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사진) 의원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자녀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다. 한 의원은 평소 여행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초대,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편지글 공모를 통해 입상한 글을 낭독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정자녀와 글 공모 입상 학생들간의 마니또 게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같은세상’에서 개발한 한국어교재를 전달한다. 다문화가정자녀들에게는 명예 독도주민증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자녀는 20명으로 부모들의 국적은 일본, 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다.
민주통합당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은 6일 4대강 사업의 1차 턴키공사 입찰 담합에 가담한 건설사에 과징금 1천115억여원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 “막대한 국민 혈세가 투입된 국책사업 담합사건에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면검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개 공구 총 낙찰금액이 예정가의 93.4%에 달해 일반적인 경쟁입찰 낙찰가에 비해 적어도 1조원 이상 공사비가 부풀려졌음에도 10%에 불과한 과징금을 부과하는데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담합은 경쟁을 제한해 시장경제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국토해양부 등 감독기관의 책임을 밝히고 나아가 2년8개월을 끌고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공정위의 미온적인 태도와 봐주기식 조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경선이 박근혜 전 위원장과 김문수 지사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유권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박 전 위원장이 52.1%, 김문수 지사가 28.9%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위원장은 23.2%p의 격차로 김 지사를 앞섰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다섯째주 대선 다자구도 주간 집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경선 조사결과도 공개했다. 또 박 전 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의 경선 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58.7%, 정 전 대표가 23.4%로 35.3%p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박근혜 전 위원장은 대선 다자구도에서 총선 승리 이후 8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부산대 강연으로 주목을 받은 2위 안철수 원장 역시 2.2%p 상승, 22.1%를 기록하면서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를 18.3%p로 소폭 좁혔다. 3위 문재인 고문은 지난 주와 큰 변동없이 13.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문수 지사가 3.2%, 이회창 전 대표가 2.4%, 김두관 지사가 2.2%, 정몽준 전 대표가 2.1%, 유시민 전 대표가 1.7%, 정동영 고문이 1.7%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재정 집행으로 지방재정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무리하게 집행하다가 안되면 중앙정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중심이 돼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지자체의 무분별한 투자사업과 전시행정 등으로 지방행정의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자체가 재정난으로 0∼2세 무상보육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는 직접적 맥락이 닿아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다만 지자체의 무분별한 투자사업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무상수리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무상수리 사실을 의무적으로 개별통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무상수리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과 동일하게 의무적으로 개별통지 해주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무상수리는 법적 통지의무가 있는 리콜과 달리 원하는 소비자에게만 해주기 때문에 사전에 이 정보를 모르는 소비자는 수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권익위는 개별통지 방법에는 우편통보외에 문자나 이메일을 병행하도록 했다. 또 리콜대상인 중고차가 수리를 받지 않은 채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고차 거래에 꼭 필요한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에 ‘리콜 대상여부 확인란’을 명시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리콜정보의 경우 현행 우편통보외에 문자와 이메일 통보도 병행토록 했다. 권익위는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리콜이나 무상수리 정보 등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위험과 민원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권리 및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탈북자에 대한 막말 파문을 일으킨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4일 기자들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전날 발표한 성명을 그대로 읽는데 그쳤다. 그는 전날 문제가 불거지자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지만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자, 업론 접촉을 피한 채 다시 기자들에게 ‘해명과 사과의 말씀’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냈다. 이날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임 의원은 질문 세례속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장사진을 치며 기다리자 임 의원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다. 임 의원은 “저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논란은 저의 불찰로 인한 것이고 제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탈북청년이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고 말한 것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졌다”며 “제 소신과 생각이 그렇지 않다. 북한 이탈 주민들이 잘 정착하고 안정적인
민주통합당은 4일 총선 패배를 반성하고 오는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2 승리! 국회의원 워크숍’을 갖고, 대선승리를 위한 교두보인 19대 국회에서 민생정책을 통해 새누리당과 차별성을 부각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선 패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의 주요정책 과제로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경제민주화 ▲보편적복지 ▲한반도평화 ▲재정개혁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당론법안 19개를 제출했고, 경제민주화, 언론정상화, 노동기본권, 무상의료, 국민경선제 등 당면한 사회적 현안에 대한 후속 민생법안 제출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지난 4·11총선의 민주당 패배 원인으로 ▲집합적 리더십의 명암 ▲공천개혁의 한계 ▲정권심판론의 부분적 소진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특히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한편으로는 중도세력 통합에 한계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을 주축으로 쇄신파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의 주도로 구성된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5일 오전 첫 회의를 갖는다. 오는 12월 대선에서 이슈화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민주화의 실천을 위한 기본방향과 함께 모임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리는 이날 모임에서는 경제통인 이혜훈 최고위원과 초선인 이종훈(성남 분당갑) 의원이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달 중순쯤 열릴 예정인 두번째 모임에서는 경제민주화 개념을 당 정강정책에 주도적으로 도입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특강을 준비중이다. 김 전 비대위원은 지난달 비대위 해산 후 독일을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다. 정책연구단체 성격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는 당 소속 19대 의원들과 18대 전직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쇄신파인 5선의 남 의원이 주도하고 재선의 김세연 의원이 간사를 맡았으며, 김기현·홍일표(인천 남갑)·황영철·강석훈·김상민(비례대표)·윤영석·윤재옥·이이재·이자스민·이장우·이종훈·전하진(성남 분당을)·정문헌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구상찬·권영진·김정권·임해규·주광덕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은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과 관련해 “구시대적 색깔론과 수구세력인 새누리당과 손잡고 추진하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고,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명 논리가 통합진보당의 경선부정에서 출발한 만큼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해결하거나 선관위가 나설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자진사퇴하는 것이 옳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발언 한마디 안한 인물에 대해 과거 행적과 발언을 이유로 제명하겠다는 것은 의원직보다 중요한 사상의 자유, 헌법적 가치, 민주주의 가치와도 연결되는 문제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성 확립과 쇄신을 강조하며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과정에서 한미FTA 폐기,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등 당의 노선과 정책에 혼선이 초래됐다”며 “왼편에서 통합진보당에 끌려다니고, 오른편에서 안철수 원장만 바라보면서 좌고우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박 연대, 김(두관)-김(한길) 연대 등 대선을 공정하게 끌고 갈 심판을 뽑는 중에 심판매수사건이 벌어지고 멱살잡이만 하는 모양새”라며 “총선평가가 없고, 정책과 비전이 없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가 4일 백령도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지도부가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안 최전방부대를 방문하고 천안함 위령탑을 참배했다. 매주 월요일 국회나 여의도 당사에서 여는 최고위원회의 대신 백령도를 직접 찾아 다시 한번 안보의식을 다잡고 장병들과 현지 주민들을 격려한 것이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최고지도부는 이날 백령도를 찾아 해병여단 상황실을 방문한 뒤 천안함 위령탑 참배, 주민대피호 시찰, 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오전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백령도는 인천보다도 평양이 가까운 곳으로, 군사요충지이자 가장 중요한 곳이다. 우리 선배 장병들께서 지난 1951년 이곳을 확보하기 위해 큰 희생을 치른 곳”이라고 말했다고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사병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장병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오찬 후에는 인근의 한 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상황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백령도 방문에는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최고위원과 진영 정책위의장, 서병수 사무총장, 김영우 대변인, 박상은(인천 중동옹진)·한기호 의원과 함께 일부 국방부 관계자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