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이의동 첨단 R&D단지에 가칭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이 오는 2007년까지 건립됨에 따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손학규 지사와 정운찬 서울대총장은 도청에서 융합기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융합기술연구원은 3천454억원을 투자, 수원 이의동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8만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3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원에는 연구 및 교육시설(부지면적 4만5천평)과 기숙사, 도서관, 아파트 등 부대시설(부지면적 1만5천평)이 들어선다. 또 관련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2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도 별도로 조성된다. 이 연구원은 교수 160명(겸임 110명, 관리 45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하며 ▲나노전자소자 및 SOC분야 ▲바이오공학 분야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자동차 분야 ▲휴먼 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이공계 대학을 중심으로 기술지원과 연구개발도 이뤄진다. 도는 연차적으로 건립공사를 추진하되 부지면적 4만5천평, 건축면적 1만8천평 규모의 실험 및 교육시설은 1천46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7년 상반
일선 행정기관들의 저소득층 지원제도가 겉돌고 있어 가정의 달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지원사업이 인력부족으로 실태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 지원해야 할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지 못해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저소득층 가정의 5세미만 자녀 3만626명을 대상으로 총 410억원을 투입하고 소득 실태조사를 통해 1등급 100%, 2등급 60%, 3등급 40%까지 구분, 보육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일선 시·군과 읍·면 동에서 신청가정의 보육비 지원을 위해 동산과 부동산, 근로능력 등 소득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조사에 필요한 인원이 1명뿐이거나 아예 없는 시·군이 많아 2개월 가량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유치원생 자녀(만5세)를 두고 있는 남양주시 김모(35)씨는 지난 3월초 저소득층 자녀 보육비 지원제도에 따라 읍사무소에 보육비 지원신청을 했다. 하지만 김씨는 2개월이 지나도록 보육비가 지원되지 않자 읍사무소 확인 결과 실제 소득파악이 늦어져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천 정모(38)씨 역시 보통 신청하고 15일-30일 후에 보육비
내년 팔당지역내 수질보전 주민지원사업에 총 70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도가 상수원 오염원인 개별오수처리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서 수질개선에 본격 나선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달부터 하남, 남양주, 양평, 광주, 용인, 가평, 여주 등 팔당지역 7개 시?군 오수처리설 700개소에 명지대학 등 15명으로 구성된 개별오수처리시설 기술지원팀을 운영한다. 도는 우선 700개소의 오수처리시설 중 오수를 처리하기에 노후된 시설 186개소(27%)에 대해 노후에 따른 처리한계, 필요시설 설치여부 등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한다. 또 오수처리시설이 밀집돼 있는 여주 영화천 등 7개소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오수처리시설 기술지원을 통해 음용수로 사용하는 지역주민들의 상수원을 최대한 보호한다. 특히 팔당호 오염에 주원인으로 하루 396톤이 발생하는 축산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1천508농가를 대상으로 축산폐수처리를 위해 발주 수거해 공동으로 운반 처리할 예정이다. 도는 7월까지 팔당호수질보존 대책 일환으로 1단계 오수처리시설 기술지원을 완료하는 한편 8월부터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연말까지 오수처리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잘 몰랐던 지역
지난 94년 공장 신.증설 총허용량 제한으로 생산과 수출차질로 현재까지 도내 기업들의 피해액이 4조원에 달해 ‘공장총량제’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 중 616개는 공장설립승인을 받고도 건축허가가 유보돼 기존에 포화상태인 가동시설로는 생산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으로 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4년 5월부터 적용된 공장 신?증설 총 허용량 제한으로 3천여 업체가 제품생산을 제대로 못하는 데다 수출까지 막혀 총 4조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중 616개 업체는 총 70만㎡에 해당하는 공장설립승인을 받고도 건축허가가 유보돼 제품생산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52개 외국기업이 총 23만6천㎡에 해당하는 공장을 신설하는 등 외자유치를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이 중 19개 기업은 공장설립승인을 얻고도 건축허가가 나질 않아 발이 묶인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소재 A사는 지난해 수출물량 증가로 공장확충계획을 세우고 설립승인을 받으려 했지만 공장 총 허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배정을 받지 못해 현재까지 생산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다. 또 여주 소재 P사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7월중 2억달러
내년 2월부터 반월ㆍ시화공단의 악취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악취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이 줄어들게 됐다. 특히 시?도지사가 악취방지를 위해 특별지역을 지정, 관리할 수 있도록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지도?단속권한 역시 연내 안산시와 시흥시로 이관될 전망이다. 30일 경기도와 환경에 따르면 반월?시화공단이 폐기물처리, 염색, 금속, 화학 등 총 5천221개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주변농지의 축산분료 때문에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악취물질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취방지법 시행령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또 현행 8종으로 지정된 악취발생물질 수가 내년 2월까지 프로피온알데하이드등 5개 물질이 추가돼 모두 13종으로 늘어나고 2010년까지 톨루엔, 자일렌 등을 포함해 23종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와 공동으로 악취배출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폐기물소각시설,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업체, 염색공장, 피혁공장 등에 대한 악취발생 정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부터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마련되면 반월?시화지역의 주요 악취취약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지도?
수원과 화성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이 다음달 개통됨에 따라 교통편의가 개선되고 업체들의 물류비도 절감될 전망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5년여간 총 754억원을 투입해 폭 18.5m, 길이 5.22km, 왕복 4차로의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이 다음달 3일 개통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말부터 5년여간의 공사끝에 개통되는 이 도로는 폭 18.5m로 왕복 4차로이며 모두 754억원이 투자됐다. 이 도로는 당초 폭 6-7m의 왕복 2차로로 차량 평균 통과속도가 시속 10-15㎞에 불과,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빚어왔다. 도는 도로 확장 개통으로 구간 차량 통과속도가 시속 70㎞로 높아져 연간 13억여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내 서해안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인성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하절기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시.도와 245개 보건소에서 5월1일부터 10월말까지 비상 방역근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본부는 전국에 260개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집단설사환자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병.의원, 약국 등 1만9천430곳을 통해 환자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국립검역소 등과 함께 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에 대한 감시사업을 벌임으로써 전염병 유행시기를 예측해 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음식을 오래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발생한 주요 전염병 환자수는 ▲세균성 이질 1천122명 ▲장티푸스 201명▲파라티푸스 89명 ▲비브리오패혈증 80명(사망 37명 포함)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54명 ▲콜레라와 일본뇌
경기도가 1개과와 13개 담당(계)을 신설하고 내년 보정정원에서 82명을 보강한 것과 관련 도내 시민단체들이 민의를 반영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행정자치부 승인을 받아 추진된 이번 조직개편이 정작 인력보강이 필요한 부서는 제외된 채 특정부서 위주로 이뤄져 실무자들의 사기저하를 부추기는 등 도정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도여성단체연합(이하 경기여연)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도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경제개발논리를 앞세워 도민들의 복지와 직결된 분야의 정책비중을 약화시켰다”며 “지난 27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경기도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조례안’은 무효다”고 주장했다. 경기여연은 성명서를 통해 공보관실 10명을 증원하고 교통관련 1개과와 2개계를 증설하는 대신 여성정책국내 가정복지과를 폐지하고, 가정복지 업무를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계로 두는 것은 여성조직의 기능과 위상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경기여연 최종숙 사무국장은 “여성정책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여성과 관련된 도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부서”라며 “가정복지업무 폐지는 502만 도 여성에게 악영향을 주는 조치로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경기도의 자체사업비는 매년 평균 2천500억원 감소하는 반면 국고보조사업비는 300억원씩 증가되는 등 국가의존도가 높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체예산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도 특별회계 세출안에 따르면 2003년 2조1천800억원, 2004년 1조9천860억원으로 1천940억원 감소했으며, 2005년에도 1조6천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천36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 중 사업예산은 2003년 1조1천440억원에서 2004년 8천720억원으로 2천720억원 줄었으며 내년에도 7천46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사업예산 중 국고보조사업비와 자체사업비 비율이 6대4로, 국가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추진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자체 예산투입분 증액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고보조사업비는 2003년 3천115억원에서 2004년 3천400억원으로 늘었으며, 2005년에도 3천650억원으로 매년 평균 9.2%씩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도 자체사업비는 2003년 8천330억원에서 2004년 5천320억원으로 3천억원 가량 줄었으며 2005년에도 3천810억원으로 매년 평균 5.9%식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
경기도 주한미군대책추진기획단은 29일 오후 도청에서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과 관련, 평택시와 경기도교육청, 경기경찰청 등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평택시 등은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될 경우 인센티브 차원에서 평택지역을 현재 수도권 지역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 대상지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택지역에 대학과 대기업 등을 유치, 지역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준비중인 미군기지 이전관련 특별법에 기지 이전 대상지역 주민들의 이주에 따른 국가차원의 보상과 방법 등을 보다 명확하게 명기해 줄 것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평택시 등과 함께 미군 기지 이전에 대비, 이주 주민들에게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제공하는 방안, 집단 이주지역을 조성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와 지역발전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하고 결과를 정부의 관련 대책 수립과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