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인천에 실내경마장, 실내경정장, 실내경륜장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도박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반문화사랑회'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박장은 중구 신포동과 부평구 부평동 실매경마장 각 1곳, 중구 인현동 N쇼핑몰내 실내경정장과 경륜장 등 4곳이 있으며, 연수구 연수동에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경마장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N쇼핑몰의 경우 매주 수·목요일엔 실내경정장이, 금∼일요일엔 실내경륜장이 개장, 일주일에 5일씩이나 도박장이 벌어지는 등 경제특구 인천이 '도박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개탄한 뒤, 관계부처에 대해선 도박장 설립 취소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는 정부부처 상대 취소소송 제기를 각각 촉구했다. 이와함께 시민단체들은 한국마사회가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도 불구, 연수구 연수동에 다음달말 완공을 목표로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TV경마장 설치공사를 강행하는데 대해 "아파트별 주민조직, 정치인, 자생단체 등을 총 망라한 대책위를 구성, 실내경마장 설치반대를 위한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실내경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김밥 등 도시락류 제조업체 118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27곳(22.8%)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반 유형을 보면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검사 등 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도시락을 판매한 곳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방충망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6곳 ▲종업원이 위생모를 쓰지 않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곳 ▲종업원의 건강진단 미실시 3곳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 보관 1곳 등이다. 경인식약청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업체 종업원들이 식품을 조리하기전 손을 깨끗이 씻고 식품 원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지검 수사과는 12일 부인이 구속된데 불만을 품고 사건 관련자들을 붙잡아 폭행하고 불법 감금한 인천중부경찰서 형사계 김모(39)경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불법체포.감금)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자신의 부인(41)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부인과 동업관계인 유모(58)씨 등 2명을 붙잡아 4시간동안 수갑을 채우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사는 또 유씨를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 경사의 부인은 2001년 10월 31일 동업자인 나모(도피)씨와 짜고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K프라자 점포 15개를 법원 경매에서 낙찰받은 뒤 타인의 이름으로 명의신탁후 감정가를 부풀려 37억8천여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경영구조개선과 생산성 향상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한 올해의 우수기업인으로 동준산업 서민철 대표와 남일특수고무의 박동배 대표를 선정, 시상했다. 이번에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한 동준산업 서민철 대표는 지난 96년 5월 회사를 설립해 국내 축전지 부품에 이용되는 마이크로 단위의 두께인 PET, PP FILM, AL-FOIL의 슬리터 기술특허를 받아 국내 축전지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국내 경기회복에 큰 기여를 한 것을 인정받았다. 또한 박동배 대표는 87년 3월 설립한 남일특수고무에서 자동차용 고무제품 생산에 주력해 2001년 미국 자동차 3사인 GM, 포드, 다임믈러크라이슬러의 QS9000 인증을 받았고 2002년에는 현대·기아차로부터 SQ마크를 획득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점이 시상의 동기로 작용했다. 한편 서 대표와 박 대표는 지난 4일 남동구청에서 윤태진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경인지방노동청 관할 사업장의 임금협상 타결율이 전국 6대 지방노동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근로자 100명 이상 관내 사업장 1천374곳에 대해 임금 교섭실태를 파악한 결과 173곳만이 임금 협상을 매듭지어, 12.6%의 타결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의 평균 타결율(13.8%)에도 못미치는 수치로 서울노동청 관할지역(9.6%)에 이어 가장 낮은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반면 대구는 25.4%, 대전 18.7%, 광주 16.3%, 부산 13.2%의 평균치보다 높은 타결율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 택시회사(60곳) 노조가 부가세 인하 및 택시요금 인상 예정시기인 7월 이후로 협상을 미루고 대기업 및 중소업체들이 주 5일 근무제의 본격적인 실시 이후로 협상을 미루기 때문에 실적이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들어 경인지역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총액기준)은 지난해 같은기간(5.9%)보다 높은 7.2%로, 전국 평균 인상률(5.3%)을 웃돌고 있다.
인천 부평구 관내 대다수 음식점과 유흥업소에서 가정용 주류를 판매해 폭리를 취하며 탈세행위를 일삼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찻집과 유흥주점, 식당에서 가정용 주류판매에 대한 행정당국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적발되더라도 처벌규정이 미약해 법적 제재조치를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시와 주류도매업자에 따르면 현행법상 유흥업소나 음식점 등에서 주류를 판매할 경우에는 종합주류도매업자를 통해 주류를 반입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에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러나 부평구 관내 상당수 유흥업소와 일반 음식점들이 주류도매업자를 통해 주류를 매입하면 매출량에 따라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근 할인매장 등에서 가정용주류를 구입해 손님들에게 되팔아 탈세를 일삼고 있다. 부평5동에서 Y주점을 운영하는 최모(40)씨는 "몇년 전부터 불황으로 인한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양주 등은 가까운 이마트나 할인매장에서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하지만 하루 1인당 양주 2병 맥주1박스 이상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2-3일에 한번씩 가족들과 함께 가서 한번에 6병씩 양주를 구입해 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갈산동 이마트의 한
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바닷모래 불법채취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121명을 검거, 이중 1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무허가 채취 87명, 과적 운항 26명, 허가구역 이탈 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올 들어 바닷모래 불법채취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입건된 사람은 모두 1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명에 비해 55명(5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특별단속기간의 종료에도 불구, 바닷모래 불법채취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경찰대는 11일 환치기 계좌를 이용해 외환을 불법으로 거래해 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최모(45)씨등 11명을 구속하고 중국내 총책 박모(58)씨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외환 송금을 의뢰한 박모(43)씨 등 보따리상 12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소재가 파악되지않은 75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0월 한국과 중국에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놓고 최근까지 9천600여차례에 걸쳐 중국으로 보낼 금액과 받을 금액 650억원을 상계 처리하면서 수수료 19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다. 경찰 수사결과 최씨등은 중국 외환거래법상 5천달러이상의 국외 반출이 허용되지 않는 점에 착안해 중국 상해나 단둥 등지를 오가는 한국 보따리상에 `한국송금대행업자'라며 접근, 송금액의 3%를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불법송금을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인천세관에서도 이와 유사한 중국내 불법 송금조직이 적발된 점등에 비춰 이런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6.15 공동선언 4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4일 열릴 우리민족대회 개최지로 인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져졌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통일연대는 10일 "다음달 남측에서 열릴 우리민족대회 개최지역으로 인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는 13일 우리민족대회 인천추진본부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추진본부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룩한 문학종합경기장이 개최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 통일연대, 종단으로 구성된 남측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앞서 지난 4∼6일 금강산에서 열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의 모임을 통해, 다음달 14∼17일 남측에서 우리민족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 대표단 700여명(북측 100여명)이 참가, 통일 관련 토론회와 체육.오락경기, 문예공연 등을 열 예정이다. 인천통일연대측은 "우리민족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될 경우, 인천은 평화의 도시, 통일의 도시로 거듭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3시 32분께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377 K하우스 원룸 지하 5호에서 불이나 집에 있던 권모(58)씨와 오모(44.여)씨 등 남녀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이날 불은 지하방 내부를 전부 태워 500만원(경찰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지하 방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과 방에서 시너통과 1회용 라이터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말다툼하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