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수천만 원을 들여 시민강좌를 개강하며 수강생 모집을 공무원 및 단체 관계자들 몫으로 돌리는가 하면 수강등록 신청 시 지나치게 세부적인 개인 신상명세를 요구,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열린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흥자치대학’을 3기에 걸쳐 운영키로 오는 23일까지 제1기 (3월29일~5월31일) 수강생 500명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 ‘시흥자치대학’은 19일 현재 겨우 200여명을 채우는 데 그치고 있어 수강생 동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결국 수천만 원짜리 시민강좌는 위탁기관 배만 불리는 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시흥자치대학’ 수강 신청서에 주민등록번호, 개인(집) 전화번호, 집 주소, 전자메일 등의 세부적인 신상명세 작성을 요구하고 있어 수강권유 및 신청 등도 여의치 않다는 것. 시민 전모(49·정왕동)씨는 “단체 관계자가 시민자치대학 수강생 5명 정도만 추천해 달라’고 해 몇 사람을 소개했다”며 “주변에서 이와 같은 부탁을 받은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시흥자치대학’ 강좌 내용을 접하고 수강신청을
시흥시는 ‘시흥시 초등 사이버스쿨’을 2007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흥시 초등 사이버스쿨’은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 학습을 월 단위 학습 계획표에 의해 재미있는 멀티미디어 학습으로 만들어 학생 스스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멀티미디어 학습 사이트이다. 특히 ‘시흥시 초등 사이버스쿨’은 월별로 학생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평가와 분석이 이루어지고 자녀의 학습 상황을 매주 부모님의 휴대 전화 메시지로 통보,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녀의 학습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5, 6학년을 위한 영어, 수학 동영상 서비스인 ‘예비 중등반’이 신설되어 영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예비 중학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쓰기 실력 배양을 위한 ‘독서 논술반’과 원고지 쓰기 연습부터 교과 연계, 추천 도서, 논술 기초 이론 등을 이용할 수 있는‘독서 논술자료방’등 독서 논술 기초 실력을 높이기 위한 컨텐츠가 새로 추가된다. 서비스 접속방법은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에 접속해 ‘초등사이버 스쿨’을 클릭하면 된다.
시흥시가 지역 특산물인 연근(蓮根)을 활용한 향토가공식품을 개발, 7월부터 시판한다. 시흥시는 14일 포도, 미나리와 더불어 지역의 3대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는 연근을 가미한 식품을 개발, 이를 시흥시 고유의 식품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시는 연근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2006년 한국식품연구원과 제품개발 용역을 체결하고 설문 및 시장조사를 통한 소비성향, 유통실태 등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20종의 식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식품 전문가, 시민 등을 상대로 가공식품 20종에 대한 시식회 및 평가회를 열고 추가연구, 보완을 거쳐 최종적으로 5종의 가공식품을 선정했다. 연근을 활용한 향토가공식품 5종은 육류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연근 절임 쌈’, 아이들 간식용 과자류인 ‘연근 칩’, ‘윌빙 식품인 ‘연 국수’, ‘연 두부’ 그리고 이미 상용화 되고 있는 ‘연근 조림’ 등이다. 시흥시 식품위생계 김명순담당은 “관내 식품제조업소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제품생산시설을 갖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하면 각 업체들이 소비자 선호도 등에 맞게 품질을 연구 보완해 상품화를 추진, 이르면 7월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시흥시가 추진하려는 ‘불법광고물 시민신고보상금제’가<본보 13일자 7면 보도> 신고자의 신분이 그대로 노출되게끔 규정을 만들어 놓아 물의를 빚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청소년유해 불법광고물의 수위가 도를 넘자 ‘시민 손으로 정비한다’는 취지로 이같은 제도를 만들어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지급 조건이 ‘불법 전단 제작 및 보관 업소를 적발해 경찰관 입회 아래 이를 압수하는 조건’이라고 못박아 신고자의 신분을 보호할 수 없게 됐다. 또 ‘불법 전단 살포자의 신병을 경찰서에 인계할 땐 50만원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해놓아 살포자와 신고 시민들간의 물리적 마찰도 예견되고 있다는 것. 시민 김한영씨(38·시흥시 정왕동)는 “불법전단 살포자들이 대부분 유흥업소 종사자들인데 공상 처리나 신변 보호 장치 없이 신고과정에서의 불상사로 인한 부상 또는 보복 위험을 감수할 시민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시흥시가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한 ‘시민신고보상금제’를 운영하면서 포상금 관련 예산 전액을 광고협회 시흥시지회로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학교 주변까지 유해 광고물이 파고들자 이같이 근원적 대책 마련을 수립했다. 시는 그 세부안으로 이달부터 ▲불법전단 제작·보관업소 및 장소 신고 시 경찰관 입회 아래 압수할 때 1건당 100만원 ▲불법전단 살포자 경찰지구대에 신병 인계 때 최초 신고자에 50만원 ▲살포된 전단 수거 시 장당 5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한 것. 그러나 시흥시의 ‘시민신고보상금제’는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확보 없이 관련 예산 전액을 광고협회 시흥시지회로 떠넘겼고 협회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용, 2007년도 예산 1천800만원을 수립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시민신고보상금제’ 조례제정 및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상당기간이 소요돼 기존에 운용해 온 ‘불법현수막 철거 보상금제’를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시민신고보상금제’로 변경, 운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광고물협회 시흥지회 관계자는 “시 관내 현수막 게시대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광고협회에 시 관계자가 ‘시책 추진 부응 차원에서 관련 예산 수립할 것’을 협조 요청해 와
봄철을 맞아 나물을 뜯는 주민 및 등산객들의 입산과정에서 지뢰폭발 사고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시흥시 및 군자동 소재 공군 ‘8530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새미마을 뒤편 옥녀봉 정상에 주둔한 이 부대는 과거 자체경계를 위해 부대주변에 대인지뢰를 설치했다는 것. 지뢰설치 이후 경계방안이 개선돼 지난 2005년부터 전량제거를 목표로 대대적인 지뢰제거 작업을 실시했지만 일부 지뢰가 제거되지 않을 수 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뢰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미처 발견되지 않은 채 묻혀 있을지 모를 지뢰 제거작업을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 지속적인 발굴 및 제거작업 벌이고 있다”라며 “지뢰 또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물체 발견 시 즉시 군부대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군자동 옥녀봉 주변에 설치된 지뢰는 국방색 플라스틱 재질로 군용 손전등 뒷부분과 유사하다. 031-498-9425
“오늘은 어제 배운 한글 공부 복습차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볼 거예요. 모두들 준비되었나요? 자 그럼 선생님이 부르는 대로 천천히 연습장에 적어보세요.” 지난 7일 오전 10시 20분경. 시흥시 정왕동 1800의8 소재 정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혜란) 2층 소 강의실에서는 받아쓰기 시험이 한창이다. 그런데 한글 받아쓰기 시험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이 조금 흥미롭다. 한글을 막 깨우치기 시작한 유치원생들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도 아닌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에 이르는 주부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글공부에 열중인 이들이 정든 고국을 떠나 물설고 낯 설은 이역만리 남편의 나라, 대한민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주부들이라는 사실을 접하자 이들의 힘겨운 ‘한국문화 적응기’에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3천900여개의 크고 작은 공단이 모여 있는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이 입지해 있는 특성 때문인지 정왕동 지역은 이주노동자 및 국제결혼가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2006년 9월말 현재 시흥시에 등록된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은 977명, 외국인 남성은 137명에 달해 국제결혼 이주여성 및 그 가족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10일 오전 8시30분쯤 시흥시 거모동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 8.5㎞ 지점)에서 투스카니(운전자 조모씨·23) 승용차가 옆 차로에서 주행하던 엑센트(운전자 김모씨·46)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갓길에 있던 경찰 2명을 포함, 6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투스카니 차량은 엑센트 차량과 부딪친 충격으로 밀려 갓길에 고장으로 정차해있던 5t 탑차와 이 탑차에서 내려있던 운전자 한모(41)씨를 치고 고장차량 안전조치를 위해 함께 정차해 있던 경찰 순찰차(토로스)를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홍모(41) 경사와 이모(32) 경장이 다쳤다. 경찰은 투스카니 운전자 조씨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흥시가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미네소타州 로체스터市와 미술작품교류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시흥시와 미협 시흥지부(지부장 최연식)가 선진외국 도시와의 우호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협 시흥지부 회원 일부와 엄정수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지난 9일 로체스터市로 출국, 10일 작품 개막식에 이어 미네소타주 예술연구소 및 위노나 화랑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미술작품 교류전에는 미협 시흥지부 회원 31명의 한국화, 조각, 서예, 서양화 등 작품 55점이 로체스터미술관에서 4월 2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음악, 체육, 청소년, 경제교류 등 사회 전 분야로 교류를 확대, 국제도시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체육교류(심무도)가 활성화 된 이래 그간 3차례에 걸친 시흥시와 로체스터시 간 상호방문 교류가 2006년 10월 자매결연 체결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게 됐다.
시흥시는 순결을 상징하는 연꽃을, 안산시는 꽃말이 그리움인 해바라기를 각각 관광상품으로 정했다. 시흥시는 오는 6월까지 향토유적지인 관곡지(官谷池)를 연꽃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연꽃 시험포 면적을 지금의 배인 9천800여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중동에 위치한 관곡지는 조선 전기 농학자 강희맹(姜希孟·1424~1483) 선생이 명나라에서 가져 온 연꽃씨를 심은 국내 최초의 연꽃 재배지다. 시는 연꽃 시배지(始培地)의 상징성을 살리는 한편 물왕저수지와 갯골 생태공원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육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또 2009년까지 물왕저수지 중·하류와 갯골 생태공원 입구, 그린웨이 주변 등에도 연꽃단지를 조성해 연꽃 테마파크를 34㏊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근과 연잎, 연꽃 등은 연국수, 연잎차, 연두부 등 특산품으로 개발 판매해 관광수입과 농가소득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다는 게 시흥시의 구상이다. 관곡지에는 백련, 홍련, 월동수련, 열대수련 등 30여종의 연꽃을 재배하고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호박, 수세미, 작두콩 등 덩굴성 식물을 키우게 된다. 아울러 테마별 체험학습관을 만들어 연꽃의 재배와 수확, 친환경 오리농법 등을 체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