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박정(파주을)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임기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주요 정책 입안을 위해 벌써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박 당선인은 현재 당내 ‘청년일자리TF’ 간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26일 첫 회의에서 “상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이라도 청년일자리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간사는 특히 “청년일자리TF가 총선공약 실천, 선도적 국가정책 의제 설정, 정부정책 견인 등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정당,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정당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공약, 정부정책, 타당의 공약 비교 검토해 실현가능한 대안 모색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 대안 마련 주력 등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간사는 “청년일자리에 참여와 관심이 많은 것은 그 만큼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이라는 점에 모두들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밝게 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6일 일정으로 방한 제주도착 제주포럼 만찬 여권인사 참석 반기문, 명확한 입장표명 유보 대망론 부상 일거수일투족 주목 여 일각 “대통령 출마를” 부채질 야 속으론 ‘촉각’ 겉으론 시큰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제주도에 도착해 6일간의 방한 일정으로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한은 4·13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참패하고 여권 ‘잠룡’들이 초토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부각되는 시점에서 이뤄져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말 임기만료 이후 내년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반 총장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또 어떤 인사들을 만날지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4시55분쯤 전세기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을 위해 서귀포로 이동, 오후 6시30분쯤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환영 만찬에는 반 총장과 같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5일 혁신비대위원장 선임을 비롯한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내주 초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월요일이나 화요일 의총을 열어 치열한 토론을 벌이겠다”면서 “당 지도부로서 당의 문제를 빨리 수습해야 하고 안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회동에서 공감대를 이룬 혁신비대위 출범과 외부 혁신비대위원장 영입,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개편 등의 안건을 의총 의제로 올릴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3자 회동의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3명이 그러한 의견에 공감한 것은 팩트로서 전국위원회 승인을 받아 최종 결론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시간이 걸려도 폭넓게 의견을 구하고 총의를 구하는 노력을 통해 당내 문제를 수습하려고 노력을 했다”면서 “구체적 대안도제시하지 않으면서 시비를 걸고 좌절시키고, 무산시키려고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내가 만나 본 대다수 의원은 ‘지금의 봉숭아 학당 식 집단지도체제는 문제가 있어 손봐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그러한 부분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당 전당대회 준비위의 각 분과위원장 인선을 실시, 8월말∼9월초 열릴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김종인 대표는 최근 오제세 의원을 전대 준비위 위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3선의 이찬열(수원갑)·백재현(광명갑) 의원을 공동부위원장으로, 정장선 본부장을 총괄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이재경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기획총무분과위원장은 정 본부장이 겸임하게 됐으며, 당헌당규분과는 이찬열 의원, 조직분과는 박범계 의원, 홍보분과 유은혜(고양병) 의원, 강령정책분과는 민홍철 의원, 당무발전분과는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 “각 부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적임자들을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성장을 위한 국민연금 공공투자정책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으며, 위원장에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광온(수원정) 의원을 임명했다. 활동시한은 오는 11월24일까지 6개월으로, 기획재정위, 보건복지위, 국토교통위, 안전행정위,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부 위원을 인선하고, 이에 더해 경제와 주택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 “상임위 청문회 활성화 부분을 두고 일부에서 ‘행정부 마비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한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감시하고 특정한 국정 사안을 조사하는 것은 헌법 61조에 규정돼 있는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지금 우리 국민은 일 잘하는 국회, 정부를 제대로 감독하고 견제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다”면서 “행정부가 국민의 편에 서서올바르게 일하라고 만든 법을 ‘귀찮다’ ‘바쁘다’는 이유로 반발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검토 중인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자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국회 운영에 관계된 문제는 국회에 맡겨두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거부권 행사는 가능한 한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그동안 국정감사는 상임위에서 일어난 얘기를 재탕, 삼탕하거나 1년에 걸쳐 일어난 일을 한 번에 묶어 국감을 하려다 보니 시의적절성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경기도내 출신 더불어민주당 3인이 ‘3인3색’의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당내 경쟁에 돌입해 도내 출신 의원이 국회 의장 후보로 선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24일 현재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내에서 6선의 문희상(의정부갑)·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과 5선의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이 출마키로 했다. 6선의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과 5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도 출마가확실시 되고 있다. 우선 문희상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노무현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경력 등을 들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쭉 계승해온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회의장직을 끝으로 ‘명예로운 퇴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후 두 차례 비대위원장을 역임, 당 위기를 수습하면서 보여준 포용력과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의 리더십을 토대로 ‘성숙한 국회’와 ‘대화·타협의 원칙을 지키는 국회’, ‘민생을 해결하는 실력있는 국회’의 모토를 내걸었다. 개헌특위 설치 등도 주요 공약이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중도 무계파 역할론’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오리경로당 증축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명시 소하2동 오리공원 내 1995년 설치되어 있는 1층 규모의 오리경로당은 현재 빗물이 스며들고 협소하고 노후되어 6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상태이다. 이에 이번에 확보된 증축비를 투입해 1층에는 할머니 경로당, 2층에는 할아버지 경로당과 운동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런 노후 경로당에 대해 증축이 어려웠던 이유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증축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관련 규칙의 개정을 요구하여 관철시켰고, 지난 3월 31일 공포돼 시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관련 규칙 개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규칙 개정이 완료되어 시행됨에 따라 됨에 따라 경기도지사로부터 8억원을 오리경로당 증축비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이전보다 더욱 쾌적한 경로당에서 건강하게고 즐겁게 생활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 거부권 힘싣기 vs 야, 협치 훼손 경고 여야는 24일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대상을 확대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위헌 가능성 등 문제점을 제기하며 박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위한 길트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오지 않으면 처벌조항이 있는 상황에서 상임위 차원에서 모든 현안에 대해 청문회가 가능하게 한 것은 과잉입법이고 헌법의 위임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임위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 조사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나 법원 재판은 헌법적 근거가 있지만 권익위는 그런 근거도 없다”면서 “조사 후 국회 보고를 이유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오는 29일로 임기가 끝나는 19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20대에서 재의하는 것은 위법이어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이 15일 내에
새누리당 내상 입은 당내 대권주자 ‘대안’ 충청권 의원 중심 ‘대망론’ 번져 제주도 행사 여권인사들 참여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야권 정계개편 논의 영향력 촉각 우상호 ‘새누리당 영입설’ 비판 박지원 “여당으로 갈 확률 높아” 여야 정치권이 25∼30일로 예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권주자들의 지지율 부진에 ‘반기문 카드’를 대안으로 주목할 수밖에 없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반 총장의 행보에 따라 야권의 대선 경쟁구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대선 출마설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애매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들은 반 총장의 첫 공식 일정인 25일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충남 공주 출신의 정 원내대표와 충북 음성 출신의 반 총장이 ‘충청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들의 면담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정 원내대표 측은 24일 &ldqu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예정대로 강행 추진한다. 정기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공기업은 6월 말, 준정부기관은 12월 말까지 관례법령과 지침에 따라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한다는 정부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처음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여야 3당은 성과 연봉제 도입 시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노사합의는 여야 3당이 정부 측에 강조한 내용이지 정부와 합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63개 기관이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키로 했는데 이중 12개 기관은 이사회 의결은 거쳤지만 노사 합의는 하지 않은 경우”라며 “노사 합의를 권장하지만 판례와 관계법령 등에 따라 개별 기관이 의결하거나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금융공공기관 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동계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지난 20일 “은행 측이 불법적으로 성과연봉제 동의서를 징구하려 시도하는 것은 법적 효력이 없는 행위”라며 “사측의 불법행위에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