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지진발생시 해당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별 맞춤형 지진대피매뉴얼’이 나올 전망이다.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시 국민들이 건물 밖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동시에 각 지역의 현실과 특성을 고려한 지진대피매뉴얼을 지자체와 협조하여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면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은 미비한 곳들이 많아서 일단 건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막상 건물 밖에 나와서는 해당 지역에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매뉴얼이 없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또 홍 의원은 상황발생시 공원, 운동장 등 마땅한 대피처가 없다면 각종 낙하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내진 설계가 된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데 지역별로 내진설계 건물을 안내하는 자료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시군구별로 공문을 하달하여 ‘지역별 맞춤형 지진대피매뉴얼’의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제 대부분의 국민들이 지진발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19일 통근 버스만이 아닌 개인적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다가 발생한 사고도 산업재해로 포함시키는 내용의 일명 ‘출·퇴근 산업재해 인정법’인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서 발생한 사고만을 업무상 사고로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공무원·교사·군인 등의 경우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를 공무상 부상 또는 사망으로 인정해 ‘공무원연금법’상의 급여지급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형평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지난 9월 출·퇴근은 업무의 전 단계로 업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산재근로자 보호·보상 강화가 사회적·국제적인 추세이며 특히 해당 조항이 자가용·대중교통 이용 직원에 대한 차별에 해당한다며 위헌에 해당하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의원은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를 그동안 정부가 외면해왔다. 오랜 시간 신체적, 경제적 이중고를 겪어온 근로자들의 아픔을 하루 빨리 덜어줘야 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까지 내려진 만큼 더 이상 법 개정을 차일피일 미뤄서는 안 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처우가 열악해 점차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매년 제기되고 있지만, 개선이 미비해 교육 당국이 사실상 내버려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별 정규교사 및 기간제 교사 담임 현황’에 따르면 전체 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4년 11.1%(4만2천916명), 2015년 11.5%(4만4천18명), 2016년 11.4%(4만3천472명)로 개선되지 않고 줄곧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비해 개선된 교육청은 인천, 경기, 충북 등 단 3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14개 지역은 오히려 기간제 교사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간제 교사 중 담임을 맡는 비율은 오히려 늘어났다. 2014년에 46.5%(1만9천969명)에서 2015년 45.0%(1만9천794명)로 감소했다가 2016년 48.6%(2만1천118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13.7%), 울산(13.4%), 부산(12.8%) 순이었으며, 기간제 교사 중 담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59.6%), 경북(
새누리당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은 교육용 전기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4년 6월부터 한전은 교육용 전기요금에 대한 평균 4% 가량의 요금할인을 시행했으나 여전히 산업용 전기요금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각 학교마다 전기료 부담에 따라 학교 재정악화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전국의 유치원, 초, 중, 고교 중 대다수의 학교가 전기요금 때문에 여타 학교운영비 예산을 삭감하고 냉난방 가동을 자주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전국 유치원, 초, 중, 고교 1만1천638개교에서 사용한 전력은 총 34억9천700만㎾h로 5천360억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됐는데, 2013년 기준으로 학교에서 지출되는 공공요금 중 전기료 비율이 50% 이상인 학교가 전체의 67.5%이며 60% 이상 학교만도 44.5%에 달하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2018년 12월 31일까지 교육용 전력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더위와 추위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쾌적하게 교수학습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
6·25 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은 20일 파주시 임진각에 설치되는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윤후덕(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홍 파주시장, 6·25전쟁 납북자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지상 2층, 2개동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영상실, 추모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개관은 내년 7월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념관은 납북의 참상과 희생자 추모를 상징하는 기념물의 역할과 향후 납북자 생사확인 및 송환 등 납북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국민적 의지를 결집하는데 상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예산정책처,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토론회’ 개최 국회 예산정책처가 19일 국회에서 개최한 ‘2017년도 예산안 토론회’에서는 법인세와 누리과정 등 주요 예산 관련 쟁점 사항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경제재정연구포럼(대표 김광림·장병완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예정처 예산분석실장 등이 모두 참석해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재정건전성 전망치 등을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의 적정 규모와 방향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여야 간사들은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총평에서부터 극명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남양주병) 의원은 “올해 초과세입을 통해 내년도 예산의 일부를 우선 집행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국가채무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는 전제조건을 두면 최대의 재정을 투입한 측면에서 확장적 재정운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2년 연속 3%대의 예산증가율과 일반회계 적자국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 살림, 국가채무의 가파른 증가는 박근혜정부 재정운용의 실패와 한계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보궐선거 패배 다음날인 7월31일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한지 2년 2개월여만이다. 손 전 대표는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계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손 전 대표는 정계은퇴 선언 기자회견을 오후 4시에 했던 점을 감안, 복귀선언 기자회견 시간도 오후 4시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도 같은 국회 정론관으로 정했다. 이로써 손 전 대표는 정계은퇴 후 강진에서 해온 칩거생활을 공식적으로 정리하게 됐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도는 1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17년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국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도는 내년도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으로 나서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도 국비 지원사업과 정책 현안의 국정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에서 남 지사를 비롯,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원내대표, 김현미(고양정)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김태년(성남수정) 예결특위 간사, 전해철(안산상록갑) 경기도당위원장 등 도내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1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구체적으로 29개 역점사업에 필요한 5천867억원의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도는 올해 총 954개 사업 11조3천345억원의 국비를 건의한 상태다. 우선 SOC분야로 ▲수원발 KTX 직결 100억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242억원 ▲청북IC~요당IC간 등 8개 도로 개설 2천290억원 ▲광역급행(일산~삼성) 등 8개 철도
경기도에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정착해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북한이탈주민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북한이탈주민 입국자는 2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이 71%를 차지했다. 입국당시 연령별로는 30대 29%, 20대 28%, 40대 17% 등의 순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한 연령대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북한에서의 직업은 무직(48%), 노동자(38%) 순으로 두 가지 직업이 86%를 차지했다. 학력은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중학교(고등중) 학력자가 70%, 전문대 9%, 대학 이상 3%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29%)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25%), 인천(9%) 순으로 전체의 63%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경제활동 측면에서 생계급여를 수급하는 비율이 2007년에는 63.5%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5.3%로 대폭 감소,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정착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율도 2007년 22.9%에서 지난해 4.8%로 감소,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뒷받침했다. 김
내진설계 의무대상이 아닌 기존의 건축물에 내진성능을 보강하면 지방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축 당시 내진설계 대상이 아니었던 기존 건축물에 대해 내진성능을 수리하면 지방세가 전액 경감된다. 개정안은 또 내진보강을 하는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 경감률을 50%에서 100%로 확대했다.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2018년 12월 31일까지는 200만원까지, 2019년에는 140만원까지 경감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관할구역 경계 조정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기존에는 지방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도지사가 조정하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이 조정하도록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주민 감사청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주민 감사청구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고, 지방의회 의원은 해당 지자체가 출연한 기관이나 단체 등의 직위를 겸직하지 못하도록 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