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빠르면 이번 주부터 각종 지방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를 도입,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도입을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미뤄왔으나 납세자들이 강력히 요구해옴에 따라 LG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방세 위탁납부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체납세를 포함한 지방세 전 부문에 대해 카드단말기를 이용, 최저 5만원부터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해 납부할 수 있으며 2~18개월까지 분할 상환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대출납부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며 인터넷 납부시 타 카드로도 납부 가능토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일 인천시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제2연륙교(송도신도시∼인천국제공항 영종도) 주경간(교각)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홍미영(여) 의원은 "현재 계획대로 제2연륙교의 주경간을 700m로 할 경우 1만t급 이상 선박의 교행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전문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고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는 폭을 1천m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700m로 하면 심대한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교각폭은 우선적으로 교량의 안전성과 경제적 제반 여건을 고려해 폭을 결정해야 하며, 관련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700m인 교각폭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는 연륙교 안전성 확보에 적합한 주경간 산출을 위한 용역을 최단시간안에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노현송 의원도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이자 외자유치사업인 제2연륙교 사업이 교각폭 적정성으로 한치앞도 못나가고 있다"면서 "교각폭을 1천m로 할 경우 4천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데 안전 교량을 위해선 과감히 추기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인천시 부평구청 소속 직원 550여명중 400여명이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량 10부제 운행시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더욱이 청사내 주차장 431면 대부분을 이들 직원 차량들이 점유해 방문 민원인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빈 자리를 찾아 몇바퀴를 도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구의 민원인 편의시책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1일 구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부평구는 장애인 주차전용 10면, 구의회 10면, 관용전용 46면을 포함 총 431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구청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직원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구청직원 총 551명중 400여명이 차량을 가지고 출·퇴근, 청사 주차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민원인들이 정문에서 진입을 통제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며 청사주변을 몇 바퀴 돌다 겨우 개구리 주차를 하는 등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윤모(39·부평구 일신동)씨는 "구청을 찾을 때마다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해 짜증이 날 지경"이라며 "10부제 운행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직원들 먼저 적극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현금 2억원이 담긴 굴비상자를 건넨 모 건설업체는 인천시가 발주한 공사에서 설계변경 등을 통해 사업비를 72억원 증액시켜 이익을 챙긴것으로 드러나 대가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은 11일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굴비상자를 건넨 모 건설업체의 경우 98년 인천시가 발주한 공사인 '가좌동∼경서공단 도로개설 공사'를 362억원에 낙찰받아 지난해 말까지 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를 72억7천만원이나 증액시켜 총공사비가 434억7천만원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임 시장 당시 일부 증액된 공사비를 제외하면 안 시장이 취임한 2002년 6월 이후 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가 69억8천만원이나 늘어났다"며 "공사비 증액에 대한 대가가 굴비상자로 귀결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안 시장은 이에 대해 "문제의 건설업체가 맡은 공사가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가 증액된 사실을 어제 처음 알았다"며 "설계 변경 사실을 몰랐다"고 답변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오는 12∼13일 인천 남구노인복지회관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길병원은 의료진 15명과 심전도기, 심초음파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심장, 비뇨기과 질환 등을 검진한다. 또 내과, 침술과 등 한방진료도 함께 실시한다. 길병원은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이같은 무료 진료행사를 마련했다. 문의 (032)460-3890
인천시는 '제26회 인천시민상' 수상자 1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예의 수상자는 사회공익 분야에 조영하(60·여·중구새마을부녀회장)씨, 봉사 고일상(50·동구 송림2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씨, 공익 김인철(60·인천여자고교장)씨, 국제교류 고상순(57·벽제도예연구소 대표)씨, 특별상 김숙자(63·서구 여성단체협의회 고문)·정운옥(58·부평구 부평5동 주민자치회 고문)씨 등이다. 또 효행상에 김복순(52·주부·계양구 계산2동)·이형순(65·주부·남구 주안2동)씨 등 2명이, 산업발전상 상공업 분야에 장형기(55·제일유리공업㈜ 대표)씨, 농수산 분야에 이효영(44·남동배 연구회장)씨 등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또 이날 '제17회 민주공무원상' 수상자로 계양소방서 소방장 정지용(43)씨와 경인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 행정주사 김주택(37)씨 등 2명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15일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이들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 또는 순금메달 등을 수여한다.
인천시 남구는 관내 법원·검찰청 주변 법조타운의 불법 광고물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9일 남구청에 따르면 최근 불법광고물 정비 위탁 관리자로 선정된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불법 옥외 광고물로 계고조치된 입간판과 폴배너 등에 대한 정비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한 계고조치를 무시한 사무실과 업소의 광고물은 행정 대집행하고 일반 상업지역과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현수막과 벽보, 전단지 등도 단속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법조타운 일대 입간판 등 불법 광고물로 인해 도시환경이 어지럽혀지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법조타운 일대 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9일 계양구 야외 공연장에서 박희룡 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계양산 축제의 꽃인 정조대왕 어가행렬 재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 구청장은 그 당시 고을 부사의 복장으로 분장하고 왕의 행차를 맞이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등 실감나는 행사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대다수 성인오락실이 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 뒤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 환전행위를 일삼으며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일 구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성매매특별법 발효 이후 당국의 단속이 유흥·숙박업소 등에 쏠린 틈을 타 일반게임장으로 분류된 성인오락실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들 성인오락실은 손님들에게 경품으로 도서상품권을 지급한 뒤 주변에 환전방이나 챠량을 이용해 일정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사설도박장으로 변질 돼 있다.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은 사행성 방지를 위해 경품으로 현금이 아닌 상품권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상품권으로 다시 게임하는 것을 막기위해 오락실내에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환전소를 둘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오락실에 설치된 기계들은 원래 단순 오락용으로 일체의 배당금을 줄 수 없도록 돼 있지만 프로그램 불법개조를 통해 고배당을 주는 등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는데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계양구 G성인오락실의 경우 30~40명의 성인 15명이 현금을 동전(속칭 메달)으로 바꿔 슬롯머신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내 종업원으로
인천 계양경찰서가 과거 획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청사 현관을 쾌적하고 안락한 민원대기실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방문 민원인들은 물론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양경찰서는 관공서의 얼굴인 청사 현관이 노후돼 이를 확장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집처럼 편안한 민원대기실로 활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민원인 편의 위주로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현관을 확장하고 유리벽 및 조명을 교체하는 한편 단순한 민원인 대기공간이 아닌 나무그늘과 각종 화분을 설치하는 등 웰빙적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민원인 전용 인터넷 컴퓨터와 대형 TV 및 커피·음료 자판기 설치 등 민원인 편의위주로 탈바꿈시켰다. 이석화 서장은 "시설 개선을 통해 청사를 찾는 민원인은 물론 매일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마음도 편안하게 함으로써 경찰서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듯 하다"며 "앞으로도 대민친절의 일환으로 환경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