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의 시나리오 /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60쪽 / 1만 6000원 베스트셀러 ‘말 그릇’의 저자 김윤나의 신간 ‘말의 시나리오’가 출간됐다. ‘말의 시나리오’는 상대와 말할수록 상처받는 사람, 마음에도 없는 말이 불쑥 튀어나와 상대와의 관계가 묘하게 어긋나는 사람, 적절한 타이밍에 제대로 된 말을 찾지 못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사람 등 대화가 불편하고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말의 시나리오는 각자의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이다. 과거의 경험과 기억은 반복되는 유형으로 말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말의 시나리오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곧 삶의 시나리오로 굳어진다. 책은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말할 것인가’보다는 ‘내 안에 무엇을 채워서 다르게 말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를 맺으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나다운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말이 들려주는 나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칭하며, 원치 않는 말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내가 원하는 말의 시나리오를 새롭게 써나가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한다. 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정하는 것이 그토록 불편한 일이
◆ 굿모닝 해빗 / 멜 로빈스 지음 / 강성실 옮김 / 쌤앤파커스 / 288쪽 / 1만 6000원 ‘전 세계에서 강연 신청이 가장 빨리 마감되는 강사’, ‘매달 6000만 명을 지도하는 세계적인 라이프 지도자’ 멜 로빈스가 신작 ‘굿모닝 해빗’을 펴냈다. 책은 매일 아침 단 3초 만에 뇌를 바꾸고, 하루를 바꾸는 습관을 소개한다. 바로 눈 뜨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 속 자신과 하이파이브’하기다. 하이파이브(손뼉맞장구)는 일종의 ‘뉴로빅스 훈련’이다. 뉴로빅스는 뉴런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단어로 뇌의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두뇌훈련법이다. 이 훈련은 뜻밖의 행동을 일상에서 반복하며, 그 행동에서 느끼고 싶은 감정을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거울 속 자신과 하이파이브 하면서, “나는 괜찮아, 나는 안전해, 나는 사랑받고 있어” 등 격려 받는 감정을 느끼면 된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반복된 뜻밖의 행동을 하다 보면 뇌는 그 행동과 행동에서 도출되는 감정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하이파이브가 국적 불문하고 긍정적 의미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하이파이브를 하면 기본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과 하이파이브를 할 때, 스스로 못
◆ 밤의 끝을 알리는 / 심규선 지음 / 큐리어스 / 232쪽 / 1만 8000원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줄 건가요’, ‘부디’, ‘아라리’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됐다. 저자는 자신을 ‘쓰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여러 채널에 공유했다. 길을 걷다가, 새를 보다가, 여행을 하다가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글이 되고 노래가 됐다. ‘나는 어떤 노래인가, 나는 어떤 글인가’라는 물음과 저자의 노래가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내’, ‘수피(樹皮)’, ‘소로(小路)’,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와 같은 음악을 만들어냈다. 저자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삶이 어떻게 노래가 되었는지가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심규선은 이 글이 자신의 노래처럼,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닿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안개가 드리워진 길을 걸어가는, 어둠 속을 헤매는 독자들에게 말이다. ◆ 마음이 하는 일 / 오지은 지음 / 위고 / 168쪽 / 1만 5000원 작가는 마흔을 갓 넘긴 여성으로서, 한때 루키였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오는 9일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 지역별 저출생 유형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김수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박사가 ‘경기도 시군 저출생 유형’, 김영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민 가족가치관과 저출생 정책 인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차승은 수원대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와 신서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인구사업과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사회는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이 맡는다. 재단은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의 체계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지역 유형화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도민의 결혼과 출산 가치관 변화를 고려한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과 5월 출범한 새 정부 인구정책의 방향에 따라 인구변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환됐다”며 “저출생 현상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사모 펀드( 私募fund) → 소수 투자자 기금 (원문) 사모 펀드에 개인 투자자들이 등 돌려 판매액이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바꾸어 쓴 예문) 소수 투자자 기금에 개인 투자자들이 등 돌려 판매액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원문) 경영 참여형 사모 펀드와 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바꾸어 쓴 예문) 경영 참여형 소수 투자자 기금과 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원문) 사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19년에 정점을 찍고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바꾸어 쓴 예문) 소수 투자자 기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19년에 정점을 찍고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화성을 향해 우주선을 발사하는 사람들. 화성이 지구를 닮은 ‘제2의 지구’이기를 바라며 사람들은 우주선을 쏘아 올린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개인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 등 현실에서 현실에서 직면하는 문제들로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은 아닐까. 화성ICT생활문화센터에서 지난 4월 8일부터 개막한 이이남 미디어 아트전 ‘화성 오디세이’는 '도시 화성'과 '태양계의 4번째 행성 화성'을 연결하여 '제2의 지구'와 같은 우주적 유토피아를 표현한다. 현실세계에 고정된 시선을 우주적 공간으로 돌려, 인간이 갈망하는 유토피아를 시각화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이제 현실을 벗어나 미지의 지평선 너머로 첫발을 내딛는다. 빛을 찾아 떠나는 화성인이 되는 것이다. ‘별이 빛나는 곳(The Starry Place)’은 빛과 거울로 이뤄진 우주적 공간을 연출해 고흐가 바라봤던 별을 시간이 지나 함께 바라보며 우리는 모두 화성 오디세이의 서사를 시작하는 화성인이 된다. 아름다운 풍경 너머 우주적 유토피아를 바라보았던 고흐의 시선 속으로 들어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교감을 나누게 된다. ‘화성 산수도(Mars Landscape)’는 우주의 화성과 경기도 화성이 함께 공존한다.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되는 미사일, 추락 후 산산조각 난 비행기, 홍수로 가슴까지 찬 물길을 헤쳐 가는 사람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난, 그 재난을 이미지로 마주하는 우리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들이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동체를 위한 전시 ‘QnA: 질문하는 그림들’은 우리의 편향된 인식과 기준에서 오는 차별과 혐오, 타인에 대한 폭력과 무심함. 그리고 환경과 동물에 대한 이기적인 욕심들을 이야기한다. 이와 동시에, 다양성을 존중하고 타인과 연대하며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제목인 ‘QnA’는 'Question n Art', 'Question n Animation', 'Question n Artbook'를 뜻한다. 즉 회화, 애니메이션, 그림책 세 가지 예술 장르로 혼란스러운 일상 속 우리에게 필요한 협력과 연대에 대해 논한다. 7팀의 회화 작가(고경호, 권순영, 문지영, 민유정, 박용화, 이지영, 지알원)를 비롯해 6팀의 애니메이션 감독(김민정, 김상준, 장나리, 전승배, 정다희, Elena walf), 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4곳의 독립서점(오이책방, 오평, 서른책방, 책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오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상반기 ‘2022 경기문화유산학교’ 강의를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한다. ‘경기문화유산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양강좌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시작돼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운영하는데, 5년 차인 올해는 ‘근대문화유산을 통해 본 경기도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경기도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긴다. ▲제1강 역사가 된 삶과 꿈, 경기도 근대문화유산 개관 ▲제2강 땀의 무늬, 경기도 산업유산을 거닐다 ▲제3강 도시와 건축에 각인된 경기도의 근대와 오늘 ▲제4강 경기도의 근대건축유산 ▲제5강 경기도의 철길(철도망)과 역 ▲제6강 경기도를 달렸던 기관차와 철도유물 등 총 6개의 주제로 강의를 구성했다. 강의는 상반기 경기남부지역(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경기북부지역(고양문화원 다목적강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출석 기준에 따라 수료증을 발급하며, 강의자료 도서와 기념품도 제공된다. 교육신청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접수 가능하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경우,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로 출산 시 신생아 예상 체중과 산모의 임신 관련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곽동욱 교수팀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96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11~14주 사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머리 엉덩 길이를 측정하고 분포표를 만들었다. 임신 주수 별 태아의 크기를 백분위로 나눠 ▲10퍼센타일 미만 ▲10~90퍼센타일 ▲90퍼센타일 이상 총 3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출생 시 신생아 체중 및 조산, 임신성 당뇨와 같은 임신 관련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그룹의 출생 시 신생아의 평균 체중이 각각 3059gm, 3198gm, 3449gm으로 나타나 각 그룹 간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10퍼센타일 미만일 경우, 정상 크기 태아에 비해 부당경량아(제태기간에 비해 작게 태어난 신생아)일 가능성이 2.79배, 34주 미만 조산 빈도가 6.48배 더 높았다. 반면 태아의 크기가 90퍼센타일 이상일 때, 4㎏ 이상 거대아일 가능성이 2.1배, 부당중량아(제태기간에 비해 크게 태어난 신생아)일 가능성이 3.67배 더 높았다. 또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힘든 시간을 보낸 지난 2년을 위로하며 ‘다시, 새로운 일상의 문을 열다’란 주제로 발레 팬들을 맞이한다. 올해 발레축제는 초청 작품 5개를 비롯해 협력 작품 1개, 공모 작품 6개, 야외공연 2개 등 총 15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가 공동제작한 허용순 안무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발레축제 측은 코로나19로 공연 무대가 줄어든 젊은 무용수들을 위해, 전국 규모 오디션을 거쳐 출연진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무용수들이 드라마 발레 특유의 역동적이고 섬세한 감정선을 충분히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버전이다. 로미오 역은 뛰어난 작품해석 능력과 풍부한 감정선이 강점인 윤전일이 맡았다. 줄리엣 역은 국립발레단 퇴단 후 동덕여대 교수로 부임한 신승원이 캐스팅돼 프리랜서 발레 무용수로서 처음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지도위원으로는 선화예고와 계원예중에서 발레무용수들을 양성한 백연옥과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현재 안무가로 활동 중인 신현지가 참여한다. ◇ 작품성과 대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