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를 향한 민주당의 러브콜이 뜨겁다. 민주당 내에서 10.26 재보선을 사흘 앞둔 23일 안 원장의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 지원론이 재차 대두됐다. 박 후보가 선거전 초반의 우세에서 막판으로 접어들며 박빙 양상으로 접어든 만큼 승기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안 원장의 등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병헌 의원은 이날 블로그 글을 통해 “선거 초반부터 지금까지 박 후보는 줄곧 우세를 지켜오고 있고 격차가 좁혀졌다고 하지만 숨어있는 야권 지지층을 고려하면 대세는 사실상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또 다른 주인공이던 안철수 교수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며 “안 교수의 꿈이 박 후보가 서울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꿈과 다르지 않다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함께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원혜영 의원도 블로그를 통해 “안 교수는 ‘현 집권 세력의 확장은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했던 소신을 갖고 서울시장 보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안 원장의 막판 지원여부가 야권의 결집도에 영향을 미치며 판세를 좌우할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다. 앞서 박원순 후보는 22일 ‘안 원장과 나는 일심동체’라며 지원을
행정안전부는 올해말 종료 예정인 주택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9억원이하·1주택자에 한해 내년 1월 1일부터 내년 12월말까지 취득세를 50% 감면토록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개정안’을 마련해 21일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의 내용은 ‘9억원이하·1주택자’에 한해 감면을 내년말까지 연장하면서 법정세율을 50% 감면한 2%세율을 적용하여 서민주거 안정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단, 9억원초과 주택 취득과 주택을 취득하여 다주택자가 되는 경우에는 법정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또 이사, 근무지 이동, 질병의 요양 등으로 인해 종전의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취득이후 2년 이내에 1주택이 되는 경우에 한해 일시적인 2주택자로 보고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금년 3.22부터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9억원이하·1주택자’는 75%(세율 4%→1%), ‘9억원초과 또는 다주택자’는 50%(세율 4%→2%) 감면을 각각 적용 중에 있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안은 어려운 지방재정상황을 고려해 지난 ‘3.22대책’시 추가감면을 환원해 달라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건의와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제도에 대해 “다시 검토해 (유예기간을) 연장할지, 경우에 따라 폐지 또는 세율을 조정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제도는 2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50%,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양도차익의 60%를 부과하는 것으로, 참여정부 때인 2004년 도입됐으나 주택시장 침체로 2009년 적용이 유예됐고 내년말 유예기한이 종료된다. 김 총리는 “양도세 중과는 과거 부동산이 급등하는 시기에 불로소득 환수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이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중과세율을 좀 낮추거나 내년까지 시행 후 없앤다는 취지는 일리있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폐지, DTI 완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중단해야 한다”며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야당이 발목잡고 있고, DTI 완화는 가계부채 벽에 가로막혀 있고, 보금자리주택 문제는 공약사업이라 머뭇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주택가격이
한나라당 백성운(고양 일산동) 의원은 20일 “국토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GTX사업과 관련 50억원을 요청했지만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는데 예비 타당성조사와 민자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GTX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획기적 교통수단으로 특히 고양 킨텍스와 강남 코엑스를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서울역에서 킨텍스나 코엑스로 자유롭게 왕래 가능한 삼각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경기도와 국토부의 용역 결과가 있어 이를 인정해 줘야 한다”며 “기재부가 예비 타당성조사와 민자 적격성조사를 동시에 시행, 수행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은 20일 뉴타운 사업과 관련 “경기도에서 지정된 23개 뉴타운지구 가운데 5개 지구가 취소됐고 아직까지 제대로 진행된 곳이 단 1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뉴타운의 허상이 드러나고,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뉴타운에 대한 책임을 6.2지방선거로 새롭게 바뀐 기초단체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런 뉴타운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그는 “보금자리 사업은 뉴타운 사업과 중복되면서 뉴타운의 사업성을 치명적으로 떨어뜨렸다”며 “김문수 지사 역시 ‘보금자리주택의 80%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저렴한 주택이 있는데 누가 부담금을 내면서 뉴타운 사업에 나서겠느냐’고 말했다”면서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실패”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도 시책추진보전금 2억원을 확보, 오남읍 양지리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에 사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남읍 양지리 생활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은 2000년도에 조성, 일일 이용인원 20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맨땅에 조성돼 집중호우시 반복적 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시설 이용에 불편이 많아 인조잔디 조성을 요구해왔다. 이에 이정애 시의회 의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시설개선의 필요성을 전달받았고, 이용석 도의원과 함께 당 소속의 도의회 예결위원장 및 도의회 지도부와 만나 시책추진보전금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번에 확보된 시책추진보전금은 생활체육공원 내 4면의 인조잔디 테니스장 조성과 부대시설 보강공사에 쓰인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20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2차 끝장토론에서는 찬반 양 진영의 첨예한 논리대결이 펼쳐졌다. 토론회에는 찬성 측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최석영 외교통상부 한미FTA 교섭대표, 황문연 기획재정부 무역협정지원단장 등이, 반대측에서 송기호 변호사와 이해영 한신대 교수,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등 양측 전문가가 3명씩 참석해 찬반 입장을 개진했다. 양측은 한미FTA의 경제적 효과와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 한미FTA의 법적지위, 세수감소 여부,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 등 쟁점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서로 견해차만 확인했다. 찬성측은 개방으로 가야 한다며 신속한 비준을, 반대측은 협정 보류 내지 재검토를 각각 주장했고, 여야 의원들도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 내에선 강력반대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과 달리 외교통상부 장관 출신인 송민순 의원이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혀 내부 이견을 노출했다. 특히 정 의원이 “한·미 FTA는 2007년 4월에 타결됐는데, 그때 개인적으로 잘몰랐다”고 말해 여당 의원들의 간접 공격을 받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문가 상대 질의과정에서 “잘 몰랐다고 할 게 아니라
10.26 재보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보선과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승리를 일구기 위한 치열한 종반 레이스에 돌입했다. 여야는 지금까지의 판세를 바탕으로 지지층을 고착시키고, 백중·열세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뒤집기에 힘을 모으는 한편 아직도 상당수로 파악되는 부동층 공략에 진력하는 등 선별적 득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장 보선은 예측불허의 대혼전 속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막판 ‘구원등판’해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여야 지도부는 20일에도 거친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현재 아름다운재단에 축적돼 있는 돈이 400억원 가까운데 기금운영에서 정부의 감시를 전혀 받지 않았다”며 “시민단체가 재벌, 시민들로부터 기금을 모집하는 법위 단체로 군림하고 있다”고 박 후보를 공격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나 후보의 ‘부친 학교재단 감사배제 청탁’ 의혹, 다이아몬드 반지가격 축소등록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나 후보가 어설프게 변명하면 ‘내곡동 사건’처럼 계속 커진다. 솔직히 밝히고 지금이라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이날 밤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19일 양국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 130억달러 규모인 양국간 통화스와프(통화 맞교환)를 7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의로 한국은행과 일본은행간 원·엔 통화스와프가 300억달러로 확대되며, 기존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와프 이외에 신규로 300억달러 규모의 한은과 일본 재무성간 달러·원/엔 통화스와프가 설정된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006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교섭을 가능한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실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해 정상간 ‘셔틀외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제2기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를 조기에 출범키로 했다. 특히 북한의 조속한 핵폐기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일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청구권 문제와 독도·일본 교과서 왜곡문제 등 양국간 현안 의제들에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위원회는 ‘특별·광역시 자치구 및 군 개편’과 ‘읍면동 주민자치회 설치’ 방안 마련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편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은 20일 서울시청 후생동, 충청권은 24일 대전시청, 호남권은 26일 광주시청, 경북권은 31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경남권은 11일 4일 부산시청에서 각각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개편위원회의 중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1부에서는 ‘특별·광역시 자치구 및 군 개편’에 대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공동으로 발제한다. 또 2부에서는 ‘읍면동 주민자치회 설치 방안’에 대해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발제를 담당한다. 발제에 이어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지정 토론자로 현직 구청장·구의원, 대학교수, 시민단체, 지역 언론, 경제계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여 각자의 의견과 대안을 제시한다.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