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값 상승 등 부동산 문제를 촉발시킨 주범이 "방향을 정한 지위를 묵살하고 저항한 토건족과 관피아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서울 시사발전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초선이 묻고 대선후보가 답한다’ 비전토크콘서트에서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은 무엇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해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은 필요한 사람 외에 가질 수 없게 하는 것이 문제의 해법이다. 그게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이다.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는 방법을 정책으로 만들어서 집행하면 된다”고 했다. 해법에 대해서는 “보유세를 올린다. 필수 부동산이 아닌 경우에는 금융제한을 가한다. 거래를 묶는다. 거래를 불편하게 한다. ‘땅 샀더니 돈이 안 남더라’ 이러면 간단하다. 이렇게 하면 저항이 생긴다”고 설명하며 언론, 단체들이 이 같은 저항을 대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신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기본주택과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을 부동산 문제의 또 다른 해결책으로 꼽기도 했다. 이 후보는 주택 임대사업자 특혜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했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 위원장, 전·현직 여성 지방의원들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자로 나섰다. 민주당 원외지역 위원장 24명은 25일 서울 여의도 극동 VIP빌딩 열린캠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바닥 민심’을 확인한 결단”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경제적 강자와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없애기 위해 강력한 법 집행과 추진력을 보여줬다”라며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본적 권리보장을 일관되게 추진해왔으며 기본소득, 기본주택 정책을 통해 국민이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오랜 정치 불신을 정치 신뢰로 바꿔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우리 정치에 던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후보라면 반드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 전·현직 여성 지방의원 조직인 ‘여성 지방의원이 주체가 되는 본부(여·의·주)’도 이 후보에 힘을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정식 출범했다.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은 지난 24일 오후 1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정식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과 정책토론회 ‘2022년 양대선거와 현 시점 기본소득 정치운동의 역할 및 전망’을 동시 개최했다. 공동행동은 내년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 정치를 공동으로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공동행동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당,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노후희망유니온, 녹색당,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미래당, 아동청소년기본소득운동본부, 알바노조, 토지+자유연구소 등 기본소득 실현을 모색해온 11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소병훈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대표의원은 같은 날 영상을 통해 공동행동 출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대안"이라며 "기왕에 맞이할 수밖에 없는 변화라면 한 발짝 앞서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본소득 실현을 앞당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소병훈 의원은 “전국민재난지원금으로 국민이 기본소득을 간접
경기도가 1인 가구나 여성 등의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경기 안심벨’ 시범운영사업 참가자를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3000명으로 확대한다. ‘경기 안심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즉시 파악해 출동하는 서비스다. 도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수원시와 안산시에 고정형 안심벨을 배포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올해는 이동형 안심벨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3000명을 대상으로 고정형과 이동형 모두를 실증할 계획이다. 고정식은 집안에 설치하는 단말기로 벨을 누르면 집 주소를 전송하며, 이동식은 가지고 다니면서 신고하는 단말기로 현재 위치를 전송한다.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어 위치정보를 경찰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별도 구축비용이 필요 없으며 간단한 설치로 다른 안심벨 및 게이트웨이(공공기관 건물에 설치되는 중계기)가 연동돼 신고가 가능하다. 도는 수원시·안산시와 협력을 통해 ‘경기 안심벨 2차 시범운영 실증참여자’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접수하고 ‘경기 안심벨’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총 18억3000만원을 투입해 실증참여자를 5000명까지 확대하고 전문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사업 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1주여일 앞둔 순회 경선에 대해 ‘과반 이상’ 지지세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형배 열린캠프 전략본부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첫 주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경선 판세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당내) 경선 후보간 판세를 말하겠다”며 “단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이미 과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 대해서는 앞서 지지세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최근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본부장은 “충청 지역의 경우 그동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적극 지지층에선 55% 이상의 지지율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충청이 (지지세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사람이 몰리고 계속해서 지지자가 확대되면서 무난히 과반 이상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 후보간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네거티브는 더 이상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거나, 혹은 정체시키지 못 한다”며 “이 지사가 최근 네거티브 정면 중단 선언을 한 것도 이러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경기도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취약계층 노동자의 처우개선 등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2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노정교섭 협력 선언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도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노정교섭을 통해 노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안들을 협의해왔으며, 2019년 첫 번째 노정교섭 협력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선도적인 노정 관계를 구축,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더 어려워진 취약·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 공동 구성, ‘정책실무위원회’ 구성 및 반기별 1회 이상 개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언식에서는 선언 내용의 구체적 시행을 위한 부속 합의도 이뤄져 1개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송석준 의원은 25일 "부동산 투기 의혹 명단에 거론된 데 대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역구인 이천의 노후 건물 수선 뒤 건축법상 신고하지 않아 건축법 위반 의혹을 받았는데, 당 지도부는 본인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았다. 송 의원은 SNS에서 "제 고향 집은 1964년 지어진 집으로 부모님과 7남매 형제들의 보금자리였다"며 "아궁이가 있는 방이 2개였는데 안방은 우리 쪽 차지고, 나머지 하나는 집 없는 이웃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던 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7남매가 부대끼며 한방 생활하는 게 불편한데도 아버지는 집 없는 이웃에게 방 한 칸을 그냥 빌려줬다"며 "아버지는 (개간발령이 내려진 후) 조상님 묘소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막다가 뜻을 못 이루자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자결을 택하셨다"라고 적었다. 송 의원은 "고향집은 형님이 저 대신 고향을 지키며 어머님을 모시고 지금 사는 집으로, 2019년에 낡고 노후한 집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 것"이라며 "저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고 기대 수준이라면 더 그렇다. 부동
경기도가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골자로 하는 토론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취약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 권익보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해대변조직 결성을 위해 현재의 자조모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제자와 토론자 외 별도의 참관객 없이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경기도의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 성과 등을 살펴보며 ‘취약노동자 조직화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김형탁 봉제인공제회 이사가 ‘취약노동자 현실과 노동공제회의 필요성’을,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센터장이 ‘경기도 취약노동자 조직화 사업 성과와 발전방향’을 각각 주제발표 한다. 발표자들은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노동조합 가입이 어려운 현실을 분석하고, 대안으로서 노동공제회의 역사적 경험, 현재의 공제회 관련 논의와 사례, 과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허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최현덕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정책국장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심의를 위한 '제7회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경기연구원 소회의실에 열린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12일 ‘2022년 생활임금 전문가토론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제안한 산정안을 토대로 내년도 생활임금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기연구원에서 제안한 산정안은 가계지출, 근로소득, 가계소득, 근로자 평균 임금 증가율의 평균에, ‘2021년 경제지표 전망치’ 반영 4가지와 전망치 미반영 4가지 등 총 8가지 방안이다. 이중 2021년 경제지표 전망치 반영 산정안을 살펴보면, 1안은 위 산정기준에 주거비, 교육비를 반영한 금액으로 올해 생활임금 1만540원에 0.7% 증가한 1만616원이다. 2안은 1안에 여가문화비를 더해 올해보다 3.3% 증가한 1만885원이 제안됐다. 2안에 여가문화비, 교통비를 반영한 3안과 2안에 통신비와 교통비를 반영한 4안은 올해보다 각각 7.8%와 5.7% 증가한 1만1366원과 1만1141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2022년도 최저임금 9160원보다도 최소 15.9%에서 최대 24.1% 가량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위원회 의결 금액은 도지사 결정을 거쳐 다음달 10일 고
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통장’의 지원 한도를 전격 확대한다. '경기 코로나19 극복통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력과 유동성을 확보, 재난극복과 다시 일어설 힘을 실어주고자 올해 1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경제방역대책이다. 도는 최근 4차 대유행으로 국가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 깊어진 만큼, 보다 두터운 자금수혈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2차 확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체 1곳 당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두 배 확대해 지원의 실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확대 조치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이용자들의 경우에도 한도증액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다음달 13일부터 시행된다. 신청은 도내 NH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기존과 같이 도내 중·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인 소상공인으로 동일하며, 금융거래 불가자는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2021년 7월말 기준 3개월 변동금리 연 2.62%, 1년 고정금리 연 3.03%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