상현(성남고 2년), 김웅기(수성고 1년), 강진우(중흥고 1년), 권다빈(여주제일고 1년), 최우림(홍천고 1년) 학생이다. 우성균 이사장은 “경기도 언론인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고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는 지난 1987년 설립한 이래 해마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경기도내 언론인 자녀들을 선발, 지금까지 3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