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5주만에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셋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 대표가 전 주 대비 1.7%p 상승한 8.4%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손 대표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층이 겹치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주 소폭 하락했다.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지난 주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30.9%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는 14.3%를 기록했다. 3위 손학규 대표(8.4%)에 이어 4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8.0%를 기록했고, 한명숙 전 총리가 6.9%, 정동영 최고위원이 5.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5.4%), 김문수 경기지사(4.2%), 이회창 대표(3.6%), 노회찬 전 대표(2.6%), 홍준표 최고위원(2.6%), 원희룡 의원(1.3%)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8.3%로 소폭(1.9%p) 하락했고, 민주당은 0.4%p 상승한 25.8%를 기록, 전 주(14.8%p)보다 격차가 줄어들었다. 다음으
경기 성남분당을 보궐선거와 관련 여권의 ‘정운찬 전 총리 영입론’이 빨간불이 켜지면서 여야의 선거 전략이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년 수도권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 텃밭으로 불리는 분당을 반드시 사수해야할 ‘필승 카드’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고, 민주당은 ‘손학규 차출론’이 일단 사그라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우선 한나라당에서 ‘정운찬 카드’를 처음으로 제시했던 원희룡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에 사실상 힘을 실었던 이재오 특임장관 등 여권 주류측으로서는 정 전 총리를 전면에 내세울 동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최고위원 등이 전략공천을 통해 정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우는 데 반대하는 상황에서 홍준표 최고위원마저 ‘정운찬 반대론’으로 돌아섰다. 그간 “정 전 총리의 출마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었던 홍 최고위원은 21일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정운찬 영입론’을 중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최고위원도 “당이 주도권을 갖고 국민이 원하는 주자를 내세워야 하는데, 당은 가만히 있고 외부에서 자천타천으로 주자들이 오르내리는 것은 한나라당이나 정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
민주당 김부겸(군포) 의원은 21일 야권 연대와 관련된 ‘가설정당론’에 대해 “연합은 양보로 되지 않는다”면서 “‘단일정당’에서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글을 통해 최근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의 ‘가설정당론’ 주장에 이같이 화답했다. 그는 우선 “가설정당론은 지금까지 논의 중 가장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되더라도 민주당 양보론이 나오게 되어 있고, 이런 양보론 갖고는 연합이 성사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선에선 공동정부 구성에 따른 조각권의 배분이란 게 가능하지만 총선에선 그런 게 없어 비례대표 의석을 각 당에 배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겨우 54석 갖고는 부족해 누가 누구에게 주는 인센티브가 아니라 당당하게 경쟁하는 방법으로 가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총선 전 가설정당을 만들어 창당대회를 하고, 이 때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같이 해서 당권을 새로 구성하자”면서 “이렇게 되면 여타 정당은 가설정당으로는 불확실한 의석 확보가 확실해지는 이점이 있고 민주당 입장에선 더 이상 양보론에 시달릴 필요가 없어진다”며 단일정당에서의 당권 경쟁과 배분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국방부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보현장 체험 교육을 추진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25일 교원 및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과부, 한국교총과 ‘안보현장 체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앞서 정 의원은 이달초 국방부 국회 업무보고에서 김관진 장관에게 지난해 7월 서울 모 고등학교 교사가 EBS 수능강의에서 했던 군 비하발언 파문, 2005년 전교조 교사가 중학생 180여명을 인솔해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한 사건 등을 예로 들며 “서울의 초·중·고교생 10명 중 4명이 연평도 포격이 북한의 도발임을 모른다”는 여론조사 결과의 심각성을 제기했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학생 및 교원들을 대상으로 국방과 안보, 평화와 통일 등에 대해 안보 현장을 체험 할 수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방안을 제시했고, 당시 김 장관은 답변에서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양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군에서 현장 체험 훈련을 준비해 병영체험훈련 및 안보 체험 현장을 답사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국
김영환(민·안산상록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1일 KBS 라디오 ‘이규원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대통령 직속 독립기관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김 위원장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비상시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건 사고가 벌어졌을 때의 폭발성과 비가역성을 생각한다면 마땅히 독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내 원전 안전성에 대해 ▲국내 원전이 활성 지진대 위에 위치한 점 ▲원자로 세관의 냉각수 유출 및 부식문제 ▲용접 등 부실공사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결코 우리 원전이 안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원전을 확대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선 “원자력 비중을 45~50%에 가까운 방향으로 높이는 것보다는 에너지 저감 기술개발,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에 힘써야 한다”며 “우리나라처럼 화력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우, CCST와 같이 CO2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통해서 원자력에 대한 비중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조진형(인천부평갑) 일본지진피해대책특위 위원장은 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에 따른 교민안전대책과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일본지진피해대책과 관련 “교민의 안전지원대책을 최우선으로 재외국민위원회 일본분과위원을 중심으로 안전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민단체와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현단계에서 우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면서도 “일본 동북지역과 상당량의 교역을 해온 만큼 일본 부품, 소재기업의 생산차질과 물류마비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국내생산과 수출에도 차질을 예상할 수 있어 특위내 정책위 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일본 지원과 관련 “긴급구조대 107명과 구조견 2두를 파견했고, 추가파견도 일본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에서도 생수 20톤을 긴급공수 하도록 추진하고, 담요·텐트 등 긴급구호물자와 의료팀,유전자 감식반 파견도 일본의 필요에 따라 지원을 추진하게 될
여야는 20일 내년 총선의 전초전격인 4.27 재보선 승리를 위한 후보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공천의 경우 양측 모두 속도 조절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는 분당을의 경우 내년 수도권 총선의 교두보로 인식되는 만큼 상대당 후보에 대해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후보’를 내보내 위해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여부가, 민주당으로서는 한나라당내 교통정리에 따라 여야는 각기 지연 전술을 구사하며 상대당의 ‘속마음’을 읽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1일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분당을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민주당 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된 이후에나 공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천 신청자에 대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측과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측과의 대립도 전망된다. 정운찬 전 총리가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힘에 따라 전략공천 목소리가 약해지긴 했지만 분당을 판세가 이번 전국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게 여권 일각의 시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시각은 정 전 총리의 불출마에
■ 막판까지 ‘눈치작전’ 치열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20일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전월세가격 인상률 상한제’를 당장 받아들여 4월 국회에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월세 상한제 문제를 거론하며 “전셋값이 100주 연속 2년 동안 단 한주도 쉬지 않고 치솟아 서민들은 뛰어 오르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더 싼 전셋집으로, 반전세로, 월세로 내몰리며 ‘전월세 난민’이 되어 쫓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월세 대책으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임차인에게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1회에 한해 보장하는 입법을 상한제와 함께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들어 없애버린 임대주택 의무건설 및 재건축 소형의무비율을 다시 살려내고,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뉴타운 정책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순환재개발방식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저소득층에 대해 최저주거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대료보조금을 지급하는 ‘주택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 의원이 22일부터 화성시 향남읍 의정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우정읍, 장안면, 봉담읍 등 13개 읍·면·동지역에서 의정보고대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대회에서 화성시 국비 예산 2천739억원 확보, 특별교부세 15억원 확보 등 지역 예산 확보 현황을 비롯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 등 화성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고할 예정이다. 또 국정감사, 상임위, 의원외교, 민생현장 활동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 시간을 통해 화성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건의 사항도 경청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서툰 일을 채우는 것은 근면함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의정보고 대회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해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동영상 의정보고를 했던 것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 호응이 좋았다”면서 “올해도 영상 의정보고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이 인도 국방국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군사교류와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원 위원장에 따르면 한나라당 한기호, 민주당 서종표 의원 등 국방위원들과 함께 18일 인도 델리에서 파람 라주 인도 국방국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군사교류 협력과 공군 기본훈련기 사업에 우리측 참여 등 방산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원 위원장을 비롯한 이들 국방위원들과 라주 인도 국방국무장관은 이날 양국간 군사교류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009년 9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시 논의되었던 후속조치를 내실있게 추진키로 했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는 ▲고위 군인사 방문 활성화 ▲차관보급 전략대화 개최 ▲양국간 기술협력 협의체 구성 ▲각군간 대화체 개설(해군대 해군, 공군대 공군, 육군대 육군) ▲주한 인도무관부 설치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의 획득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방산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국의 우수한 방산기술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필요하다며, 특히 공군 기본훈련기 사업에 한국의 KT-1이 참여 중으로 만족스런 결과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