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선 대목’을 보기 위한 군소 정당 창당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선관위 등록 정당은 원내에 진출한 5개 정당을 포함해 모두 12개이나 이날 현재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결성 신고서를 낸 단체만 11개일 정도이다. 이중 경제통일당, 대한민주당, 새나라당, 애국당 등 4개 단체는 올 1,2월에 창준비 결성신고를 했고, 나머지 7개 단체도 지난해 하반기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작년 10월 창준위 결성신고를 한 ‘시스템21’은 강경한 보수우익 인사로 잘 알려진 지만원씨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고, 좌익척결과 국가경제 재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선 출신인 김호일 전 한나라당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신미래정치연합은 지난해 11월 창준위 결성을 신고했다. 주택 및 부동산소유 상한제, 초과 건물과 대지에 대한 재산세 고세율 적용 등을 담은 공존시장경제를 주요 정책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1월 창준위를 결성한 새나라당의 경우, 전통사상인 충 효 예를 근간으로 한 도덕성 회복을 지향하고 있고, 애국당은 ‘애국 애족 애민’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비무장지대내 세계평화자유도시 건설 등의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예비 정당’들이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4일 낮 여성 초등학교 교장 등 관리직 여교원 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초.중등 교원의 57%가 여성이지만, 관리직까지 오르는 비율은 11.4%에 머물고 있다”며 “여성 교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때 교육환경은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여사는 “국가와 사회, 가정에 있어서 교육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으며, 정부도 사교육비 문제 등을 풀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며 “교육개혁과 지식강국 실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권 여사는 교사평가제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있다”며 “다소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교사평가제의 좋은 취지를 살릴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0일 경인지역 9곳에 대해 단수우세 후보를 추가로 발표하고, 3곳에 대해서는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날 공천심사위에 따르면 경기는 성남중원 신상진, 성남분당갑 고흥길, 의정부갑 홍문종, 의정부을 정승우, 광명을 정성운, 안산단원 김형기, 오산 이기하 후보 등을 선정했고, 인천은 남구갑 홍일표, 계양을 이상권 후보 등을 내세웠다. 또한 심사위는 경기 고양덕양갑은 강석진, 손범규, 조희천 후보를 대상으로, 인천 부평을에선 강영택, 정화영, 송병대 후보를 놓고, 인천 서구강화갑은 송병억, 신호수, 이영우 후보 등을 대상으로 각각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227개 지역구(현재 기준) 중 140개 지역에 대한 단수우세후보를 결정했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지역이외에도 상당 지역 공천심사 진도가 나갈 지역이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께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민관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지도자회의'를 열고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 성장 달성과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일자리 증가 등을 통해 2008년까지 200만개 내외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노동시장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는 매년 5%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통해 150만개, 서비스업 등의 일자리 창출 능력 확충으로 20만~30만개,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20만~30만개 등 5년간 총 200만개 내외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노사정위원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협약', 정부의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 노사의 모범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경기도의 최대 총선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분도 문제에 대해 “문희상 전 비서실장이 나가서 분도를 얘기했기 때문에 제가 무슨 얘기를 하기엔 입장이 곤란하다”며 “다만 경기도민들이 결정하면 중앙정부로서는 필요한 뒷바라지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기.인천지역 언론사와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시비가 될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관련해선 ‘선 관리계획, 후 해제’ 입장을 거듭 밝히고 “지방 눈치도 봐가면서 요령있게 해가자”며 “참여정부에 들어 수도권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인천 경제자유구역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내가 점검하기론 최고 속도로 가고 있다. 아무리 빠른 중국집에 가도 손님은 항상 늦게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기 마련”,“인천 경제자유구역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든 예산 가운데 1번의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경인지역과 관련, 노 대통령은 “국가를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면, 서울은 1등급, 경기.인천은 현재 2등급, 지방 대도시는 3등급, 그밖에는 4등급 또는 그 이하, 솔직히 이렇게
-참여정부 1년의 소회는. ▲나름대로 거시적 안목을 갖고 멀리 내다보고 눈앞의 정치적 인기나 이해관계에 급급하지 않고 일관된 원칙을 갖고 착실히 국정을 운영했다. 경제문제도 장기적 발전의 토대 위에서 정책을 운영해 이제 자리가 잡혀가고 있으며 자신 있다. - 4.15 총선의 의미는. ▲ 총선 결과는 국민의 뜻으로 존중돼야 한다. 총선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결과를 존중하는 것이며, 결과를 존중할 것이다.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국회까지를 바라지 않는다. 편견과 악의 없이 대화하는 국회, ‘국민을 위해 필요하지 않느냐’고 하면 대화할 수 있는 국회가 되면 좋겠다. 그 정도의 국회라면 과반수가 아니어도 성실히 국회를 존중할 것이며 국회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는 허물을 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국정을 운영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열린우리당에 언제 입당하나. ▲가만있어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총선용이 되고 정치적 공방에 휩쓸리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 할 것 같아 입당은 되도록 늦게 하려고 한다. 경제.민생에 집중한 후 불가피한 시점에 입당하면 그때부터 정치적으로 발언하고 정치활동을 해서 짧게 총선까지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다. - 총선과 관련 일각에선 ‘올인전략’
17일 총선시민연대가 낙천대상자로 선정한 경인지역 후보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 배기선(부천원미을), 김덕배(고양일산을), 송영길(인천계양) 의원 등은 당내 공직후보자 심사위원회에서 ‘구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낙천대상이 된 배기선 의원의 경우, ‘배 의원은 억울한 측면이 많다’는 당내 구명활동이 활발한데다 의정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구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민주당 시절 후단협 활동을 했던 김덕배 의원도 시민단체의 낙선대상자 선정과 관계없이 심사위원회 심사과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당 공직후보자 심사위원회 대변인격인 조기숙 이화여대교수는 “과거 민주당 시절 후단협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와 후보단일화 이후 복당한 점 등을 고려해 경선을 통해 유권자의 심판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성호 김태홍 임종석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공천을 요청했던 송영길(인천계양) 의원도 공직후보자 심사위원회가 청문회를 통해 과거 의정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판단해 ‘구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오후 한국에 주재하는 중동권 국가 공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이라크 평화정착과 재건지원을 위한 파병방침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데 주력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한국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전설처럼 느껴지는 역사를 생각하면 항상 중동을 머리에 떠올렸다”며 “매우 열정적이고 웅장한 역사로 기억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반겼다. 노 대통령은 특히 “70~80년대 오일쇼크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동은 한국에서 생존의 조건이며, 소중한 이웃이라는 절실한 인식을 갖게 됐다”며 “또한 중동에의 건설업과 건설노동자 진출은 우리 경제성장의 두번째 도약의 계기가 됐다”며 한국과 중동의 관계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이번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대 중동외교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2월중순부터 3월까지 대통령 특사의 중동 각국 파견 ▲재임기간 중동국가 정상들의 방한 적극 추진 ▲이라크 재건지원을 위한 2억불 지원 방침 등을 함께 설명했다. 이날 접견에는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사, 주한 오만 대사,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주한 이란 대사, 주한 카타르 대사, 주한 이집트 대사 등 중동권 13개국공관장이 참석했다.
총선 출마를 위해 15일 사퇴한 한명숙 환경부 장관의 후임 인선이 빠르면 16일 이뤄질 전망으로 전해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15일 “내일중 인사추천위원회를 긴급히 열어 후보군을 압축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후임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와대와 환경부 주변에선 환경장관직이 여성 몫이었던 만큼 여성, 환경관련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한 여성인사나, 참여정부 조각 당시 검증됐던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윤서성 정동수 정진승씨 등 전직 차관 출신들이 함께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고, 사실상 수원 영통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참여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경험을 살려 선진 경제와 생산적인 정치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면서 “감히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된 것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제전문가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부총리는 ‘지역구는 어디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수원영통을 희망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당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면서도 “수원을 희망하는 이유는 수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왔고, 그 이후에도 수원에 살면서 지역에 관심을 가졌으며, 관료로서 영광스런 자리에 올라온 것도 고향 분들이 힘을 준 덕분이라고 생각해 남은 생을 지역에 보답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밝혀 사실상 수원 영통에서의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