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부정유통 근절에 본격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소비자들의 선호심리를 악용해 가격이 싼 젖소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판별하는 ‘ DNA검사기법’을 도입했다. 연구소는 한우와 젖소의 유전체가 각기 다른 점을 이용해 한우의 특이한 유전자(MC1R)를 찾아 구별하는 ‘DNA 검사기법’을 통해 부정유통을 근절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와 일선 시·군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도매시장, 정육점에서 한우로 판매하는 고기의 샘플을 채취한 후 DNA를 분서한 후 진위여부를 판별한다. 또 연구소는 도와 일선 시·군에서 소비자고발이나 자체 점검을 통해 구별을 의뢰해 올 경우 DNA분석을 통해 한우 둔갑판매 여부를 확인하고 통보할 계획이다. 연구소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DNA검사기법은 한우와 젖소를 100%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와 일선 시·군은 한우 판매업소나 대형 판매장에 대해 수거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둔갑판매행위가 드러날 경우 과태료 부과나 고발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경기도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한다. 도는 27일 이기간동안 고속도로, 버스터미널, 휴게소 및 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517개반 1천305명을 쓰레기 무단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집중 배치해 단속을 펼친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자 적발 시 국번 없이 ‘128’로 신고할 수 있는 상시 감시체제를 갖추고 ‘쓰레기 안 버리기’ 홍보와 지도를 병행한다. 도와 일선 시·군은 이 기간 동안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하루 204개반 521명의 기동청소반을 편성해 쓰레기를 일제 수거키로 했다.
경기도는 건설교통국을 건설교통국과 도시주택국으로 분리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는 건설교통국을 건설교통국과 도시주택국으로 분리하는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확정하고 27일 도의회에 상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그동안 인력부족으로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어왔던 건설교통국이 건설교통국(건설계획과, 교통행정과, 광역교통기획단, 재난관리과, 주한미군이전대책단)과 도시주택국(지역정책과, 도시계획과, 주택과, 토지정보과, 신도기개발지원단)으로 분리되고 건설교통국 내에 대중교통운영개선과가 신설된다. 또 자치행정국 소관이었던 민방위 담당업무가 건설교통국 재난관리과로 이관된다.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복지과가 부활되고 여성정책국의 명칭이 가족여성정책국으로 변경된다. 특히 한시기구인 투자진흥관직(3급)이 상설화되고 업무 중복 논란이 있었던 평택항개발지원사업단이 해체되는 대신 경제투자관리실장 산하에 첨단사업지원단이 신설된다. 이밖에 기획관리실장 산하 혁신분권담당관의 명칭이 혁신분권과장으로 변경되는 동시에 과내에 혁신지원팀이 신설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다음 달 중순
올해부터 공장을 설립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지원이 확대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절차를 몰라 공장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현재 수원과 의정부에서 운영 중인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평택에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또 공장설립 상담과 업무지원을 맡고 있는 상주인력도 현재 4명에서 15명 이상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 공장설립 ‘사전검토제’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기업 선정부지의 공장설립 가능여부를 검토해 10일 이내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공장설립 신청과 지원 대상 선정까지 과정을 10일 이내로 줄인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6개 사업에 필요한 서류를 기존 43종에서 25종으로 대폭 줄였다. 이 밖에 한국산업단지 내 공장설립지원센터의 출장근무소를 4곳에서 1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키로 한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6천600여건의 사업의 80%를 상반기 중 조기 발주키로 했다. 특히 발주정보와 예산 조기 투입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재정조기집행 협의체’를 구성하고 도 건설본부 내 ‘설계지원단’을 설치하는 등 소규모 사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27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경기진작과 내수촉진을 위해 도 477건 1조6천185억원, 시·군 6천160건 4조8천155억원 등 총 6천637건 6조4천340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한다. 우선 도는 일반·특별회계를 통해 399건의 사업에 5천821억원을 투입하고, 기금에서 158억원(3건), 공사와 공단 위탁사업에서 1조206억원(75건)을 각각 집행한다. 또 시·군은 일반·특별회계에서 5천998건의 사업에 4조6천510억원을 투입하고 기금 19억원(3건), 위탁사업 1천626억원(159건)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도로, 하천 등 SOC사업 위주로 1/4분기 43%, 2/4분기 40.2% 등 상반기 83.2%의 사업을 발주키로 했다. 또 자금 역시 1/4분기 21%, 2/4분기 39% 등 60%를 상반기 투입해 소규모 사업 위주로 지원을
경기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학교의 집단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닥터’ 시스템을 운영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학교급식으로 발병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행정기관, 학부모, 시민단체, 급식업체 관계자 17명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닥터팀을 구성해 식중독 발생 방지사업을 펼친다. 도는 우선 예방닥터팀을 2월부터 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각급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해 급식의 질과 양, 식자재, 급식시설, 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 급식 부서별로 소규모의 관리팀을 구성해 감독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도는 상반기 중 조리급식 책임제를 실시하는 한편 급식비용을 현실화하고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단속 부서와 합동으로 관리 감독 체계를 개선한다. 도내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001년 609명(12건), 2002년 477건(9건)으로 줄었다가 2003년 686명(11건), 2004년 2천279명(33건)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은 2001년 18명(1건), 2002년 273명(1건), 2003년 426명(5건), 2004년 1천817명(16건)으로 급식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와 충남의 ‘경제협력 협약’을 놓고 경제협력을 위한 대승적 약속 이면에 손학규 경기지사의 대권을 겨냥한 충청권 민심 끌어안기 행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신행정수도 건설에 파상적 비판공세를 퍼부었던 손 지사가 당 원칙과 충돌하면서까지 행정중심도시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차기 대권도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손 지사는 27일 서울에서 심대평 충남지사와 충남 북부 및 경기남부권역을 잇는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경제 협력 및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접경지역 산업단지 조성 공동투자, 외국기업 유치, 관광산업 공동시행 등 공동협력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손 지사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과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도 남부를 묶는 중부권 산업벨트 조성을 전격 발표해 균형발전에 목적으로 둔 정부의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을 강한 어조로 비판해 왔던 손 지사가 당내 원칙에 대립각을 세우면서까지 지방 민심잡기에 나선 것은 대권도전을 위한 직간접적인 ‘포석’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손 지사는 앞서 26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수도권과
올해부터 공장을 설립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지원이 확대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절차를 몰라 공장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현재 수원과 의정부에서 운영 중인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평택에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또 공장설립 상담과 업무지원을 맡고 있는 상주인력도 현재 4명에서 15명 이상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 공장설립 ‘사전검토제’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기업 선정부지의 공장설립 가능여부를 검토해 10일 이내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공장설립 신청과 지원 대상 선정까지 과정을 10일 이내로 줄인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6개 사업에 필요한 서류를 기존 43종에서 25종으로 대폭 줄였다. 이 밖에 한국산업단지 내 공장설립지원센터의 출장근무소를 4곳에서 1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몰라 3개월에서 6개월씩 공장설립에 장기간 소요되는 업체들의 지원으로 공장설립 기간이 대폭 줄어든다”고 밝혔다.
‘주거지역에는 교통 편의시설이 우선 들어서야’ 주거지역에 우선 확충돼야 하는 시설로 지하철과 전철, 주차장 등 교통편의시설이 꼽혔다. 또 복지차원에서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도가 주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주지 시급한 확충시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0.9%가 ‘지하철과 전철’, 19%가 ‘주차장’ 등 전체 응답자 중 40%가 교통편의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19.6%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종합의료시설’을 꼽았으며, 15.4%가 ‘공원’, 11.7%가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군별로 보면 ‘교통편의시설’은 김포 55%, 구리 48.4%, 동두천 46.8%며, ‘종합의료시설’은 과천 55.5%, 가평 53%, 여주 46.3%, 그리고 ‘주차장’은 광명 37.7%, 군포 33.7%, 과천 31.6% 등이다. 결국 일반 주거지역이나 공동주택단지 등 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거주지역을 선호할 때 교통편의시설 확충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5일 경기도공무원교육원에서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174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권 관광객의 가이드를 위해 축제, 관광안내소, 박물관 등 관광지에 배치된다. 또 이들은 수원권, 성남권, 부천권, 용인권, 경기북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민속촌, 에버랜드, 도예촌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자원봉사자 김대형(48.안산)씨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도내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