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장르 : 드라마, 액션 감독 : 이돈구 출연 :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자신이 잘 나가던 한때를 꿈꾸며 제2의 전성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가 있다. 조폭 큰 형님으로 한때 잘 나갔던 ‘호성’이다. 그는 8년 만에 출소해 집으로 돌아왔다. 동생 ‘종성’은 자신을 애물단지 취급하고, 결혼을 앞둔 맏딸 ‘은옥’과 배우를 꿈꾸는 아들 ‘동혁’은 호성을 부끄럽게 여긴다. 호성은 아버지 장례식에서 부조금을 밑천 삼아 다시 일어설 계획을 짜며, 아는 인맥을 총 동원한다. 그러나 세력 다툼 중인 두 조직이 장례식장에 함께 모이고, 여기에 오지랖 넓은 절친 ‘양희’가 나타나 술주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8년 만에 출소했지만 여전히 철부지 아이 같은 호성은 잘나가던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누리고자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벌이는 인물이다. 손현주는 호성 역을 맡아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억지스럽지 않은 점이 좋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자유롭지도 않은 일종의 삶의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호성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은 사고를 치는 호성이 부끄럽고 미울 때도 있지만 가족이기에
◆ 식물학자의 노트 / 신혜우 지음·그림 / 김영사 / 280쪽 / 1만 9800원 제게 식물 연구는 식물의 입장에서 그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보다 식물의 입장에서 지구에 생존하는 형태, 생태, 진화를 그림에 담습니다.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식물에 대한 사랑을 조명한 것이 그림이지요. 이런 식물 그림은 보는 이들이 누구든지 간에 식물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이자 '식물을 연구하는 화가' 신혜우의 첫 일러스트 에세이가 출간됐다. 유년 시절부터 식물이 좋아 식물학자를 꿈꾼 저자는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학술용 식물도해도를 그리다가, 색을 칠해보면 어떻겠냐는 선배의 조언으로 처음 그림에 색을 입혔다. 이후 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 국제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이 3번이나 금메달을 수상했다. 돋보기로 보아야 할 정도로 미세하고 여린 잔뿌리, 음영과 광택을 살려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파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저자가 얼마나 식물을 사랑하는지 느껴진다. 물과 산소의 근원인 식물은 인간 생존에 절대적인 요소이다. 가끔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9일 도내 31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가족, 보육에 관련된 연구 성과 및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및 재단 관계자, 도내 31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발표와 사업 소개,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재단 정책연구팀에서 ‘가족 및 보육 분야 연구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정책사업실에서 ‘가족 양육분야 유관기관 네트워크 사업’, ‘경기도 아빠하이’, ‘부모교육’ 등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 및 협업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연구, 사업성과가 31개 시·군으로 확산돼 영유아 보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사업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식물의 방식 / 베론다 L. 몽고메리 지음 / 정서진 옮김 / 이상북스 / 248쪽 / 1만 6000원 우리 주변 어디에나 흔하게 있는 '식물'은 각자 알아서 피고 자라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말을 저자 '베론다 L. 몽고메리' 앞에서 한다면 '무지이자 편견'이라고 지적받을 수도 있다. 저자는 미시간주립대학교 생화학&분자 생물학과 미생물학&분자 유전학 부문 우수교수상을 받은 교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식물의 생존 방식과 전략,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식물은 주변 환경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주변에 '누가' 있는지를 안다. 햇빛을 이용하기 위해 주변 식물과 경쟁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경쟁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 존재로 머물지 않는다. 저자가 소개하는 생물학의 최신 이론에 따르면, 식물은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여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같은 인재로 주변이 초토화된 상황에서도 다시 싹을 틔우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또다시 숲을 이뤘다. 저자는 이러한 식물을 연구하면서 이 세상에서 인간은 ‘어
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오는 5월 5일부터 26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2022년 광주시문화재단 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선우예권, 임동혁, 김선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리사이틀부터 8명의 피아니스트가 4대의 피아노로 선보이는 피날레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오는 5월 5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리사이틀 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에서 2017년 반클라이번 우승자 앨범에 실렸던 슈트라우스의 ‘그레인저의 장미의 기사 듀엣 주제의 사랑을 말하다’,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드뷔시의 판화, 기쁨의 섬 등을 선보인다. 5월 12일에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그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앨범 발매를 기념해 두 개의 슈베르트 소나타를 선보인다. 5월 19일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슈베르트-알베니즈-리스트로 이어지는 3인 3색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펼친다. 김선욱은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과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두 곡을 통해 슈베르트와 리스트가 생각했던 피아노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5월 26일,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이번 달부터 화성독립운동사 및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주제로 초·중·고등학교 학교 연계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복합문화공간 기능 활성화를 위해 현장교육, 찾아가는 교육, 온라인 교육 세 가지 방향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학교 연계 교육은 화성3.1운동의 위상과 역사공공성 강화를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초등교과 연계 교육으로 ▲제암리에서 듣는 3·1운동이야기 ▲3·1만세길로 떠나는 시간탐험Ⅰ,Ⅱ, 중·고등교과 연계 교육으로 ▲AR속 숨겨진 화성3·1만세길 ▲전시물로 살펴보는 화성3·1운동이야기를 실시한다.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물로 살펴보는 화성3·1운동이야기’는 현장답사, 전시실 유물 탐구 등으로 화성독립운동사 및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살펴본다. ‘AR속 숨겨진 화성3·1만세길’은 화성독립운동가와 함께 만세운동을 체험한다. 또한 우정·장안지역 면사무소, 주재소 등의 모습을 3D로 확인하며 암호입력과 문제풀기 게임 등을 통해 우정·장안만세운동을 이해하는 교육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암리3·1운동순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8쪽 / 1만 5000원 3년 만에 출간한 김상현 작가의 신작. 전작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통해 인간관계와 행복에 대한 문장을 전했다면, 신작에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우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낸다. 작가는 역시 무언가 도전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었다. ‘정말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으로 시작조차 하기 전에 멈칫하고, 흔들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갔다. ‘피어오른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의 결과라는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는 문장처럼,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이는 곧 희망이 돼 나를 성장하게 한다고 말한다.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20쪽 / 1만 6500원 책은 상처 치유 에세이를 표방하며, 젊은 수도승 도연 스님이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를 담았다. 스님은 인간의 삶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샌드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2022 기획연주회 ‘키즈콘서트’를 오는 5월 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를 샌드 아트와 접목해 감상하는 음악회로, 박은수 아티스트가 특별 출연한다. 후반부는 영국 근대 음악가 홀스트의 행성을 주제로 한 과학콘서트로 꾸며진다. 나웅주 콘서트 가이드가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곁들어 행성 연주곡 중 화성, 금성, 수성, 목성을 들려준다. 영화 음악과 광고에서 사용되는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마치 SF영화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행성에 대한 지식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수원시향 신은혜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굿바이 코로나 첫 공연으로, 거리두기 제한 없이 전석 개방 된다. 연주 시작 전과 중간 휴식 때 포토타임 이벤트로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가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는 시간을 갖는다.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2022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플레이엄(PLAYEU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플레이엄’은 예술가와 시민이 예술로 자유롭게 노는 ‘Play’와 창의적인 예술교육 활동의 집약공간을 의미하는 ‘Museum’의 합성어로, 참여자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개모집으로 61건의 프로그램이 접수됐고,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통해 최종 12개의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화성시 각 지역에서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별 모집 및 운영기간은 상이하며, 프로그램 내용 및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영은미술관은 2022년 특별기획전 ‘아낌없이 주는 예술_삶 속에 스며들다’를 진행한다. 미술관은 2020년 제1회 ‘공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관람객들에게 넓은 자연 환경 속에서 미술관 공간을 재발견하게 하고, 곳곳에 위치한 현대미술 작품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마련됐다. 실내에 한정돼 있던 전시공간을 야외로 확장하는 발상의 전환을 추구했다. 2022년 특별기획전 ‘아낌없이 주는 예술_삶 속에 스며들다’는 전시 환경의 확장이라는 공간프로젝트의 시도를 연결하고 있다. 역발상으로 확장된 전시공간을 다시 실내로 끌어왔다. 자연이란 지극히 당연하게 외부, 건물 공간의 밖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우리의 고정 관념과 선입견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 시도로, 박혜원, 송필, 심세움, 이상엽, 이예린, 조민선, 토드 홀로우백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여러 작가들이 의미하는 자연을 전시장 내부에 들여와 가상의 세계를 구상하고, 현재 이 순간에 존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30여 평, 7미터 높이의 크고 거대한 전시장에 연출한 가상의 세계. 회화,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은 비, 나무, 텐트가 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만들어준다. 관람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