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반발로 2년 이상 지연된 제3경인고속도로가 상반기 중 각종 행정절차 마무리로 드디어 올 9월 착공된다. 또 경기도는 지난 93년부터 추진해 온 일산대교와 용인, 의정부, 광명경전철 사업을 조기 마무리하기 위해 10조4억원의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관통예정지 주민들의 반발로 2년 가까이 공사가 지연된 제3경인고속도로(시흥 도리-인천 고잔, 14.3㎞, 4-6차선)가 올 상반기 중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빠르면 9월 착공될 전망이다. 이 도로는 한화건설 등 6개 건설회사 컨소시엄인 제3경인고속도로(주)가 4천80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 말 완공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한편 8월 이전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시흥시와 협의를 거쳐 그동안 환경파괴와 소음 등 주거환경 침해를 이유로 개통을 반대해 온 도로관통 예정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조속히 해결키로 했다. 또 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 개통시기를 고려해 착공에 들어갈 것을 요청한 시흥시와 착공시기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12년 이상 사업을 끌어온 일산대교 건설을
맞벌이하는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공급과 교통정책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8일 ‘맞벌이 가구의 통행특성 및 주거입지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도심에서는 맞벌이를 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이 필요한 반면 도심외곽은 고소득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도내 5개 신도시 600여 맞벌이 가구를 조사한 결과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통행비용과 시간절감을 위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에 따라 도심지 외곽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서민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교통 및 교육환경, 그리고 가족의 근접성을 강조한 반면 50대 이상은 생활환경 및 편익시설을 꼽았다. 결국 연령이 높아질수록 통행 거리와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실버타운이나 은퇴자 주거단지 역시 도심과 격리된 전원형 주거단지 형태가 아닌 도심편익시설과 대중교통 시설접근이 양호한 곳에 건설할 필요한 실정이다. 이 보고서는 교통정책에 대해서도 “도로로
경기도는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공공시설 설치비와 보육시설 건립비용을 대폭 지원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영세 업체들의 원활한 공장설립을 위해 올해 184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도로나 녹지, 상하수도 등 용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파주 LCD단지의 용수시설 설치를 위해 146억원을 투입한다. 또 화성 장안1단지의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에 32억원을 지원하고 삼성반도체 등 전자업종이 주로 입주하는 수원단지의 녹지조성에 6억원을 들인다. 이어 도는 여성 근로자 3만여명의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포승, 시흥시화, 안산반월, 김포상마, 파주 등에 343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월과 시화공단 내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 지원으로 16억원을 들여 통근버스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9개 산업단지(223만평)가 조성공사중이고 11개 산업단지(170만평)가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되다. 또 9개 산업단지(111만평)가 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조성공사중인 9개 산업단지가운데 평택 현곡(22만평), 화성 발안(5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오는 9월 29일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사장 홍기화)과 2005년 관광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신현태 사장은 이날 홍기화 사장과 박람회 개최, 참가업체 모집, 전시장 운영, 세미나 및 부대행사 개최 등 상호 협력해 관광박람회를 공동 개최키로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 전 지역에서 서울도심까지 1시간 내 진입할 수 있는 철도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총 5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전문기관에 의뢰, 자체적인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 가평, 양평, 의정부, 평택 등 도내 주요 지역에서 1시간 내 서울도심 진입이 가능한 철도망이 구축된다. 이 계획에는 현재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기존 철도망과 함께 추가 건설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철도노선, 각 노선들의 유기적 연계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되는 신규 철도노선의 경우,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노선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설정,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중앙선 등 광역철도 9개 노선(242.6㎞),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도시철도 및 경전철 7개 노선(74.3㎞) 등 모두 21개 노선(488.1㎞)의 철도망 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는 이 같은 기존 철도망 사업에 2010년까지 모두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
경기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은 물론 건설산업, 문화, 관광, 농업을 비롯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조합’(Policy Mix)의 ‘2005 경기도 경제운용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7일 보고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 26만개 창출과 성장 동력 산업의 육성을 위해 모든 경제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혀 올해를 경제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민간분야 투자활성화=도는 올해 6천133건의 공사, 물품, 용역 관련 재정사업 중 81.9%인 5조7천548억원을 상반기 중 발주한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제외한 9천871억원 통합기금 중 여유기금 2천억원을 1회 추경에 반영해 지역인프라 확충에 지원한다. 특히 도는 민간투자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2008년까지 도로, 경전철, 환경기초시설 등 34개 사업에 10조3천883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외투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화성장안(11만4천평), 파주당동(10만8천평), 평택오성(10만평) 등 3개 단지에 648억여원을 투입해 1만2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영세기업 대폭 지원=도는 차세대 첨단기업 유치
경기도내 공급되는 수돗물 값이 요금 현실화율 조정에 따라 해마다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 가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상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내 주민들에게 공급된 수돗물은 총 11억8천600㎥로 생산원가는 ㎥당 568.5원인 반면 실제 공급단가는 497.1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87.4%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인천 등 7개 광역자치단체가 공급하는 수돗물의 경우 생산원가 524.1원에 공급단가 514.2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98.1%로 앞으로 도내 상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적정 수준의 수돗물 값을 책정하기 위해서는 평균 14.4%의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군은 ㎥당 1천744.1원에 수돗물을 생산해 실제 430.6원에 공급해 와 305%의 요금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용인시 역시 상수도 생산원가는 611원인 반면 실제 공급가격은 371.9원으로 64.3%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평도 1천158.6원 생산해 735원(57.6%)에 공급했으며, 의왕 57.3%(700.7원/445.4원), 김포 51.7%(951원/626.9원),
그동안 조성규모에 비해 저조한 이용률을 보여 왔던 지역개발기금이 사업비 부족에 허덕이는 일선 시·군의 적극적인 융자로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로, 택지개발 등 대규모 공공사업에 사용되는 지역개발기금은 지난 2002년 1조9천92억원, 2003년 2조1천813억원, 지난해 2조3천8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 조성하고도 융자하지 못해 금고에 예치된 ‘휴면기금’ 또한 2002년 9천335억원, 2003년 6천831억원에서 지난해 1천60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융자된 기금은 전체 2조3천800억원의 89%인 2조1천167억원으로 나타나 도로나 택지개발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일선 시·군에 대부분 융자됐다. 수원시는 1번국도상 동수원 입체화 사업을 비롯해, 세류터미널 지하차로 건설, 수원역-호매실 간 간선도로 등 대부분 도로개설 사업비로 융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2천억원에 이어 올해도 판교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에 사용했다. 파주시 역시 LCD산업단지와 인근 신도시를 연계하는 자유로 및 교하-문산간 도로 등에 투입했으며, 화성시는 노후 하수관거 교체사업과 화옹지구 간척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는 도민의 행정편의와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위해 일부 조직의 명칭을 변경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력충원에 따라 고용, 복지, 교통 등 주민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부서의 명칭을 변경하거나 신설했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기획관실에 ‘브랜드마케팅팀’을 신설했으며, 경제항만과에 균형발전팀, 회계과에 복식부기팀, 보건위생정책과에 식품안전담당, 가족여성정책과에 가족정책담당을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첨단산업지원단에 첨단과학기획, 판교테크노담당, 판교IT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으며 노인복지과에 노인정책담당, 노인시설담당, 장묘문화담당을, 그리고 대중교통운영개선과에 버스정책담당, 노선계획담당, 서비스개선담당, 철도정책담당을 각각 신설하거나 분리한다. 특히 ‘2005 경기방문의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관광과에 경기방문의해사업팀, 관광자원개발팀, 한류우드사업팀을 새로 설치한다.
2년여 동안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영덕-양재고속도로’가 오는 5월 본격 착공된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8천700억원을 들여 오는 5월 영덕-양재 고속도로(용인 영덕리-서울 양재동, 23.7km)를 착공키로 했다. 건교부는 오는 4월까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착수,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건교부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녹지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내 터널과 교량을 대폭 확충해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건설한다. 이와관련 도는 건교부와 협의를 거쳐 영덕-양재고속도로 구간 중 이의신도시 관통구간(2.16km)을 지하화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환경영향평가 완료전 수백억원의 추가 사업비 분담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지난 15일 성남 대한주택공사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고속도로 개통이 지연될 경우 1년에 약 3천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속한 착공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당초 2003년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용인시와 성남시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2년 이상 개통이 지연됐다. 이 고속도로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에서 서울시 양재동을 잇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