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음 달 28일까지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대·중견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 오픈 브릿지(Open Bridge)’는 경기혁신센터가 국내외 대·중견 기업과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매칭데이’ , ‘밋업데이’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수요 기업과 사업화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공모로 선정하고, 해당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매칭데이는 공모를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 매칭을 지원한다. 기업 내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스타트업의 기술로 빠르게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롯데월드·롯데컬처웍스, BMW 그룹 코리아, 대교,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진행했으며 424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55번의 1차 미팅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협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센터 직접 투자 검토 및 투자사 연계, 사업화 자금 지원, 보도자료 등 홍보 지원, 클라우드 크레디트 제공 등을 검토를 거쳐 지원한다. 밋업데이는 경기혁신센터 추천을 통해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한다. 경기혁신센터 내 기존 보육 기
만성 콩팥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 치료하는 과정에서 국제신장학회에서 제시한 새 가이드 라인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2017년 발표)가 의료 현장에 잘 정착되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손상 혹은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된 상태다.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은 콩팥에서 비타민D 생성 및 인의 배설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합병증으로, 심한 가려움증, 근육과 뼈의 통증, 혈관 미네랄 침착 석회화, 골절 등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한승담 임상강사,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3곳에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진단시점부터 1년 동안의 약물 처방기록과 약물 처방에 따른 임상지표변화(혈액검사)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전자의무기록 기반 공통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행됐으며, 분석 환자수는 1만 5330명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 수는 증가 추세지만 의료기관이나 중증도에 상관없이 ‘약물 처방’은 감소 추세였다.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네덜란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 전시의 도슨트 프로그램 및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전시 해설은 매일 오후 2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미술관 전문 도슨트가 직접 안내한다. 개인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은 모바일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인 ‘가이드 온’에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기획전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는 사회구조나 문제를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가 어윈 올라프의 대표작 11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오는 3월 20일까지 열린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대표이사 김미화)이 2022년 첫 기획공연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를 20일 개막했다. ‘색감의 방-홍운탁월’, ‘단원화음’, ‘화원의 방-도원향’으로 구성된 세 개의 공간은 저마다의 의미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방 ‘색감의 방-홍운탁월’은 ‘주위의 구름에 색을 칠해 달을 두드러지게 한다’는 뜻으로 다양한 색감의 광섬유와 전면 거울로 채워졌다. 우리에게 익숙한 색들을 경험한 후 단원의 무채색 그림 세계로 이어지게끔 설치됐다. 주제 공연인 ‘단원화음’은 총 66점의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사용한 총 20분간의 미디어 공연으로 구성된다. ‘영모/화조도’, ‘산수화’, ‘풍속화’, ‘인물화’로 구분된 세션을 넓이 15m, 높이 6m의 초대형 원형 스크린 안에서 360도로 관람할 수 있다.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효과와 회전하는 원형무대로 몰입감을 더했다. 세 번째 방 ‘화원의 방-도원향’은 대형 프로젝션과 단원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미디어 그래피티로 구성됐다. 지금의 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 별천지를 뜻하는 도원향은 세상 속 다양한 풍경과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총 3개 공간의 관람을 마치고 나면 단원의 영인본 전시가 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연의 연기와 취소를 반복하는 등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아트센터가 2022년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해, 새로운 다짐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경기아트센터 작품들을 만나본다. 첫 공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레퍼토리 작품과 신작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극단 5작품, 무용단 3작품, 경기시나위 4작품, 경기필하모닉 7작품을 총 19작품을 준비했다. 2022년 가장 큰 특징은 전국의 관객들을 찾아간다는 점이다. 경기도극단은 연극 ‘파묻힌 아이’를 서울서 상연하며, 경기필하모닉도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관객들을 만난다. 경기아트센터의 올해 레퍼토리 시즌 일정은 3월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티켓 오픈을 봄, 여름, 가을·겨울 세 번으로 나눠 진행한다. ◇ 어른·아이 모두를 만족시킬 연극 경기도극단은 5월 ‘어린이 연극 축제’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극단 시리끼떼울라(Xirriquiteula)의 ‘라이카’, 종로아이들극장이 제작한 ‘바다쓰기’ 등 3편을 준비했다. 초연 당시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한태숙 예술감독의 ‘
미싱타는 여자들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이혁래, 김정영 출연 :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 “이게 저한테는 굉장히 아픈 기억이더라고요. 사람들이 이걸 몰랐으면 좋겠는 기억.” 빛이 들지 않는, 발조차 맘 편히 뻗을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하루 15시간씩 일했던 소녀들. 영화는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 가난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혹은 여자니까. 자신의 이름 대신 ‘시다’, ‘공순이’로 불리며 공장으로 향했다. 열악한 일터도, 부당한 대우도 당연한 줄만 알았던 소녀들은 노동교실을 통해 이름을 되찾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을 비롯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또한 제10회 대구여성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제8회 춘천영화제 등을 통해 지역 관객들을 만나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통해 모두가 힘들었던 그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를 만나고, 가난하고 치열한 세대를 살았던 엄마의 청춘을 듣고, 부당함에 맞섰던 여성 노동자를 볼 수 있다. 영화는 기록을 위해 시작됐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올해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으로 첫 걸음을 뗀다. 경기도박물관은 2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비대면화 흐름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관람객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고, ‘경기도 바로 알기’ 사업을 진전시켜나갈 계획이다. ◇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박물관 ‘디지털 놀이터’ 경기도박물관은 디지털 도슨트, 실감콘텐츠 영상 제작 및 체험존, 스마트박물관 문화해설사 앱 개발 등 상반기 준비 작업을 마쳐 하반기에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로비에서 박물관이 제공하는 기기 및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스토리텔링 앱 기반의 전시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게임형식의 전시 해설을 제공해, 전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낸다. 박물관은 각 상설전시 주제를 담은 AR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특히, 조선시대 초상화 코너에서는 초상화의 주인공인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이 디지털 도슨트로 거듭난다. 단순히 입력된 내용을 읽어주는 영상과는 다르다. 3D로 구현된 강세황이 관람객에게 자신의 생애와 작품을 직접 소개하며, 관람객의 질문에 대답할 수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백남준 작가 ‘다다익선’(1988)의 기본적인 보존·복원 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6개월 동안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시험 운전을 통해 가동시간별 작품 노후화 정도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다익선’의 수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다익선’은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로,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활용됐다.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고장과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대대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9년 9월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작품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일부 대체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2020년부터 보존·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 운전은 6개월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1월 17일부터 3월 18일까지 평일에 실시한다. 먼저 1월 17일부터 1월 28일까지는 하루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관람객이 일상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층 로비에 아트숍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트숍에서는 민중미술을 다뤘던 ‘바람보다 먼저’, 가족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는 ‘하-하-하 하우스’ 등 개관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전시 도록’ 총 26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신규 MI가 적용된 에코백, 머그컵 ‘아트상품’ 2종을 판매한다. 비매품으로 제작된 미술관 기념품 및 도록, 수원시 대표 캐릭터 상품을 함께 진열해 수원시와 수원시립미술관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트숍 신설을 기념해 물품을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미술관 컵받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점진적으로 아트숍 아트상품을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 고용시장에서는 경력직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프리랜서 인력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콘텐츠산업 고용구조의 특징을 조사한 ‘2021년 콘텐츠산업 고용구조 분석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력수급 현황 조사 결과, 경력채용에 대한 수요는 74.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 대비 26.1%p 증가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로 산업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업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력 과잉 공급 양상도 나타났다. 취업대상자는 1만 5900여 명(추정)이지만 사업체 신규채용 예정 인력이 2700여 명에 그쳤다. 2019년 9500여 명이었던 인력의 미스매칭 규모가 1만 3300여 명으로 늘어나 인력수급 불균형 및 미스매칭이 보다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기준 8개 장르 콘텐츠산업 제작·유통 인력은 총 28.1만 명(단순 임대 및 도소매업 종사자 제외)이며, 비정규직을 포함한 사업체 종사자 20.2만 명(71.9%), 프리랜서 7.9만 명(28.1%)으로 추산됐다. 지난 2019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