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를 비방한 선거당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경기도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17대 총선과 관련, 사이버공간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를 비방하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민주당 당원인 B(64)씨를 지난달 3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자신 명의로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정당 및 지역언론사, 관공서, 시민단체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산당도 아닌 00당에서...’, ‘00당은 마피아 조직에서 만든 깡패들의 당입니까?’ 등 특정 정당과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32차례에 걸쳐 올린 혐의다. 또 B씨는 선관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이 작성한 진술서를 무단 탈취해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93조에는 탈법적인 방법으로 문서?도화 등을 배부, 게시할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244조에는 선거관리 및 단속사무와 관련해 시설.서류 등을 은닉?손괴 또는 탈취할 경우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상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급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음용수를 마셔왔던 군부대의 급수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총 66억7천만원을 투입해 북부지역 51개 부대를 대상으로 관로 65.92km를 매설하고 배수지 및 취수장 설치 등 상수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에 11개 부대를 대상으로 관로 25km를 확충하는 한편 배수지 2개소와 취수정 1개소를 각각 설치한다. 또 하반기에 나머지 41개 부대 관로 30.92km를 매설해 현재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군부대의 상수도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는 현대 군부대 상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절차 단축, 조기준공을 위한 시?및 군 관계자 추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조기 예산을 투입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도는 올해 51개 부대를 시작으로 2005년 43개, 2006년 78개 부대로 상수도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물수요량을 10% 줄이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3천6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31일 "댐 건설비 상승, 환경문제,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새로운 상수원 확보가 한계에 달함에 따라 물수요 관리 강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오는 6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뒤 시.군별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계획은 오는 2011년까지 3천618억원을 투입해 연간 물 수요량을 10% 이상(1억4천t.2011년 기준)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 기간 2천508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을 통해 누수율을 낮추고 58억원을 투입, 80여개의 중수도 관련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49억원을 들여 절수기 58만7천여개를 보급하고 33억원으로 144개의 빗물이용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937억원을 투자, 하.폐수처리수 이용률을 현재 4%에서 5%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 집중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도 불구하고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치수사업이 낙제점이라는 지적이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는 7월전까지 총 25억원을 투입해 홍수피해 취약지역인 포천, 파주, 양주 등에 있는 취약저수지 6곳에 자동으로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수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12월까지 마무리 시운전을 끝낸 후 내년부터 분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당초 7월까지 자동수문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확인 결과 포천 고모?기산저수지, 파주 마지?애룡저수지, 양주 남방?효촌저수지 등 설치대상 저수지만 선정했을 뿐 현지조사나 실시설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애룡저수지와 남방저수지는 장마나 집중호우에 취약해 개선이 시급한데도 자동수문설치가 늦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홍수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마지 효촌 고모저수지는 유효저수량 389만t 140만t 130만t의 제 1종시설로 자동수문설치를 비롯해 둑방 및 수로개선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 소흘읍 정모(
도내 영세한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시설개선자금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31일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영세 유통업체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통시설개선자금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지원대상은 체인점 도소매업 지역특화상품 유통업의 점포시설개선사업, 중소백화점 및 쇼핑센터 등 시장시설개선, 전문상가건립, 공동창고건립, 전문상가시설 개선사업 등이다. 또 융자금리는 연 5.17%로 상환기간은 3년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지원수준은 점포시설개선사업은 1개소당 1억원, 나머지 대상은 1개소당 10억원 이내로 각각 지원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갖춰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가득이나 자금력이 역한 중소 유통업체가 도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리로 상황기간을 길게 둬 지원하기 때문에 다소 유통시장이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방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Pb)과 카드뮴(Cd)이 검출됐다. 3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걱과 그릇 등 주방용품 160점(폴리에틸렌 재질 32점, 폴리프로필렌 재질 65점, 폴리스틸렌 재질 10점, 멜라민수지 재질 35점, ABS수지 재질 18점)을 수거, 재질시험을 실시했다. 시험결과 8종의 주방용품에서 기준치 100㎎/㎏를 초과한 납 또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두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용품은 폴리에틸렌 재질의 절구 2개,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수저통 1개, 폴리스틸렌 재질의 그릇 2개, 멜라민수지 재질의 주걱과 뒤집기 각 1개, ABS수지 재질의 계란절단기 1개 등이다. 절구 2개에서는 각각 납 140.8㎎/㎏과 카드뮴 123.1 ㎎/㎏이 검출됐으며 수저통에서는 납 283.4㎎/㎏가 나왔다. 또 그릇 2개에서는 최고 329.2㎎/㎏의 납이, 계란절단기에서는 무려 376.6㎎/㎏의 카드뮴이, 주걱에서는 357.1㎎/㎏의 납이 검출됐다. 그러나 이 부적합 용품들을 사용한 음식물에서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주방용품의 경우 황색 또는 적색의 색
4.15 총선 관련 경인지역 후보등록 첫날인 31일 등록결과 경인지역 61개 선거구에 118명이 등록해 평균 2.1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등록기간이 끝나야 선거운동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간 눈치작전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31일 경기도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후보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등록 첫날 경기는 49개 선거구에 총 91명(1.8대1)이, 인천은 12개 선거구에 27명(2.3대1)이 각각 등록해최종 2.11의 경쟁률을 보였다. 등록후바자를 정당별로 보면 경기는 한나라당이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린우리당 24명, 민주당 13명, 민노당 12명 자민련과 무소속 각 5명, 녹색사민당 4명, 그리고 민국당이 1명 등이다. 인천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노당 5명, 무소속 3명, 민주당과 자민련이 각 2명, 구리고 녹색사민당 1명 순이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회의원 23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총 118명 중 남성 108명, 여성 10명으로 여성후보 비율이 고작 9%에 그쳤다. 경기도선관위는 후보등록 첫날 다소 저조했지만 등록 마지막날인 4월 1일 후보자들이
특정정당이나 상대 입후보자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다량 살포되거나 유권자에게 지지를 요구하며 돈과 물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선관위는 30일 특정 정당을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적시한유인물이 다량 살포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불법유인물은 지난 28-29일 고잔동 상업지역 한일빌딩을 비롯, 인근 20여개의 빌딩 화장실과 계단 등에 집중적으로 살포됐으며 선관위는 모두 178장을 수거했다. 유인물은 가로 9cm, 세로 11cm 크기의 스티커형 부착식 컬러 인쇄물로 ‘4월 15일 판 갈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특정정당을 비방하고 특정 정파 후보의 당선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앞서 고양시 덕양구선관위는 28일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인쇄물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로 고양덕양을 입후보예정자인 현역 국회의원 이모(62)씨의 비사관 장모(51)씨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장씨는 비방내용이 담긴 ‘의정보고서’ 형태 인쇄물 2만3천장을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다. 또 경기도선관위는 30일 유권자에게 돈과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안양동안을 입후보 예정자 L(41)씨의 선거대책본부장 이모(51)씨와 측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도에서는 처음으로 주민발의에 의해 제정된다.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이날 도민 16만6천24명의 서명을 받은 청구인 명부와 학교급식조례안을 도 민원실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조례안은 학교급식 식재료로 국내산 우수 농?수?축산물을 사용할 것과 직영급식 확대, 저소득층 무료급식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도가 예산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지역별로는 고양 2만8천495명, 수원 1만5천969명, 성남 1만3천574명, 안양 1만1천622명 등이 서명했으며, 4개월만에 발의에 필요한 주민서명을 모두 받았다. 도는 ‘도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접수한 조례안과 청구인 명부의 서명, 인원수를 검토한 뒤 집행부의 의견을 첨부,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하게 된다. 운동본부 박미진(도의원) 집행위원장은 “96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경기도 조례제정 주민발의가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이는 급식조례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주민 참여에 의한 지방자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만장에 이르는 청구인 명부가 47개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30일 공식선거기간에 돌입하는 내달 2일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사직당국에 고발될 경우 후보자의 소속 정당과 후보자 이름, 피고발자 등을 실명으로 밝히기로 하고 이를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 선관위는 지난 12일부터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시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결과를 언론에 공표하면서 후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준법서약서를 받은 바 있다. 선관위의 이같은 조치는 `일단 붙고보자'는 식으로 불법선거운동을 일삼는 후보들에게 직접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한편,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확한 판단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선관위는 준법서약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결과를 발표하면서 `00선거구 모당 김모 예비후보자측 운동원 이모씨' 등으로 밝혀왔다. 선관위는 그러나 실명공개시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내용중 사직당국에 고발되는 건에 대해서만 언론에 공표하거나 선관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선거법 위반 조치사항을 공지할 때 소속 정당과 후보자 및 피고발자의 이름을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