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원혜영(부천 오정·사진)은 오는 27일 대북 경협업체들과 일부 정치권이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후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에 따른 업체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남북경제협력사업 손실보상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원 의원은 이 공청회를 거쳐 9월 중으로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 또는 5·24조치로 인한 남북경제협력사업 손실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남북경제협력사업자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가 경협업체의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시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주자들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순회 경선을 앞두고 세불리기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초반 경선의 기선제압이 전체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보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각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등 선대위 확대 개편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 측은 23일 5선의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과 시인 안도현씨,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허정도 전 YMCA전국연맹 이사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진애 전 의원을 주거복지본부장에, 제3야전군 사령관을 지낸 백군기 의원을 국방·안보 총괄본부장에 각각 임명하고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에게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맡겼다. 특보단으로는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정책특보,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광온 전 MBC 보도국장이 미디어특보,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조직특보를 맡았다. 김두관 후보 측도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과 염동연 전 의원을 상임경선대책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선대위를 확대했다. 또 견종기 전 전국이·통장 연합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과 성치훈 전 연세대총학생회장을 공동경선대책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3일 “대학등록금 부담을 분명하게 반드시 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반값등록금 관련 토론회에 참석, “세계적으로 비싼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는 노력의 완전한 결과가 나왔어야 하는데 아직 확실하게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제 지금 계획에는 학자금 대출이자를 낮춰서 실질금리가 ‘제로 금리’가 되도록 하는 안을 갖고 있다”며 “그것 외에도 무조건 반값이 아니라 소득과 연계해 아주 어려운 저소득층은 무료로 하는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낮추는 데는 정부 재정과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대학에도 같이 동참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회계투명성을 더 높이고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여러 말이 나오지 않게, 실질적 의견이 반영돼 토론이 되도록 고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값
검찰이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해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체포동의안의 국회 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의원의 신병확보 여부는 국회의원의 회기 중 체포동의 요청 절차에 따라 9월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국회법상 현행범이 아닌 한 국회의원은 회기 중 체포·구금할 수 없어 ‘불체포특권’에 따라 현 의원의 신병확보를 위해서는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검찰이 지난달 초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나 지난달 30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다. 이날 구속영장을 넘겨받은 부산지법은 곧장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 수사팀으로 보내져 대통령 재가가 떨어지면 법무부는 다시 체포동의 요구서를 받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국회의장이 이르면 30일, 늦어도 오는 9월3일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면 이때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을 해야 하므로 31일 또는 9월 4~6일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국가·지방입법예고 공무원 직종 중 기능직과 계약직, 별정직이 30여년 만에 폐지돼 6개이던 직종이 4개로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기능직과 계약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오는 10월 국회를 통과하면 하위 법령 140여개에 대한 손질을 거쳐 2014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현행 기능직과 계약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통합되고, 별정직 공무원도 비서·비서관·장관정책보좌관을 제외하고는 일반직으로 개편된다. 행안부는 보완조치로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는 탄력적으로 인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임기제 공무원이나 전문경력관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공무원 직종은 1981년 이후 경력직(일반직·특정직·기능직)과 특수경력직(정무직·별정직·계약직) 등 6종으로 분류돼 왔다. 이중 기능직과 별정직, 계약직 등 특수경력직은 소수직종이며, 이들은 특수·전문분야나 단기간 운영되는 직위 등 임용에 탄력성이 요구돼 대규모 공개채용이 적절치 않은 분야에 채용됐었다. 하지만 행정이 전산화되고 특수·전문분야가 보편화되면서 현행 직종체계는 변화된 행정환경과 실제업무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왔다.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사진) 의원은 오는 25일 제2회 ‘독도사랑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독도 선착장에 설치될 특설코트에서 3대 3 방식으로 치러지며, 기상 악화 등으로 접안이 불가할 경우 26일 재시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8월에 처음으로 열려 독도에서 열린 첫 공식 스포츠 행사로 기록됐다. 2008년에는 한국농구 100주년 기념으로 ‘독도 농구대회’가 추진됐으나 기상 악화로 해안 경비정 선상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 의원은 “학생들에게 독도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독도사랑 농구대회를 통해 농구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해 전 국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국민대통합’을 기치로 이틀째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대선후보로서의 첫날인 21일 고 이승만·박정희·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데 이어 22일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박 후보와 김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08년 10월1일 김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 타계 당시 박 후보가 조문하면서 만난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최근 박 후보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만남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박 후보는 이날 동작구 상도동의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약 20분간 환담했으며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소장도 배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시종 별다른 웃음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박 후보는 “안녕하십니까. 인사드립니다. 후보가 되고 나서 (김 전)대통령께 인사드리러 찾아뵙게 됐다”며 인사했고, 김 전 대통령은 축하인사를 건네 뒤 “앞으로 많은 산을 넘으셔야 할 텐데 하여튼 잘 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본경선레이스가 사실상 23일 개막한다. 전국 순회경선의 첫 막이 오는 25일 제주에서 오르지만, 이에 앞서 제주지역 모바일선거인단 투표가 이날부터 양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제주 모바일투표는 전체 경선 승부의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 이는 투표방식별 선거인단 규모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제주의 경우 전체 선거인단(3만6천28명) 중 투표소 투표 신청자는 3천44명(8.4%)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투표 신청자는 3만2천984명으로 91.6%에 달한다. 오는 26일 현장경선이 예정된 울산도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모바일투표 신청자가 1만3천266명으로 선거인단(1만4천506명)의 91.5%를 차지했다. 문제는 모바일투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데도 지역별 현장투표일보다 1∼2일씩 앞서 진행되면서 TV토론이 후보의 자질과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은 제주 모바일투표 개시일인 23일 실시되는 지상파 방송3사의 합동토론회 준비에 사력을 쏟고 있다. 민주당이 경선기간 마련한 9차례의 TV토론 중 방송3사가 함께 중계하키로 한 것은 제주토론회뿐이다. 문재인 후보는 토론회를 하루 앞둔 22일 공식 외부 일정
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월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1일 올해 국정감사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의 공동 발의,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를 가동키로 하는 등 ‘9월 정기국회 일정’을 포함한 8개항에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8월 임시국회는 지난 4일 개회된 이후 17일만에 정상화됐다. 양당은 다음달 3일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 이어 4∼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6∼11일 대정부 질문, 13일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의 건 등의 세부일정에 합의했다. 또 10월4일 201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 10월5∼24일 2012년도 국정감사, 다음달 3일과 11월23일 등 각종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8월30일 본회의에서 2011 회계연도 결산 및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특검법 처리 ▲8월21∼29일까지 상임위별 결산심사 및 예결특위 결산 종합심사 실시 ▲이석기&mid
전남도지사인 민주통합당 박준영 대선 경선후보는 21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를 실현하려는 국민의 엄숙한 명령과 당원동지의 간절한 여망을 실현하고자 경선에 참여했으나 이 순간부터 경선후보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경선은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으나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제고할 기회를 쉽게 찾지 못했다. 예비경선 하루만에 호남 출신의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직접적인 사퇴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역 전남지사로서 장기간의 도정 공백에 대한 부담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호남 후보는 안 된다는 데 왜 그러냐’는 질문이었다. 지역주의와 정치공학적 접근이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당내 ‘비호남 후보론’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