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10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 ‘선친 전철’ 발언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손인춘(비례·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 19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두 의원에 대한 민주당 출당 조치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 대선 불복을 전제로 한 국정원 개혁특위 중단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관련 특검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발언과 민주주의를 부정한 망동에 대해 어제 민주당 초선의원 20명이 민심 반영 운운하며 옹호하는 성명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 한 초선의원의 망발에서 시작돼 민주당 초선의원 전체 의사로 확인되고 민주당 최고위원의 암살 협박에 이른 지금, 민주당의 ‘계산된 대선불복 시나리오’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 민주당이 어디로 갈지 예상하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새누리당의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 제명 추진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
여야는 10일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지방교육 자치선거제도 개선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특위는 위원장인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을 포함해 여야 동수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금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양당 사무총장인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도 위원에 포함됐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이 확정됐다. 다음은 특위위원 명단 ▲새누리당=주호영(위원장) 장윤석 홍문종 김학용(간사·안성) 김희정 박대동 성완종 이노근 이우현(용인갑) 의원 ▲민주당=박기춘 김영주 백재현(간사·광명갑) 김성주 도종환 윤후덕(파주갑) 한정애 황주홍 의원 ▲정의당=심상정 의원
고갈위기에 처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이하 지발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위원장 신학용) 등에 따르면 지난 5일과 7일 열린 전체회의와 예산소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서 지발기금 고갈문제가 잇따라 도마위에 올랐다. 여론다양성 확보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건전한 지역신문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지발기금은 한때 300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조성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지난 2010년부터 4년 간 모두 40억원만 편성되면서 2013년 현재 기금이 22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내년도 예산에 지발기금이 대폭 증액되지 않을 경우 축소돼 온 기금 사업 자체가 폐지되거나 명맥만 유지할 상황에 처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현재 지발기금이 일반회계 전입금이 없어 여유자금으로 운영돼 사실상 기금이 고갈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발기금 조성방식을 구체화, 다양화해 기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국고출연금이 50억원 확보된 것은 다행한 일이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150억원을 추가 증액해 200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전입시
경기도의회의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6.46점에 불과해 전국 광역의회 청렴도 평균 6.95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의회의 청렴도는 이 보다 더 낮은 평균 6.15점으로 조사됐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11월 광역의회 17곳, 인구 50만명 이상의 기초의회 24곳, 권역별로 최다 인구 기초의회 6곳 등 총 47개 지방의회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평가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사무처 직원 등 내부직원 4천404명, 지역 통·이장을 포함한 지역주민 9천400명, 출입기자·시민단체와 산하기관 관계자·학계 관계자를 포함한 840명 등 1만4천644명에 대한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권익위는 평균 종합청렴도가 6.15점으로 산출됐으며 특히 광역의회 청렴도는 평균 6.95점, 기초의회는 평균 5.70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종합청렴도 6.15점은 지난해 627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7.86점, 239개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7.66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광역의회의 청렴도는 부산시의회가 7.69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시의회가 6.26점으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의회는 6.4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사진) 의원은 투표참여 독려 및 투표정보전달을 위해 선거기간 중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가 방문 홍보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선거기간 중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의 방문홍보단을 통한 호별 방문 가능 ▲후보자공약 비교표 전달 ▲방문홍보단의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 지지·반대 금지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09년 2회, 2010년 1회, 2011년 1회의 재·보궐선거에서 투표참여 독려 프로그램을 검증해 20대와 60대의 투표율이 향상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원 의원은 “방문홍보단의 운영은 투표율을 높이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나 첫날부터 회의 공개 여부 등을 두고 여야간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법에 따라 최연장자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추천한 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국정원 개혁을 위한 시도와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 때마다 미완에 그쳤다”면서 “이번이 국정원 개혁의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국민이 두려워하는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국정원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의 목표가 국정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이나 국외 정보력을 강화하되 국내 정치 개입을 금지하는 것이 우리목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위는 이날 여당 간사로 김재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회의 공개 여부 등을 두고 여야간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위가 운영되는 과정에서 국정원 예
여야 의원 109명이 참여하는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개헌추진 의원모임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고문과 운영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헌안 초안을 성안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을 이달 말 제시하기로 했다. 운영위 고문은 새누리당 정몽준·이재오,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유인태 의원 등 4명이 맡았다. 새누리당 김재경·이군현·정우택·주호영·권성동·김용태·안효대·조해진·김종훈·함진규(시흥갑) 의원, 민주당 김동철·오영식·우윤근·노웅래·문병호(인천부평갑)·백재현(광명갑)·이윤석·김관영· 부좌현(안산단원을)·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 등 여야 의원 20명이 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모임은 개헌안을 내년 6월 지방선거일에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요구해왔다. 모임은 운영위를 중심으로 개헌안 초안을 성안한 뒤 오는 26일 국회에서 워크숍을 열어 개헌안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로드맵을 확정하고, 이후 전국을 돌며 ‘순회 대국민토론회’를 열어 개헌 추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일꾼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인 될 것” 국민을 위하는 길에 여야 따로 없는데 방식이 너무 다르다.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회적 갈등 치유’ “2012년 국감 이슈와 2013년 이슈의 변화가 1%도 없다. 왜 그럴까, 심각하다, 요즘 국감 받는 공공기관들 ‘하루만 버티고 굽실거리자’라고들 한다. 그리고 국감 끝나고 나면 국회의원들에게 손가락질한다고 한다. 자기네 일도 못하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장용(50·수원을/권선) 의원이 지난 10월25일 열린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했던 작심 발언이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질의시간 상당부분을 할애해 국정감사의 제도적 폐해와 국회의원들의 역할, 피감기관들의 태도 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국감을 받는 피감기관의 태도도 문제가 있지만 감사의 연속성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로, 국감 하루만 질문하면 1년 후로 넘어가는 등 지속적인 감시를 제대로 못하는 국회의원의 잘못이 크다는 게 신 의원의 솔직한 고백이다. 신 의원은 이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이 선임됐다. 추진위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 추진을 위한 공동위원장 인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9∼200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장현 이사장은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연대 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등을 지낸 NGO 활동가다. 민주당 출신인 김효석 전 의원은 중앙대 교수와 경영대학장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국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계안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한 기업인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대표 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내 또는 산업단지 인근지역에 입주기업 종사자 등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교육시설 등을 위한 지원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주택공급의 기준을 대통령령으로 따로 정할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경기도와 도내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및 구직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숙환경시설 개선을 위한 입법개정을 꾸준히 요청해 왔고, 박 의원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해 그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분야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