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입찰참가자 또는 계약상대자들에게는 청렴서약서 제출이 의무화되고, 모든 사업의 발주계획·입찰·계약·설계변경·검사·대가지급 등 계약의 모든 과정 공개가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방계약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입찰참가자 또는 계약상대자에게 사례·금품·향응 및 담합행위를 금지하는 청렴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는 계약을 해제·해지하고 부정당업자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토록 했다. 또 지자체에서 발주한 모든 사업의 발주계획·입찰·계약·설계변경·검사·대가지급 등 계약의 모든 과정 공개를 의무화했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계약금액이 1천만원 이상인 수의계약 사항을 대상으로 월별 수의계약 내역과 분기별 발주계획에 대해서만 공개해왔다. 이와 함께 지자체 내 소관부서가 다르거나 사업 소재지가 다른 유사사업은 통합해 발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계약제도’도 마련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 오후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의원을 일일이 방문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인 새누리당 장윤석 위원장을 비롯 김학용(안성) 간사와 성완종·권성동·김성태·김재경·나성린·류성걸 의원, 이어 민주통합당 최재성(남양주갑) 간사와 민홍철·박민수·안규백·양승조·이윤석·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 등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들 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공업용수시설 설치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도로사업 조기확충 ▲수도권 철도사업의 조속한 확충 등 내년도 도내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지난 주 전체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8명, 민주통합당 7명 등 전체 15명으로 계수소위를 구성하고, 이번 주부터 새해 예산안 심사를 본격 심의중에 있다.
군포시가 전국 73개 시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높아 오산·의정부시와 함께 ‘1등급’을 받았다. 가평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방공사에서는 인천환경공단도 청렴도 평가 1등급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공기업 및 지방공사·공단 평가에서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민원인 16만854명과 공공기관 직원 6만6천552명, 정책고객 1만5천491명이 참여했다. 조사는 부패경험과 부패위험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기본으로 하고, 부패사건이 발생하거나 평가 과정에서 신뢰도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했다. 경기도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전·대구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은 ‘2등급’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1위에서 2단계 하락한 3위로 떨어진 것으로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는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는 8.3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
초반 주도 위해 첫 주부터 전국 돌며 강행군 朴 전국 동시 발대식…‘소통과 경청’ 콘셉트 정책캠페인 文 부산서 첫 유세… 유권자와 하나되는 소통형 유세계획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0시를 기해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두 후보는 선거전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기 위해 유세 시작 첫 주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 새누리, 전국 동시 발대식 “소통ㆍ정책중심 유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유세 첫날인 27일 대전에서 서울-부산-광주를 잇는 전국 동시 발대식을 연다. 대전은 박 후보, 서울은 정몽준·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부산은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정의화 전 국회부의장, 광주는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한광옥 100%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정현 공보단장이 각각 맡아 ‘4원 생중계’로 수도권, 영·호남,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박 후보는 국립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잡아 1박2일로 대전과 충청, 세종, 전북,
23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선판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격 사퇴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여야 양자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안 전 후보의 공백 사태로 부동층으로 돌아선 중도·무당파층 표심의 향배가 승패의 분수령으로 떠올라 양측간 ‘안철수 지지층’ 표심잡기도 가열되고 있다. 박·문 후보 진영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6일 상대방을 향해 ‘과거 세력’이라고 맹비난하며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 측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미래준비 세력 대 과거 회귀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한 뒤 “민주당을 장악한 세력은 과거로의 회귀, 이른바 ‘노무현 시대’로의 회귀를 갈망하고 더 나아가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시절 세계가 호황을 누릴 때 우리만 내부갈등을 겪었는데 국민은 ‘노무현 시즌2’를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영등포당사 브리핑에서 “‘박정희 대 노무현’ 구도는 ‘미래 대 과거’ 구도에 대한 두려움에 따른 억지 구도로 잘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박정희 대 노무
진보정의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대선후보는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선거 때마다 반복돼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 사퇴는 제가 마지막이 돼야 한다”며 “대선후보로서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향한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전 후보는 대학 졸업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진보정당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진보신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막판에 야권단일화를 명분으로 후보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4월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에 휩싸이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탈당한 뒤 진보정의당을 창당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6일 유신 피해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박 후보의 마지막 법안으로 명칭은 ‘대한민국 헌법 제8호에 근거한 긴급조치로 인한 피해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법안은 국회·대통령·대법원장이 각각 추천하는 인사 3인으로 구성된 ‘긴급조치 피해자 명예회복 및 보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긴급조치 피해자 해당여부의 판단과 보상 지급 등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또 위원회가 피해자 접수 후 6개월 이내에 보상여부 및 금액을 정하되 긴급조치 피해자의 생활수준을 고려해 보상 정도를 달리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긴급조치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과 그 유족이 특별사면과 복권 건의 및 전과기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도 지난달 ‘유신헌법 긴급조치로 인한 피해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인감증명발급시 취약계층 수수료 면제 및 국내거소신고자의 신분확인시 여권 폐지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감증명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2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한 부모 가족, 재난지역 주민 등에 대해서는 인감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권 없이 국내거소신고증만으로 신분확인을 하도록 간소화 했고, ‘인감보호신청’을 한 신고인이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경우 인감증명을 발급할 수 없었으나 법정대리인을 선임해 인감보호신청을 해제하고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감신고자가 사망 등 유고시에 상속인 등이 필요성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 유고자의 인감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인감담당 공무원이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등 개인의 고유식별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하고, 법정대리인 및 열람자 등의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기재하도록 일부 서식을 개선했다.
“안철수 후보가 갈망한 새 정치 힘으로 정권교체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5일 “안철수 후보가 갈망한 새 정치의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 됐다”며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등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후보의 막중한 책임과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임이 모두 제게 주어졌다”며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그 책임을 감당하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며 ”민주화세력과 미래세력이 힘을 합치고, 나아가 합리적 보수 세력까지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통합의 선거진용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후보 측과 실무 합의한 ‘경제·복지 정책 공동선언’과 ‘새 시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의 구체적 실무계획을 ‘국민연대’의 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전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비율이 45~55%에 불과, 지지후보를 유보하는 부동층이 커져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25일 SBS가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지지도를 조사(허용오차 95%, 신뢰수준 ±3.1%p)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가 43.4%로 문 후보(37.6%)를 5.8%p 앞섰다. 응답자의 18.1%는 답변을 유보했다. 이날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44.7%로 41.3%를 얻은 문 후보보다 3.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9.9%로 나타났다. 반면, MBC와 한국리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39.2%, 문 후보 41.2%로 문 후보가 2%p 앞섰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9.6%였다. 이들 3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그의 후보사퇴 후 문 후보 지지를 표명한 비율이 45%∼55%로 나타났고, 박 후보로 이동한 비율은 20%대였다. SBS-TNS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