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립 및 다가구주택 주차장 뿐 아니라 6층 이상 건축물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된다. 또 모든 자동차에는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화재 안전정책 기본계획(2017∼2021년)을 1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관련 부처와 시·도가 참여한 범정부 종합계획으로 오는 2021년까지 화재 발생을 10% 줄인다는 목표로 4대 전략 28개 세부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를 보면 소방특별조사체계 개편으로 안전처에 중앙특별조사반을, 시·도 소방본부에 광역소방특별조사팀을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소방특별조사는 화재안전을 진단하고 컨설팅하는 업무로 기반시설은 중앙특별조사반이 담당하고 초고층건물 등은 광역소방특별조사팀이 점검하며 일선 소방관서는 불시 점검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소방시설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연립·다가구주택의 주차장에도 설치하도록 하고 6층 이상 건축물에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자동차에 소화기를 둬야 하는 대상을 현재 7인승 이상에서 5인승 이상으로 개정, 모든 자동차에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화재 발생 때 대피가 어려운 계층이 이
정의당이 당명 변경을 위한 당원총투표를 실시했지만 부결되면서 그대로 ‘정의당’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한창민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임시 당 대회에서 새로운 당명 후보를 ‘민주사회당’으로 정하고 투표를 진행했지만 반대가 더 많았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정의당 당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당면 변경에 반대하는 당원은 69%였고, 찬성은 39%에 그쳤다. 이번 당명 변경은 정의당이 지난해 11월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을 통합하면서 결정한 사안이다. 하지만 투표결과 당명 변경을 당원들이 거부하면서 심상정(고양갑) 상임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상당한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한 대변인은 부결 배경에 대해 “작은 정당으로서 새로운 이름을 국민에게 알리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의 이름표를 갖고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당명개정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의당의 이름으로 더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면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정의당의 길에 국민들이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내에 거소 등록된 외국인 주민들이 체납한 지방세가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3월 기준 ‘외국인주민 지방세 체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울시 316억8천만원(42%), 경기도 249억7천만원(33.5%), 인천시 42억3천만원(5.7%) 경남 19억8천만원(2.7%), 경북 19억7천만원(2.6%) 순으로 집계돼 수도권에 81.2%의 체납금액이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목별로는 지방소득세가 3만7천892건에 296억원, 자동차세가 20만8천560건에 193억원, 재산세가 1천165건에 117억원, 취득세가 6만6천697건에 64억원, 주민세가 25만178건에 61억원 등이다. 현재 시스템은 법무부가 제공하는 등록외국민 명부에 징수기관이 체납여부를 표시해 회신하면 출입국관리시스템에서 체납여부가 자동으로 표출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정금액 이상 체납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체납정보와도 실시간 자동 연동되지는 않는다. 김 의원은 “징수기관인 국세청의 과세자료와 법무부의 외국인 등록자료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도록 해 철저한 징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贊 내년 하반기 대선 국면… 4월 개헌 마지노선 이달중 개헌특위 구성… 재보선 때 동시투표 反 충분한 검토 논의 필요… 현실적으로 불가능 대선후보들 개헌 공약 다음 정권초 헌법 개정 여야 정치권에 개헌론이 점화되면서 개헌 시기에 대한 논의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시기 중에는 내년 4·12 국민투표론이 가장 앞서 있다.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 대선 국면이 되면 결국 개헌론도 휩쓸려 가기 때문에 미니 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예상되는 이때 국민의 총의를 한꺼번에 묻자는 것이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개헌은 4월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면서 “정권 초반기에 개헌을 벌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또 10년, 20년이 흘러간다”고 말했다. 4월 개헌론은 야권의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이 먼저 제기했다. 우 사무총장은 “4월에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이를 넘기면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유력 후보가 나타나기 때문에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르면 이달 중에라도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우 사무총장의 구상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각 시도당위원회가 분당사태와 4·13 총선을 거치면서 탈당한 당원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나섰다. 이는 “집 나간 당원들이 돌아오게 하겠다”고 공언한 추미애 대표의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12일 더민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광역시도당에서는 최근 탈당한 당원들 가운데 복당 의사를 가진 당원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민주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당원자격심사위 심사를 거쳐 당무위가 의결할 경우에는 복당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이 마련돼 있다. 실제로 총선 당시 탈당했던 이해찬 전 총리와 이 전 총리를 선거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제명된 당원 15명은 지난달 30일 당무위를 거쳐 일괄 복당했다. 같은 맥락에서 각 시도당에서는 추가로 복당이 가능한 당원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시도당별로 현황을 점검하는 것일 뿐 탈당 당원들의 복당을 당장 추진하겠다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사유가 합당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복당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더민주는 대선 레이스 점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당
지난 2011년 ‘접경지역지원법’이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격상되면서 생긴 개념인 ‘접경특화발전지구’가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지정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새누리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접경특화발전지구’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지정권한이 생긴 지 올해로 5년째지만 지금까지 해당 지구가 지정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경지역 일대에서 개발·조성되는 지구인 ‘접경특화발전지구’는 행정자치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및 시·도지사와 협의하고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행자부가 ‘접경특화발전지구’을 지정하지 않은 것이 드러남에 따라 김포 등 접경지역 개발에 대한 국회의 입법취지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만든 국민들의 요구인 법률이 아무 소용도 없게 된 것과 다름없다”며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을 전면 개정해 법적 실효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접경지역 역차별 해소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공무원이 징계를 받게되는 비위행위에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상 부정청탁이 명시되고 처벌 기준도 강화된다. 또 국가·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다 과실·비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징계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12일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부정청탁 및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위반으로 규정하고 별도의 징계대상 비위로 명시했다. 부정청탁 등은 기존에는 성실 의무 위반 관련한 기타 비위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부정청탁에 대한 징계 양형기준을 높여 공무원이 부정청탁을 들어줬을 경우 비위 정도가 심하면 정직 이상으로 중징계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명백하게 ‘국가이익 및 국민편익 증진’이 과실·비위 사유인 것이 인정될 경우 적극적으로 징계를 면제하도록 했다. 반면 부작위·직무태만 등 소극적 업무로 발생한 비위는 징계감경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사처는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과 관련한 이번 공무원의 징계 관련 제도 정비는 공직사회가 법 시행 후 위축되지 않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등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11일 전술항공작전기지로서 수원비행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군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도심 한복판 군비행장의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탄약고 안전거리를 가장 많이 위반한 군비행장이 수원비행장”이라며 “수원비행장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 아닌 데다 도심권 한복판에 위치해 민간인 주거시설과 도로가 비행장 경계면과 바로 인접, 안전거리 확보가 근본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수원비행장의 탄약고 안전거리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기존 탄약고 지역과 연접한 지역을 매입해 안전거리를 확보하거나 안전거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약고 신축이 가능한 적합한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며 “결국 근본적인 대책은 도심권에 위치한 수원비행장을 이전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재 수원비행장에는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중 가장 소음이 적은 F-5가 배치돼 있어 향후 어떤 신형 전투기가 배치된다고 하더라고 지금보다 소음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소음피해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군이 막대한 보상액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텃밭민심 회복을 위해 준비한 ‘호남특별위원회’에 경기도내에 지역구를 둔 김현미(고양정) 예산결산위원장과 김태년(성남수정) 예결위 간사를 투입한다. 11일 더민주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호남 며느리’를 자임하는 추미애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호남특위에는 김현미 위원장과 김태년 간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현미 위원장은 지역구는 고양시정이나 고향은 전북 정읍으로 호남 출신이다. 김태년 의원 역시 성남시 수정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전남 순천이 고향이다. 두 의원은 예산 국면에서는 당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지도부에서는 전해철(안산상록갑) 최고위원도 특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윤호중(구리) 정책위의장이 특위에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호남특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지도부에서 중책을 맡은 것은 물론,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도 가까운 관계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게감이 있는 인사들로 특위를 구성해 호남 민심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더민주는 이번주 안에 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주 호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경기도가 지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적발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단속 건수가 2013년 약 5만3천 건에서 2015년 약 15만3천 건, 2016년 상반기까지 약 12만 건 등으로 증가세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보인 지자체는 경기도 4만5천324건, 서울시 3만5천277건, 부산시 9천923건 등의 순이었다. 또 인천시의 경우 2013년 2천174건에서 2015년 9천389건으로 3년 간 약 9.1배, 세종시는 2013년 156건에서 2015년 1천280건으로 8.2배가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주차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주차방해 행위는 50만원, 장애인자동차표지 위·변조와 부당사용 행위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자가용차량 2천만대 시대가 도래하고, 전체 장애인의 약 52%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유를 불문하고 연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건수가 15만 건을 넘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