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참여하는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는 22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제시했다. 연석회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정부적 대선개입 사안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용 등에 관한 법률안’을 23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원내대표, 안 의원 측 송호창(의왕·과천) 의원이 공동 발의할 이 법안에는 ‘제18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통일부 등 정부기관이 저지른 선거 관련 모든 불법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적시했다. 또 공무원 뿐 아니라 불법행위에 동조한 민간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기관의 선거 불법행위와 관련해 청와대, 국정원, 법무부, 검찰, 경찰이 축소·은폐·조작·비밀공개·수사방해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검 후보자 선정은 대한변호사협회가 고르던 기존 방식이 아닌
민주당 이종걸(안양만안·사진)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김기식 의원,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과 함께 ‘회계투명성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 외부감사인 독립성 제고 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 의원과 송 의원은 외부감사인 의무교체제도를 재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고, 김 의원은 현행 지정감사인 제도를 확장하는 내용의 동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이 의원은 종속회사에 임원으로 있는 경우 모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감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김 의원 역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회계법인의 컨설팅 업무를 제한하려 동법 개정안을 냈다.
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사진) 의원은 인천 남동구 동부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교육부 특별교부금 3억1천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동부초 본관 외벽창호는 홑창으로 되어 동절기엔 외풍과 열손실이 많고 하절기에도 더운 구조로 냉방효율성이 떨어져 학생들이 추위와 더위에 노출되어 학습 환경이 저해되고 노후해 안전상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번 동부초 교육환경개선사업은 내년 7월부터 착수해 8월 완공되며, 본관 외벽창호 전면 개보수를 통해 냉난방 효율을 높여 학습 환경을 개선해 실내 환경이 쾌적한 학교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낙후된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軍 사이버사 정치 댓글 수사 발표 여야는 19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진 만큼 최종 수사결과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관련자 모두가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는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수사결과”라고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그동안 사이버사령부에 대해 무슨 거대한 음모가 있는 것처럼 기정사실화해왔다”면서 “앞으로 군 검찰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조금도 상황이 변한 게 없는 상황에서 특검을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윤상현(인천남을) 원내수석부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진 만큼 야당은 이제 무차별적인 의혹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수사결과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
주요 20개국(G20) 대표단 및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등이 19일 개성공단을 다녀왔다. G20 회원국의 재무부,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등 14개국 3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 2시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께 돌아왔다. 아브라힘 차낙즈(Ibrahim Canakci) 터키 재무차관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귀환, 취재진과 만나 “개성공단에서 본 모든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개성공단이 처한 도전을 잘 극복해 평화와 번영이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성공단 내 북한 관계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방북 길에 오르기 전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방문 기회를 제공한 한국 당국에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가 주최한 국제 행사인 G20 서울 콘퍼런스의 부대 행사의 하나로 이뤄졌다. 개성공단의 순조로운 운영 상황을 외국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이다. 이들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현황 브리핑을 받고 정배수장 등 기반 시설과 입주 기업을 둘러본 뒤 돌아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우리 측이 제안한 이번 방문을 G20 대표단 방문안을 수용해 내부 정세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신학용(인천계양갑·사진) 의원은 18일 문재인 의원이 대선 재도전을 시사하는 행보에 대해 “국민이 지금 떡 줄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손학규 고문계의 핵심인 신 의원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매진해야 할 때 벌써부터 대권을 향한 그런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문 의원에 대해 “젯밥에만 관심 있는 것이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떡 먹을 생각부터 하니 너무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2∼3년 후에 본격 해도 문제될 게 없는데 왜 이렇게 해 가지고 당의 대오를 자꾸 흐트러뜨리는지 비판을 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 친노무현계와 비노무현계의 갈등 속에 야권의 차기 경쟁이 조기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친노 진영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대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비노 주자들은 “때가 아니다”라는 견제구를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이 대선 회고록 출간과 북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차기 행보에 본격 나선 가운데 고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던 안 지사는 지난 17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장자론(맏형)’을 내세워 차기 대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의원과 안 지사 두 사람 모두 노 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이지만 문 의원은 변호사 시절 동업자로, 안 지사는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는 등 걸어온 길은 다르다. 특히 안 지사가 명실상부한 차기 주자 반열에 오르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 고지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일각에선 친노 주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놓고 친노가 영향력을 최대한 키워 자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에 대해 그간 ‘정중동’ 행보를 보여 온 비노주자들은 친노주자들의 전면 등장에 각을 세우고 나섰다. 2
도내 출신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이 각각 최근 대학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국회의원 회관에 붙여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원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8층 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여 “이 시대가 만든 성공의 잣대를 따라 개인의 안녕만을 추구하는 것의 의미를 다시 따져보는 물음 앞에 지금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온 힘을 다해 막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어 “우리는 또 물어야 한다. 서로의 안녕을 묻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리 주변을 둘러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서로에게 묻고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도 이날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 대자보를 붙여 자기반성을 했다. 유 의원은 대자보에서 “미안합니다. 부끄럽습니다”라며 “사회 곳곳에서 안녕하지 못하다는 신음과 절규가 터져나오는 건 돌이켜보면 우리의 책임이 크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시기 우리가 좀 더 잘해서 승자독식 무한 경쟁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원내대표는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를 현행보다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비례대표의 수를 의원 정수의 10%에서 30%로 늘리도록 했으며, 현재 2인 선거구 중심인 기초의원 선거구를 3~4인 선거구로 개편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 개혁을 위해서는 정당공천제 폐지가 아니라 비례대표 확대가 정답이라고 생각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꾸려졌는데, 마치 정당공천제 폐지가 개혁의 핵심인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정당 등 다양한 세력의 의회 진출에 도움이 된다는 정당공천제의 순기능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세청의 파리바게트 가맹점주 들에 대한 부가가치세 수정 신고안내문 발송 예정과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 파리바게트 점주협의회와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가맹점의 실시간 판매현황이 본부에 전달되는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상의 매출액과 가맹점들의 세무서 신고금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를 근거로 누락된 부가가치세 수정 신고 안내문을 발송키로 했다. 이로 인해 국세청의 세금추징이 본격화되면 점포별로 최대 수억 원에 이르는 세금폭탄을 맞게 돼 점포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는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국세청에 계도기간을 요청하고 선처를 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세청 원정희 국장은 “최소 1개월 이상 충분한 소명기회 부여 후 소명한 점주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처리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납세자는 납기연장 등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세청의 징세 정상화는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고 폭넓게 수용해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