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황우여-최경환 ‘투톱’의 당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황우여 2기 체제’의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후속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당직인 사무총장에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의 낙점이 유력한 가운데, 원유철(평택갑) 의원도 거론되는 등 도내 의원들의 인선이 확실시되고 있어 다음주초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황우여-문희상’의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이 당 대표를 맡은 데 이어, 양당 사무총장을 도내 의원들이 맡아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다음주초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개편을 마무리한다. 이른바 ‘황우여 2기 체제’가 들어서면서 지난 1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강원·호남권 배려 차원의 재선 한기호 의원과 유수택 광주시당위원장에게 임명하고 15일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당 및 원내 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다. 당 살림을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친박계 3선의 홍문종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4선의 원유철 의원도 유력 후보군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재보선으로 귀환한 충북도지사 출신의 이완구 의원도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광주를 찾아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결의를 담은 ‘혁신선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와 70여명의 소속 의원,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5·18묘지를 찾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대적 과제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을(乙)을 위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과제로 ▲국민을 섬기는 겸손한 정치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치 ▲안으로는 엄정하고 밖으로는 신뢰받는 정치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광주정신은 을(乙)의 정신인데, 어느새 광주정신도 정치엘리트의 전유물처럼 돼 버렸다”며 “우리가 옳으니 국민은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군림하는 정치를 마감하고, 선과 악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국민 속에서 배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온당치 못한 일체의 정치적 관행에 눈감지 않겠다”며 “끼리끼리 공천하고
새누리당은 북핵 위기와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16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몽준 의원은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미국에 북핵 문제는 강 건너 불일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당사자고 우리가 해결할 수밖에 없다. 북핵 제거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안을 수용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식량지원 등 대북 차관 변제를 촉구하고, 북한의 금강산 관광시설 국유화 조치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인제 의원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31 전투기’ 탑승, ‘96번 야구복 착용’ 등으로 군국주의 논란을 가열시키고 측근 인사를 북한에 파견한 사실에 언급, “일본이 결국 다시 군국주의 길로 가려는게 아닌가”라고 의심하면서 “그러려면 평화헌법 개정, 군비증강을 위한 명분이 필요한데, 북한의 도발이 일본에 최고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베 내각의 역사인식 결여와 제국주의 정당화 움직임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일본 국민
제1야당인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인 전병헌(55·서울 동작갑)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선출됐다. 평민당 시절 당료로 출발한 전 원내대표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김대중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지낸 ‘정책통’이며, 지난해에도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섰다 고배를 마신 바 있어 1년 만의 재도전 끝에 뜻을 이뤘다. 당내에서는 정세균 상임고문 계보로 분류된다. 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소속의원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표를 득표, 56표를 얻는데 그친 우윤근 의원을 1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박지원·박기춘(남양주을) 의원에 이어 민주당의 세번째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우윤근 의원 50표, 전병헌 의원 47표, 김동철 의원 27표를 각각 얻었으나, 재적 과반(64표) 득표자가 없어 전 의원과 우 의원을 상대로 결선투표로 이뤄졌다. 전 의원은 아슬아슬한 1차투표 2위를 딛고 결선투표에서 뒤집기에 성공, 막판 역전드라마를 이뤄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대표체제를 출범시킨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원조 친박’으로 통하는 3선의 최경환(58·경북 경산·청도)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3선의 김기현(54·울산 남을)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최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의원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에서 77표를 획득, 69표를 얻은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새 정부 집권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원조 친박’인 최 의원과 ‘신친박’불린 이 의원간의 양자재결에서 8표 차의 신승을 거뒀다. 당초 최 의원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새 정부 초반의 무기력한 여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사건까지 터지면서 78명의 초선과 친이계를 포함한 비주류 및 수도권 의원 등이 등을 돌린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비주류 시절부터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온 핵심 측근이다. 박 대통령의 첫 대권도전이었던 지난 2007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이실직고 하는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외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진실규명과 사건의 전모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기강확립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엄중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인사 파일이 잘 정리돼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게 없다”면서 “인사청문회 때문에 (공직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충분히 잘 거르고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위기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했다는 게 나라로서 큰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불통인사, 오기인사가 불러온 나라망신에 대해 사과가 필요했다”면서 “청와대 기능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다”며 청문회 개최를 거듭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게 “이번 사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의원)는 1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국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김도종 명지대 교수와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정당공천 폐지의 찬성토론에 나서고, 정연주 성신여대 교수와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이 반대 의견 발표를 맡는다. 김진표(수원정) 위원장은 “여야 모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지도부 구성작업이 마무리됐다”면서 “더 이상 논의만 무성하고 성과가 없는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는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내놓았지만, 여성의원들의 정치참여 제한 등을 부작용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데다 쇄신특위에서도 찬반 논란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논의과제로 선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파주 교하신도시 아파트의 교통소음 저감대책을 마련할 것을 시정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4월 입주한 1천240가구 규모의 파주 교하신도시 대원효성아파트 주민들은 시행사인 LH에 인근 국지도 56호선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 피해를 호소, 도로변 수목 식재 및 일부 구간의 저소음 포장 등의 조치에도 소음피해가 이어지면서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지만 객관적 피해 입증을 들어 거부하자 지난해 9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해당 도로의 교통소음 및 환경영향평가서 등 조사를 실시, 교통소음의 경우 주간 71.2dB, 야간 68.0dB에 달해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주간 65dB, 야간 55dB)을 초과하고 법원 판례상의 수인한도(야간 65dB)를 웃도는데다 소음발생 예측 및 대책의 미흡, 아파트와 도로 사이의 이격거리도 최소 기준인 22m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LH에 아파트 주변 도로의 소음이 환경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소음저감대책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파주시에 대해서도 소음 저감대책의 행정협의 등 절차를 이행, 환경기준을 충족하도록 시정권고했다.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발생한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같은 국격훼손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향후 대통령의 외국 방문시 청와대 공직기강팀을 수행단에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는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정수석실에 대해 방미 전 일정을 리뷰(재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뉴얼을 작성, 향후 대통령의 외국 순방 때 참고하고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초 윤 전 대변인이 포함된 홍보수석실 산하 인사들만을 대상으로 시작된 감찰은 향후 전 수행원단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각 부처에서 공직자가 국민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에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들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또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완제품이나 원·부자재를 반출하기 위한 회담을 북한 측에 제의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 개성공단 현지에 보관중인 우리측 입주기업의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
민주당 소속 경기·인천지역 의원 34명 가운데 19대 국회의 본회의에 100% 출석한 의원은 7명에 불과했다. 19대 국회가 출범한 후 지금까지 1년여간 국회 본회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민주당 의원은 경기지역에서 5선으로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문희상(의정부갑) 의원과 원내대표에 이어 당 사무총장을 맡게 된 3선의 박기춘(남양주을) 의원, 도당위원장인 재선의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 초선의 유은혜(고양 일산동) 의원과 김민기(용인을) 의원 등 5명이다. 인천에서는 박남춘(인천 남동갑)·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등 2명이다. 민주당은 14일 제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임기만료 하루를 앞두고 박지원·박기춘(남양주을) 원내대표 재임 1년간의 소속 의원들의 각종회의 출석 ‘성적표’를 공개했다. 민주당의 출석성적 우수의원 발표는 제18대 국회에서부터 시작한 바 있다. 출석성적 우수의원 선정기준으로는 본회의의 경우는 100% 출석한 의원만을 선정했고, 상임위의 경우는 위원장을 제외한 상위 3위까지만 포함시켰다. 총 57회에 걸쳐 열린 의원총회·워크숍의 경우는 출석률 상위 10%만을 선정했다. 상임위별 경기·인천지역의 출석 우수 의원은 ▲법제사법위 전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