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제19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으로 내정됐다고 새누리당이 13일 밝혔다. 서 의원은 교육부 장관을 맡고 있는 황우여 전 대표에 이어 차기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내정됐으며, 조만간 한일의원연맹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회장직이 확정된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서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자 7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높은 경륜과 리더십으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은 양국 의원들간의 교류 단체로 1972년 창립총회를 열고 결성됐으며, 오는 25일 제37차 한일의원합동총회가 열릴 예정이다./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3일 선임 부대표인 이찬열(수원갑) 의원 등 10명을 원내부대표단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대운 의원이 의원담당, 이개호 의원이 의사담당, 김광진 의원이 민원담당, 남인순 의원이 대외협력담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기획담당, 김관영 의원이 법률담당, 백군기 의원이 안보담당, 김경협(부천원미갑) 의원이 정책담당, 전정희 의원이 여성담당 부대표를 맡는다. 앞서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안규백 의원이, 원내대변인에는 박완주 서영교 의원이 각각 임명된 바 있다./임춘원기자 lcw@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회는 13일 국방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계속했다. 여야는 이날 국방위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킬 체인’의 실효성 문제를 일제히 지적했다. 새누리당 손인춘(비례·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은 “킬 체인은 적이 핵미사일 등을 발사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탐지해 선제타격하겠다는 개념인데 마땅한 탐지감시 자산도 없이 어떻게 2016년까지 킬 체인을 조기 구축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손 의원은 “북한군도 바보가 아닌 이상, 탐지와 타격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큰데 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비례·용인갑 지역위원장) 의원도 “이동표적 감시능력이 없는 킬 체인은 반쪽짜리”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우리 군에 미군의 조인트스타스(JSTARS), 영국 공군의 아스터와 같은 지상이동표적 감시 장비가 없어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를 완벽하게 감시할 수 없는 만큼 조속히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래창조방송통신위의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에서는 단통법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최근 대화와 긴장 국면을 오가는 불안정한 남북관계와 관련,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대화는 지속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고위급 접촉을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지금 핫이슈인 5·24(대북 제재) 문제등도 남북한 당국이 만나 책임있는 자세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눠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방문과 남북간 대화 재개 합의로 우리 국민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며 “하지만 곧 이은 서해 NLL(북방한계선)과 휴전선에서의 총격 사건으로 다시 불안이 가중됐다. 그동안 남북관계는 늘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의 활동방향과 관련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건설 세부방안 마련 ▲평화통일 헌장 제정 준비 ▲북한 주민
공무원 단체들이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등 모든 공적연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의 오성택 연금위원장은 13일 “공적연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 그 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같이 논의하자고 안전행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행부가 주최한 공무원연금 개혁 비공개 토론회에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추천 인사로 참석한 오 본부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기회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모든 공적연금의 방향에 대해 다 같이 논의를 해서 논란을 불식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만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꾸린면 노조는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참여 여부는 공투본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신규·재직 공무원 별개 제도 적용 ▲수급자(은퇴자) 재정안정 기여 방안 ▲기여금 납부기한 상한(현재 33년) 연장 ▲적정 소득대체율(수령액) 수준 ▲소득심사 강화 등 개혁 쟁점에 대한 노조의 의견을 물었다. 공투본은 이에 대해 대체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사회적 협의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북한이 10일 우리 민간단체가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14.5㎜ 고사총 10여발을 쏴 일부 탄두가 우리측 지역에 떨어졌다. 우리 군도 K-6 기관총 40여발을 인접 북한군 GP(비무장지대 내 소초)를 향해 대응 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연천 합수리 일대에서 우리측 민간단체가 대북 풍선(전단)을 띄운 뒤 오후 3시55분쯤부터 북측 지역에서 발사한 10여발의 총성이 간헐적으로 청취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오후 4시50분쯤 민간인통제선 일대 아군부대 주둔지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약 5㎞ 떨어진 민통선 아래 남쪽의 연천군 삼곶리 중면 면사무소에 북한군의 14.5㎜로 추정되는 고사총탄 수발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총탄이 우리 지역에 떨어진 것을 확인한 뒤 오후 5시30분부터 6차례 대북 경고방송을 한 뒤 5시40분쯤부터 인근 북한군 GP 일대에 12.7㎜ K-6 기관총 40여 발의 대응사격을 가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오후 6시10분 연천 일대 부대에 국지도발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상황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오후 9시부로 이를 해제했다. ▶▶관련기사 3면 /임춘원·김항수
여야는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국감 중반전에서 세월호 참사 문제와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놓고 대충돌이 예고되는 가운데 주도권 쟁탈을 위한 총력 채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부터 국정감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 실책을 낱낱이 파헤칠 적기라고 판단해 국정감사에 당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엇보다 중반 국감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과정의 문제점, 책임 소재, 정부 후속 조치의 적절성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물러설 수 없는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 감사원, 법무부,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 세월호 사고와 직접적 연관이 있거나 이를 수사 또는 조사해온 기관들에 대한 국감이 이번 주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15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농해수위의 해양경찰청, 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 해양수산부 국감은이른바 ‘세월호 국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야는 법무부(13일), 감사원(15일),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16일)을 상대로 한 법제사법위 국감에서 세월호사고 관련자들의 수사와 유병언 일가의 재산 압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상세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16일부터 이
전 세계 171개 해외 공관의 사건사고 담당영사는 단 62명뿐인 것으로 나타나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사건사고 처리 대응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이 분석한 ‘2014 외교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해외 사건사고 피해 현황은 2009년 3천517명에서 2013년 4천967명으로 증가해 현재까지 2만3천136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09년부터 현재까지 1천915명의 국민이 해외에서 행방불명 됐으며, 164명이 살해당했고, 739명이 자살해 연간 134명이 외국에서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력범죄와 사건사고가 빈번한 필리핀의 경우 2012년도 기준 총 738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으며, 전담영사 3명이 1인당 246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명의 사건사고 전담영사가 연간 100건 정도를 처리하는 것이 적정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 프랑스 대사관의 사건사고 전담영사는 2012년 한해에 565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우리 국민의 해외 사건사고 피해는 매년 증가하는데 비해 사건사고 전담 영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외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우윤근 원내대표의 선출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자리에 재선의 백재현 의원을 임명했다. 광명갑 지역구 의원인 백 의장은 국세청 출신으로 당에서 제4정책조정위원장과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어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문 위원장은 또 국정자문회의 의장에 김진표 전 의원을, 교육연수원장에 3선의 유인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교육부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의원은 국정자문회의 의장으로서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장·차관등 고위 관료를 지낸 인사들을 망라해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정책 자문에 응하게 된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안규백 의원을 내정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재선의 유성엽 의원, 원내대변인엔 초선의 박완주, 서영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임춘원기자 lcw@
경기도가 도시계획시설로 묶어놓고 10년 이상 사업진행은 물론 보상도 하지 않아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고 있는 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된 도시계획시설은 지난해 말 현재 총 9억3천108만㎡(2억8천165만평)로 전 국토(10만188㎢)의 약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사업비(보상비+시설비)로 환산하면 139조2천238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억1천201만㎡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1억384만㎡), 경남(1억346만㎡), 전남(8천284만㎡), 충북(7천207만㎡), 부산(6천852만㎡), 서울(5천956만㎡) 등 순이다 사업비 규모 역시 경기도가 26조1천541억원으로 가장 높고, 부산(13조9천661억원), 대구(11조2천150억원), 경남(11조1천683억원), 경북(11조200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도시계획시설별로는 공원이 5억1천639만㎡로 전체의 절반 이상(55.5%)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도로(2억4천626만㎡), 유원지(5천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