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론조사 결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민 안보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과 중·고생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성인 62.2%, 청소년 50.7%가 본인의 안보의식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성인 76.1%, 청소년 78.7%가 ‘전쟁 가능성은 낮지만 연평도 포격과 같은 무력도발 가능성은 높다’고 응답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과 같은 무력 도발을 다시할 경우 국민 대다수(성인 84.0%, 청소년 76.8%)가 군사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성인은 ‘모든 군사력을 동원한 강력한 대응’(47.2%), 청소년은 ‘공격한 수준 만큼만 군사력 대응’(48.0%)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군사적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성인 13.4%, 청소년 21.5%에 불과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성인 59.9%, 청소년 51.4%가 ‘경계하고 적대할 대상’이라고 답해, 성인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청소년은 작년(41.5%)과 비교해 9.
한나라당 7·4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26일 “대기업 위주의 국정정책 기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권은 없다.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누구든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나올 의무가 있다”며 “국회법 등이 정하는 제도 내에서 정정당당하게 국민앞에 토론하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인세 추가감세를 철회하겠다”면서 “서민 물가를 뛰게 만든 주범인 고환율, 저금리 기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 “대기업은 공동체와 시장경제 체제의 발전을 위한 상생에 나서라”면서 “2006년 폐지이후 정부가 재실시를 검토 중인 중소기업 업종보호제도를 추진해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의원은 이와함께 “5년 한시의 ‘청년 10만 일자리 특별법’을 제정해 매년 약 10만개의 청년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고, 2022년 63세 정년을 목표로 정년연장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며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정책을 추진해 정년연장에 따른 기업부담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나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7.4 전당대회 경선 판세 윤곽이 이번주 초에 드러날 전망인 가운데 전당대회가 계파 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 경선에 출마중인 후보들은 지난주부터 실시된 권역별 비전발표회와 함께, 이번주 초부터 지상파와 케이블TV 등을 통해 5차례 진행될 TV토론을 거치면서 서서히 우열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기류 속에 당내 계파·그룹별로 지지후보 선정을 위한 결집이 가속화되면서 후보들간 짝짓기·합종연횡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구주류인 친이계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특임장관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계의 이같은 원 후보 지지 입장 정리는 무엇보다 ‘지도부 입성’이 아닌 ‘당권 수복’을 목표로 지지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친박계와 쇄신그룹 등 대척점에 서 있는 당내 세력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친이계 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60∼70명으로 파악되고 전체 80여명의 원외 당협위원장 중 절반 정도도 친이계로 분류된다. 정가 일각에선 친이계가 합세하면 당권을 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바른지도자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바른지도자상’은 국가와 민족,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 있는 지도자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바른지도자상 시상위원회 측은 대한민국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초석이 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존경을 받고 있는 바른지도자를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고 시상 배경을 소개했다. 신 의원은 “서민이 행복하고 서민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늘 고민해 왔다”면서 “우리 서민의 생활이 더욱 윤택해 지도록 노력해 주길 바라는 차원에서 수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나라당은 23일 오는 2014년까지 총 6조8천억원의 재정과 1조5천억원의 대학장학금을 투입해 대학등록금을 30%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임해규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등록금부담 완화 및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등록금 지원 방안은 우선 2012년에 재정 1조5천억원과 대학이 조성하는 장학금 5천억원을 투입, 등록금 부담을 15% 이상 낮추기로 했다. 재정투입금 가운데 1조3천억원은 고지서상의 등록금(명목등록금)을 10% 낮추는데 쓰이고 2천억원은 차상위계층 장학금 지원, 든든학자금(ICL) 이자부담 완화 등에 사용된다. 2013년에는 연간 재정투입 규모를 2조3천억원, 2014년 3조원으로 늘리고 대학들은 매년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으로 5천억원을 지원토록 해 전반적인 대학등록금 부담이 2013년에 24% 이상, 2014년에 30% 이상 낮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학의 자구노력과 관련, 적립금과 기부금 등을 활용한 교내장학금 확충계획을 사전에 공개토록 했으며 사전에 자체 등록금 인하율을 제시한 대학에는 내년 명목등록금 인하 재원 중 총 3천
국회 전재희(한·광명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오후 6시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동극장의 전통뮤지컬 ‘미소’ 특별공연을 마련, 문화소외계층 시민들과 전통예술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초대했다. 이번 특별공연은 ‘전재희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다문화가정, 장애인, 탈북민, 저소득층 등 문화소외계층과의 문화예술나눔 ▲문화예술공연문화 발전 ▲문화관광 자원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시작의 일환이다. 정동극장의 전통 뮤지컬 ‘미소’는 우리의 전통 가락과 춤사위를 ‘뮤지컬’의 형식으로 현대화한 작품으로 1997년에 시작해 14년간 3천700회 공연, 전 세계 65만명이 관람하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 관광상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미소’의 국회 공연은 국가 문화정책의 중요 영역인 ‘전통예술공연’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전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문화향유의 문턱없애기’와 ‘전통문화예술발전’을 첫번째 업무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해 국방위에서 조율된 해병대독자성 강화 법률안 3건이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방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통과된 국군조직법, 군인사법, 군수품관리법 개정 법률안은 해병대의 독자적인 지위 및 인사, 군수장비운영 권한을 보장해 자율성을 대폭 강화한 내용을 담았다. 국군조직법은 현행 3군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병대의 주임무, 해병대사령관의 권한 및 해병대사령부의 설치 근거 등을 법률에 명문화했다. 해병대의 주임무를 ‘상륙작전’으로 규정하면서 해병대에 해병대사령부를 두고, 해병대사령부에 부사령관 1명과 필요한 참모부서를 두는 등 임무와 존립근거를 명확히 했다. 또 합동참모회의의 구성원에 해병대사령관을 포함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군 인사법은 해병대사령관의 임명 규정을 별도로 신설하고, 해병대 장교 진급추천권 및 부사관 진급권 등 해군참모총장의 해병대에 대한 인사권한을 해병대사령관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기존 해병대사령관의 독자적인 인사권 행사가 제약되고 있었기에, 해병대사령관의 실질적인 인사권을 보장함으로써 해병대의 사기진작 및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2007년 중단됐던 성균관대역 복합역사개발사업이 재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3일 “7월11일 한국철도공사와 수원시간 MOU(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며 “MOU 체결 이후 역사 증축, 북카페, 민원실, 대중교통 환승수단 설치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업비 부담문제가 최대의 걸림돌이었지만, 역무시설 사업비를 한국철도공사와 수원시가 공동 부담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해 결국 양 기관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성균관대역은 2006년 이후 1일 3만여명이 넘는 등 이용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역사가 노후하고 협소해 개량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2007년 복합역사개발사업이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이후 사업비 부담문제가 사업추진을 막아왔고, 이번에 이 의원이 끈질긴 노력으로 한국철도공사와 수원시의 중재를 이끌어 냈다. 이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재추진되는 만큼 MOU 체결 이후에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성균관대역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에 민자를 포함해 모두 9천109억원을 투입, 주거환경 개선 등 78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차 서해5도 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서해5도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정주생활지원금,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교육비 지원은 물론 원격진료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주택 개량을 지원하고 민박과 펜션 시설도 확충된다. 또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피시설 42개소를 연내에 신축하고 노후 대피시설도 조속히 개·보수하기로 했다.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도 정비하고, 연평도에는 안보교육관을 짓는 등 피폭 주택 등과 연계한 안보관광지도 조성키로 했다. 팸투어 사업에도 5년간 50억원, 국민안보체험에는 9년간 9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정부는 백령항로에 2천500t급 대형 여객선, 연평항로에는 500t급 초쾌속선을 투입키로 했다. 이 경우 결항일수도 현재 약 79일에서 29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식수난 해결을 위해 소연평도와 소청도에 해수담수시설도 설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제27회 국제 아구노리(AGOONOREE, 국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연합(UN)에서 정한 ‘국제장애인의 해’ 3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아구노리는 외국대원을 포함한 장애청소년 800명과 지도자 및 운영요원 300명, 참관 400명 등 총 1천500명이 참가한다. 이번 아구노리는 ‘너·나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어요(U+I=WE CAN DO IT!)’라는 주제로 해외 생활을 접하기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해 블록 쌓기, 패러슈트, 식수운반 게임, 수목원 잔디썰매타기 등 활동적인 스카우트 프로그램과 유니세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활동 위주로 펼쳐진다. 또 비장애우인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장애 이해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성취감을느낄 수 있는 국제적인 자리도 마련된다. 국제 장애청소년야영대회 공동 대회장을 맡은 박기춘 연맹장은 “이번 아구노리는 UN이 표방한 ‘완전 참가와 평등’의 이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고, 국제교류의 장 제공과, 장애, 인종, 성별을 초월한 화합의 대축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