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구간(인천~서울)과 경인전철(국철 1호선) 지하화를 연계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철 1호선 경유지역을 지역구로 둔 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과 김경협(부천 원미갑)·김상희(부천 소사)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GTX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경기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TX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연계, ‘경인익스프레스’를 처음 제안했던 인천발전연구원 최병국 박사가 발제를 맡았다. 경인익스프레스 안은 GTX-B 노선을 국철 1호선과 일치시켜 GTX 지하구간을 국철 1호선이 함께 사용하되 GTX 열차는 급행으로, 국철 1호선 열차는 완행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최 박사는 “GTX 사업과 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을 각각 추진할 경우 약 10조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두 사업을 결합할 경우 기존 GTX-B구간 사업비 4조6천337억원에 1조원만 추가하면 돼 비용 절감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GTX 예비타당성 1차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민주통합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29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4일 수도권 내 자연보전권역으로의 학교 이전을 허용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고,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26일 차관회의를 통과해 30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내 많은 지역들이 숨통을 틀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남양주시의 경우 수도권 과잉규제로 인해 그간 난항을 겪어 왔던 서울 소재 대학 제2캠퍼스 유치 등 4년제 대학 유치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번 시행령의 국무회의 통과를 강력 촉구한다”면서 “시행령안 통과는 그동안 과잉규제로 역차별을 받아 온 수도권의 숨통을 트여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윤후덕(파주갑·사진) 의원이 29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쪽지예산’ 논란에 휩싸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증액안 표결처리 과정에서 “스스로 자존심을 세우자”고 주장하면서 ‘소신 반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26일 정부에서 제출한 6천767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지역구의 민원성 예산 등 4천274억원을 증액한 추경안을 의결하려다 찬반 논란을 빚으면서 재심사를 결정한 바 있으며, 결국 5개 도시철도예산 958억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전액 채권을 발행하는 추경에서 예산의 사용처를 최소한으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상임위에서 늘리기만 했다는 비판을 받은 채 예결특위로 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현재(하남·사진) 의원은 29일 산업통상자원위 전체회의에서 개성공단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보상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개성공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체는 바로 123개 입주기업들과 5천여개가 넘는 협력업체들”이라며 “당장 개성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있고 바이어들로부터 손해배상과 거래처 변경 통보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기업별로 신청을 받아 긴급 운영자금을 선 교부하고, 추후 이를 정산하는 방식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생산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29일 북한의 잠정 가동중단에 이어 우리 정부의 체류인원 전원 귀환 결정으로 폐쇄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사태를 놓고 한목소리로 정상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향후 해법과 관련해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한편, 국회 본회의 처리가 예상됐던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결의안’은 상정조차 이뤄지지 못해 채택이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북측의 책임론과 비판으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 테이블에 즉각 나올 것을 촉구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북측의 책임을 지적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의 유연한 접근과 인내심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련의 남북긴장 사태의 본질은 핵무장에 있는 만큼 초점을 흐려서는 안 된다”면서도 “개성공단 완전 폐쇄는 막아야 하고 속히 재가동 돼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불행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에 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지금이라도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개최하는 데 동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 전에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하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고등법원 유치와 관련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촉구건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19대 국회에서 제출된 경기고등법원 설치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도내 출신 의원들이 힘을 모아 대법원,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제출한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GDP의 5분의 1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경기도에 고등법원이 없어 1천200만 도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실로 막중하다”며 “경기도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우호여론 조성과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통해 법사위는 물론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각각 발의한 원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지난 24일 ‘경기고법 설치 촉구건의문’을 도내 출신 여·야 의원들과 함께 서명받아 관계기관에 제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고희선(화성갑) 경기도당위원장은 참석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도당 차원의 T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도내 7개 주요 SOC사업에 대한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날 국토위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 SOC사업 예산 780억원을 신규 반영하거나 증액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사업기간인 2017년까지 완공하기 위해서는 2015년까지는 용지보상이 완료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확보된 보상비는 전체 보상비의 10%에 불과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곤란해 500억원을 증액한 2천68억원의 수정안을 확정했다. 삼가∼대촌 국대도건설 사업은 신갈우회도로 등 전·후구간 연계를 위해 조기완료가 필요함에 따라 150억원의 추경안 보다 100억원을 추가 반영해 250억원으로 늘렸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GTX와 다른 노선으로 기본설계비 반영이 필요(5∼6월 예타 재조사 종료 예정)하다는 이유로 20억원을 편성했고,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12년 8월 예타 결과 B/C가 1.04(GTX 미시행 전제)로 나왔으나 GTX로 인해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20억원을 신규로 반영시켰다. 국지도 98호선 본오∼오목천2 사업은 당초 올 6월 준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30일부터 가동되면서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여야가 공약했던 ‘특권 내려놓기’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정치쇄신특위 ‘정치쇄신과제 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김진표)는 29일 회의를 열어 정치쇄신분야 7개, 국회쇄신분야 9개 등 총 16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키로 했다. 정치쇄신분야 논의 의제는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개선 ▲정당의 후보자 추천과정의 국민참여 확대 ▲선거의 지역주의 완화 ▲선거운동 규제 개선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제도 개선 ▲당원협의회 제도 개선 ▲정당 정책연구소 개선 등 7개 과제다. 국회쇄신분야 논의 의제는 지난해 국회쇄신특위에서 합의된 바 있는 ▲국회의원 겸직 및 영리업무 금지 강화 ▲인사청문회 관련제도 개선 ▲국회폭력 예방 및 처벌 강화 ▲대한민국헌정회 연로회원 지원제도 개선 등 4개와 함께 ▲원구성 지연 방지 ▲윤리특위 운영 등 의원징계 제도 개선 ▲의원 면책특권 및 불체포 특권 제한 ▲의원수당 등 지급 개선 ▲가칭 ‘국회의원 윤리규칙(안)’ 제정 등 5개를 비롯 총 9개 과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정치쇄신분야와 국회쇄신분야 2개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각 소위에서는 16개 논
국회 한·슬로바키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사진) 의원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한-슬로바키아 수교 2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주한 슬로바키아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운데 슬로바키아 민주화 관련, 슬로바키아 문화유산 및 자연경관, 슬로바키아 작가 등 사진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올해는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수교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우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슬로바키아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한 이번 ‘슬로바키아 사진전’을 국회 한·슬로바키아의원친선협회와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공동주최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이 다음달 원내대표 경선을 전후로 큰 폭의 당직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사무총장에 수도권 출신 중진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는 28일 “원내대표 경선에 즈음해 당에 새로운 기풍을 세우고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새 진용을 갖추려 한다”며 “당직 개편의 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황 대표의 취임 1주년이면서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지는 다음달 중순을 기점으로 선출직 최고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보직이 차례로 교체돼 새 진용을 갖출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선을 치른 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4·24 재·보궐 선거 등으로 미뤄왔던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단행함으로써 당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황 대표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조직 등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출신으로 3선 이상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도권 출신이 검토되는 이유는 원내대표 경선 후보 조합인 이주영-장윤석, 최경환-김기현 양쪽 모두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영남권 일색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도내 출신 4선의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3선의 홍문종(의정부을) 의원 등이 사무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