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은 20일 “필리핀 정부와 123명의 어린이들 여권반환과 안전 귀국, 수용된 어학원 관계자 9명 석방, SSP(특별학습허가서)제도 개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주 필리핀 어학연수 어린이 억류 사건이 발생한 후 지난 15일 당 차원에서 억류 어린이들의 안전 문제와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출국한 뒤 이날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현지 방문을 통해 압수된 어린이들의 여권 반환과 제 날짜에 안전한 귀국을 보장받았고, 비쿠탄 지역의 이민청 외국인 수용소에 수용된 어학원관계자와 이 사건과 관련 없이 수용되었던 대학생 등 9명에 대한 즉각 석방 결정을 받아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지에서 필리핀 법무부장관, 이민청장, 필리핀 상·하원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을 갖고 어학연수 문제의 발단인 SSP 해결에 합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필리핀 정부의 어학연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려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현지 어학원 관계자들이 규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위법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억류 사건을 보고 “어린이 어학연수와 관련해 학부모들도 어
민주당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차남 부정입학 허위제보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 논평에 대해 “청와대의 저속하고 저질스런 정치수준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19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차남 부정입학 의혹을 청와대가 제보했다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모략의 대가인 박지원 대표의 야바위 정치를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청와대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향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을 쏟아내고 있으나 그런 말은 청와대 내부에다 쏟아내야 할 말들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며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저속하고 저질스런 대응으로 말할 수 없이 실망스럽고, 국민과 함께 청와대 정치수준을 개탄한다. 청와대가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한다면 민주당도 받은 만큼 그대로 똑같은 방법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안상수 대표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는 깨끗이 사과했다. 그러나 제보원과 제보의 존재여부는 사실”이라며 “그런 진실마저도 천박한 정
감사원은 오는 3월쯤 재정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건전성 진단 등 대대적인 특별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올해 3대 감사 중점 사항을 ▲공정한 원칙과 엄정한 법질서 확립 ▲민생안정시책의 실효성 확보 ▲미래성장기반 확충 지원으로 정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특히 공직비리 척결을 위해 공직감찰본부를 중심으로 고위직·토착 비리는 물론 각 분야의 관행화·구조화된 비리에 대해 전방위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고위공직자·지역토착 비리에 대해 특별조사국을 중심으로 상시 감찰체계를 구축하고, 감찰정보단에서 수집·분석한 비위 정보를 토대로 비리취약분야를 유형화하는 등 체계적인 감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자체에 대해선 재해예방 등 본연의 업무는 등한시한 채 축제, 장학사업 등 선심성 예산을 집행한 경우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감사연구원을 통해 재정건전성 진단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작년 11월 실시한 ‘지방조직·인사 운영실태’ 감사 결과 일부 지자체장이 특정인을 부당 승진시키거나 구의원 자녀를 특별채용한 사례 등이 적발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단체장의 인사 전횡 등 유사 비리를 강
경기도내 8곳 등 주거지·교통요지 인근에 IT 기반을 갖춘 복합 업무 공간으로 새로운 노동 형태로 주목 받은 스마트워크센터가 2015년까지 전국에 50개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경기지역 스마트워크센터 입지 후보지역은 고양시(일산), 구리시,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안양시, 부천시, 안산시 등 8곳이며, 인천은 연수구, 부평구, 남동구 등 3곳이다. 스마트워크센터란 주거지·교통요지 인근에 마련된 IT 기반의 복합업무공간(독립업무공간, 휴게실, 영상회의실 등 구비)으로, 지난해 서울 도봉과 성남 분당 등 2곳에 문을 열어 현재 체험근무 형식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확대, 법·제도적 기반 마련,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등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안부는 정보화전략실-조직실-인사실이 TF를 구성하여 업무절차 및 방식, 조직문화, 인사제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축·운영계획을 보면 2010~2011년에는 이용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개의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2012~2013년에는 수도권에 25개
경기도 등 북한과 접하고 있는 3개 시·도에 비상기획관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북의 도발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능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고쳐 경기도·인천시·강원도에 비상기획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20일부터 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지자체의 대응능력 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3급, 인천시와 강원도는 3·4급 담당관 정원을 각각 확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비상기획관은 전쟁·테러 등 각종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담당관 조직으로 국가기반체계보호, 을지연습, 민방위, 자원동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현재 서울시만 정원이 확보되어 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는 채택된 반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여야간 이견으로 회의자체가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채택된 경과보고서에는 “정 내정자는 11년간 문방위원으로 재직하는 등 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고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등을 갖췄다고 보아 적격한 것으로 평가한다”는 적격 의견이 포함됐다. 반면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는 전체회의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회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결격 사유가 없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땅 투기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회의 개최를 거부했다. 특히 민주당은 최 내정자의 낙마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향후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지경위 회의 개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민주당
민주당 원혜영, 김부겸, 정장선, 우제창 의원 등은 19일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제한 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개혁과 국회 내 일상화된 폭력방지를 위해 노력해온 한나라당 ‘국회바로세우기’ 모임 의원들의 노력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회개혁을 위한 이런 노력들은 국회의 입법권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법안을 시작으로 국회개혁을 위한 한나라당 내 논의가 활발해지기 바라며, 민주당도 이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법안에 담긴 내용 외에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허용 ▲국회 예결위 상임위화 및 예산 심사기간 확대 등 국회 개혁을 위한 노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진정성 있는 논의와 토론 속에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어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 22명으로 구성된 ‘국회바로세우기’ 모임은 이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오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왕ICD가 주변지역에 미치는 역기능 개선’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재 의왕ICD는 1997년부터 수도권 수출입컨테이너기지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하루 평균 4천여대의 대형컨테이너 차량통행으로 매연·소음·분진공해, 주요 시가지 교통체증, 불법 주·정차행위로 인한 시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의왕시는 열악한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로·교통·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SOC시설투자 및 시설 유지관리비 등으로 매년 40억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이에 대해 “내륙에 조성된 컨테이너기지가 국가적으로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지역은 교통체증과 도로파손, 대기오염, 소음공해 등의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으로 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역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국가의 균형발전에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내륙컨테이너 주변지역을 유지·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요를 보전하고 해당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규정한 ‘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 의원은 19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석면안전관리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미래의 석면관리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에서 석면으로 인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해 나갈 수 있는 석면 관리의 기틀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환노위 여당 간사로서 그간 사회 이슈화됐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석면비산이나 건축물에 대한 석면해체 등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과 정부 정책을 통해 제도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특히 지난해 ‘석면피해구제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석면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 대국민 홍보를 정부에 주문했으며,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석면해체 및 제거 관련 규정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 강화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대포폰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민주당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포폰 의혹을 국정조사해 만약 허위로 드러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만약 (의혹이) 사실이면 대통령이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된 자신의 실언 파동에 대해 “제 불찰이 크고 비난은 감수한다”면서도 “이번 일로 한나라당이 대포폰 의혹마저 허위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정입학 의혹 제기에 대해선 “민주당 사무처 간부가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간부로부터 듣고 당에 보고한 것”이라면서도 ‘최고 권력기관’을 묻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에 관련 학생들의 세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