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선거구획정 지연이 법적분쟁 사태로 확산되고 있다. 20대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새누리당 민정심(남양주을), 정승연(인천 연수), 임정석(부산 중동) 등 3명은 4일 서울행정법원에 국회를 상대로 부작위(不作爲) 위법을 확인하고,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국회가 선거 5개월전인 지난해 11월13일까지 선거구획정을 마무리했어야 하나 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위법행위를 해 국회를 피고로 하는 부작위 위법 확인소송을 제기한다”며 “국회는 위법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반성하며 조속히 선거구획정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를 준비 중인 수많은 정치 신인과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지역구를 정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 동안갑에 출마할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이날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금지 행정처분 취소 및 효력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4월 예정된 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무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들의 홍보물 발송을 금지한데 따른 것이다. 민 예비후보 측은 “중앙선관위가 12월31일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지연에 따른 예비후보자 선거사무 처리 안
‘안철수 신당’ 총선 최대 변수 부상 수도권 지역 젊은층 유권자 많아 누리과정 예산문제 쟁점 가능성 표심, 17대 총선 이후 매번 요동 여야, 옥석 찾기 탐색전 치열 예상 2016년 병신년 정치권 최대 화두는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이다.4월13일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그 결과에 따라 2017년 12월에 치러지는 19대 대선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예년의 총선과는 매우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총선 승리로 보고 이곳에서 운명을 건 대혈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경기·인천 지역은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최대 9석의 지역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안철수 신당’이라는 최대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이는 기존의 ‘일대일’ 여야 구도에서 ‘3자 대결’ 구도로의 재편을 의미하기에 경기·인천 야권 의원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이와 함께 경기·인천 지역은 30·40대 젊은층 유권자가 많아
올해 정치권 최대 과제인 4·13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를 희망하는 원외 인사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허용된 선거운동 범위내에서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고, 현역 국회의원들도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사실상 표밭갈이에 들어가 선거전이 조기 가열되고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현행 선거구가 1일부터 법적 무효가 된 상황에서 선거전이 시작, 사상 유례없는 혼돈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여야의 선거구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현행 의석비율을 유지하되 일부 자치 시·군·구 분할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의 기준을 제시하고, 오는 5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여기에 야권은 안철수 의원의 옛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탈당과 신당 추진으로 또 다시 분열을 시작, 야권의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안철수 신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해 17대 총선 이후 12년만의 일여다야 구도를 만들지, 아니면 세력 규합에 실패해 18·19대 때처럼 양당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좌장인 김한길 전 대표가 3일 탈당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민주의 분당사태는 가속화하게 됐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을 떠난다. 새해를 여는 즈음에 새 희망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내야 한다”며 ‘창조적 파괴’를 강조한 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밀알이 되고 불씨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탈당 배경과 관련,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고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정면 비판했다. 지난해 12월13일 안 의원 탈당 이후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등 현역 의원들에 이어 김 전 대표까지 탈당함에 따라 탈당 의원 숫자는 안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 영통) 의원은 영세자영업자의 고용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자영업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자영업자가 근로복지공단의 승인을 받은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고용보험료율은 2.25%로 임금근로자 고용보험료율 0.65%보다 3.5배 이상 높아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0.4%에 불과한 수준이며, 이마저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국가가 ‘조세특례제한법’ 제 100조의 8항에 따른 근로장려금의 환급대상인 자영업자에 대하여 고용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예산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에 명시했다. 박 의원은 “영세자영업자들은 근로자들처럼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폐업하게 되면 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며 “영세자영업자의 고용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여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2015년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지난 18대 국회 때부터 19대까지 8년 연속 우수의원(2년 연속 최우수의원)으로 영광을 안게 됐다. 30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제출된 의원들의 법률안 대표발의건수와 가결건수를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김 의원이 ‘2015년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올해 입법평가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신고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총 29개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입법과 정책개발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늘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얘기를 듣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법을 발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교육부의 학교 신설 승인이 지연돼 어려움을 겪던 영통구 소재 가칭 ‘망포1초등학교’의 설립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망포1초등학교는 48학급 규모로 총사업비 33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18년 3월 개교할 전망이다. 앞서 박 의원은 학교 신설이 불투명한 상황이 되자 입주예정자 대표들과 함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찾아가 학교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고, 황우여 교육부총리에게 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김태년 간사에게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고, 특히 수원시와 협력하여 개발계획이 미확정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자료를 만들어 교육부에 전달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만들었다. 박 의원은 “학교 신설이 불투명했으나, 경기도교육청·수원교육청·수원시·국회의 공동노력과 주민들의 열망이 모여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아이들의 학습권은 가장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일이며, 신설되는 학교가 앞으로 학생과 부모, 교사가 원하는 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구체적 지원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29일 전날 한국과 일본 정부 간 타결된 군 위안부 협상과 관련 현격히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처음으로 일본정부 차원에서 책임을 인정했고 아베 신조 총리가 개인이 아닌 총리로서 사죄와 반성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며 환영했다. 원 원내대표는 “위안부로 고통받은 피해자를 진정으로 보듬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성실하고 속도감 있는 합의이행이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아쉬운 점이 있지만 탁 막혔던 한일관계의 새로운 돌파구 만들었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로 양국이 발전적 미래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어떤 합의와 사과의 말로도 할머니들의 한 맺힌 심정과 지나간 시간을 보상할 수 없어서 마음 한편으로 무겁다”며 “일본의 진정성 있는 이행 통해서라도 위로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현실 외교적 측면에만 매몰돼 원칙을 저버렸다”며 “일본에 면죄부를, 그것도 최종이라는 도장까지 찍어 내주고 말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올해 누구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냈던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을 29일 만났다. 김 의원은 “올해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였음에도 노동개혁 5법 뿐만 아니라 여야가 합의했던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도 처리하지 못해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라며 “19대 국회 종료까지 최선을 다해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올해 정기국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정감사를 잘해 당에서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또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에서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소상공인이 주축이 된 유권자 시민연대에서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까지 수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정활동을 헛되이 하지 않았다고 지역주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의원은 올해 지역구인 포천과 연천의 숙원 사업 하나하나를 결실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 K-디자인빌리지 유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SOC실증연구센터,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임진강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승인, 산업단지 기반 구축 등이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달에는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9일 내년 총선 공천 방침과 관련, “원칙적으로 가능한 모든 지역구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열심히 찾아서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리는 게 정당의 역할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창당 시 내년 총선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총선이 일여 대 다야 구도로 치러지더라도 통합과 연대를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느낀 것은 이기는 공천은 없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사나 자료를 토대로 선거공학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때 반드시 이기는 결과를 가져오진 않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의 개헌저지선(200석) 확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말이 연대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연대나 통합이 없다고 말씀드린 원칙은 유효하다”며 “다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라는 말은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이 야권 후보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접전 지역인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에게는 비상이 걸리게 됐다./임춘원기자 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