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5일 보육과 육아, 교육, 노후대책 등의 획기적 개선을 강조하면서 “제 마음 속에는 오직 한가지, 인생을 마치기 전에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출범식에 참석해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 저는 눈을 감을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5년, 10년 후 우리는 영원히 낙오할지 모른다”며 “그래서 기다릴 수 없으며, 이번에 신나는 선거운동을 해 국민의 마음을 얻고 선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게 끝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반드시 여러분과 같이 이뤄야 한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청년실업 대책을 언급하면서 “지금 당장 100% 모든게 이뤄지지 않아도 정책이 나아가는 방향을 믿을 수 있다고 하면, 힘을 보태 같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투명하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가 청년을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당의 합당은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새누리당 황우여,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두 당은 하나로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면서 “선진당 대표와 국회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이한구, 선진당 성완종 원내대표는 충청권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정부투자 규모의 획기적 확대,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주민 보상지원,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대전시 공동화 후속대책 수립 등 ‘충청권 7대 지역정책’의 조속한 실천에 합의했다. 정책 합의에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비롯한 금융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세종시 고속도로 신설안 구체화, 세종시의 명실상부한 광역자치단체로의 업그레이드 등도 포함됐다. 앞으로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를, 선진당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합당안’을 의결한 뒤, 양당 관계자가 참여하는 수임기구를 통해 합당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5일 보금자리 분양주택 공급을 중단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12만호씩 공급해 201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 비율을 1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의 경제민주화포럼은 이날 공평동 사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및 주거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서민주택이라 보기 어려운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공급을 중단하고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측은 주거약자 보호정책으로 201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비율 10% 확대(연간 12만호 공급), 공공택지내 공공임대주택 및 토지임대부주택 혼합 건설,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주택임차인 보호방안으로 ▲임차인 1회 자동 계약갱신권 보장 ▲우선변제제도 대상가구 확대 및 우선변제금 증액 ▲전세금 보증센터 설립 ▲주택임차료 보조제도(주택 바우처 제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임차료 보조는 내년에 1만 가구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7년에는 20만 가구에 대해 월 10만원 가량의 주거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이 우선 지급 대상이다. 상가 임차인 보호
재야 원로인사 모임인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는 2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후보등록(11월25∼26일) 전 단일화를 촉구했다. 원탁회의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름다운 연합정치에 대한 의견교환·협의가 본격 이뤄져야 하며 활발한 국민적 토론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후보들만의 결합이 아닌, 세력의 통합과 지지기반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양 후보 진영이 신뢰를 갖고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무소속 후보는 정당정치의 헌법적 의미와 현실적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정당 후보는 현재의 정당구조가 포괄하지 못하는 국민의사를 반영할 새로운 제도·방안, 그리고 인적 쇄신에도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견에는 백 교수와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청화 스님, 박재승 전 대한변협 회장, 최영도 변호사 등 19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내 의원들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탈북자 안정적 정착대책, 하나원 교육생의 원만한 적응프로그램 필요성, 권익위원회의 단역 여배우 집단성폭행 재수사 촉구, LG유플러스 데이터 통화료의 월 상한제 등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원혜영, 탈북자 자살률 일반 국민보다 높아 대책 필요 ▶원혜영(민·부천 오정) 의원= 통일부의 제출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자살한 탈북자는 16명으로 전체 사망 탈북자 175명의 9.1%를 차지하지만 같은 기간 일반국민의 자살률은 5.9%였다고 밝혔다. 특히 거주지 보호기간인 5년이 지난 자살 탈북자 비중이 75%를 차지했다. 원 의원은 “우리나라가 자살률 세계 1위의 오명을 8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탈북자 자살률은 그보다 더 심각하다”며 “탈북자의 안정적 정착이야말로 통일의 시금석인만큼 탈북자 자살원인을 파악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환, 권익위서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재조사 촉구 ▶김영환(민·안산 상록을) 의원= 국민권익위 국감에서 현행법상 고소 취하 형식으로 수사가 끝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눈길을 모았다. 대선을 불과 두달여 앞두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겸 재외국민위원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방위원장 출신 4선 중진 의원답게 무게감 있는 정책 질의와 대안 제시로 호평을 받았다. 원 의원은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감에서 일본 우익교과서의 채택률이 10년새 100배 증가하는 동안 우리 정부의 수정요구는 단 3차례에 그쳤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독도문제 등 뜨거운 외교현안을 많이 다루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사실상 일본업체가 재건축하고 있어 보안사고의 취약성을 지적, 재외공관 건설과 보안과 관련한 지침 개정을 촉구해 시정 약속도 받았다. 통일부 감사에서는 NLL이 없으면 북한의 기습 남침과 상륙 작전에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북한의 일방적인 세금폭탄대책 마련과 탁아소 추가 건립을 지적, 통일부의 확답을 받아내기도 하였다. 원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일본의 영토·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대응과 투철한 안보
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24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국감은 12월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진행된 탓에 대권주자 검증전으로 전개되면서 ‘예정된 부실국감’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각각 겨냥해 무차별적으로 검증공세를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과 정수장학회의 ‘MBC·부산일보 지분 매각추진’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감 자체가 ‘NLL·정수장학회 난타전’으로 비화됐다. 이같은 와중에도 도내 의원들은 ‘지역현안’에 대한 이슈화를 제기하면서 지역챙기기도 잊지 않았다. 새누리당 유승우(이천) 의원은 이천도자문화재단과 도립이천병원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고, 민주통합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광명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들어 지방재정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노력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열(민·수원갑) 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정치쇄신안을 놓고 맞붙었다. 안 후보가 전날 인하대 강연에서 정치권의 특권 포기오후 7:40 2012-10-24를 주장하면서 제시한 국회의원 정원 및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와 중앙당 폐지 요구를 놓고 정면충돌한 모양새다. 이같은 배경에는 정치 쇄신이 후보 단일화의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서 단일화를 위한 기선제압용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선뜻 찬성하기 어렵다”면서 “바람직한 것인지도 의문이고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는 방안인지도 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정치권의 동의를 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있다.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좀 더 깊은 고민이 있으면 좋겠다”고 간접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도 “일반 국민과 정치권의 생각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치권부터 솔선수범해 내려놓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받아쳤다. 그는 또 “민의를 반영하지 않
선진통일당이 24일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의 합당 등 연대 추진을 공식화했다. 선진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독자적인 대선후보를 내는 대신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추진, 조속한 시일내 결론을 낸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인제 대표는 회의에서 “노선이나 가치가 같고 나라의 안정과 국민행복을 위해 손잡을 수 있는 세력·후보와 연대하려 한다”며 “새누리당의 연대를 논의해왔고 결론을 낼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진당은 앞으로 새누리당과의 ‘합당·연대 협상’을 본격 추진하는 데 이어 양당의 합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당무회의를 개최, 합당 문제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누리당과의 합당·연대 전제조건으로 과감한 정치개혁 실시,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 해양수산부 부활 및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 등이 새누리당의 핵심 공약 채택의견을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각 부처는 이월, 불용되는 예산이 없도록 예산집행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금년 경제가 어렵고 성장률도 예측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국민이 걱정하고 서민생활에도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기국회 법안 처리와 관련, “우리 정부에서 꼭 처리해야 할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법안에 대해선 부처에서 잘 검토해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겨울철 전력수급 문제에 대해 대비해달라”면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는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 원전의 고장률이 낮은 만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의 현안 업무 중에서 우리 정부 내 마무리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이 중심이 돼 집중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