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요구한 농어촌 간이상수도 시설 개량용 국고보조 예산이 결국 전액 삭감됐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노위가 최근 농어촌 간이상수도 시설개량 예산 101억원을 환경개선특별회계에서 지출토록 하라고 결정했지만 8일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대신 애초 기획예산처 안대로 간이상수도 개량 사업을 잘 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줄 포상금 20억원만 편성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에 지자체의 간이상수도 관리 실태를 평가해 포상금을 나눠주는 한편, 2006년 국고보조 예산 편성을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김병일 기획예산처장관이 지난 2일 예결특위에서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의 질의를 받고 "내년도 (지자체의 간이상수도 시설개량) 사업 추진 상황을 감안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한 데 기대를 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농어민 187만2천여명이 사용하는 간이상수도 1만905곳 중 4천657곳이 60-70년대에 설치된 노후시설이고 상당수가 수질오염에 노출돼있어 법정전염병 발병 가능성이 큰 상태다. 애초 환경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국고 1천436억원 등 2천871억원을 들여 이중 2천843곳의 시
정부와 경기도가 자금을 공동 출연, 설립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고양과 안산에 각각 지점 및 출장소를 개설한다. 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내년 고양과 안산에 지점 및 출장소를 개설하기로 의결했다. 재단은 내년 초 신규 개설 지점 및 출장소 인원을 선발한 뒤 상반기 중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지점과 출장소가 개설되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지점과 출장소는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경기신보는 이번 고양지점 및 안산출장소 개설로 신용보증액을 4천200억원까지 확대 공급키로 해 반월·시화공단 등 관할지역내 기업체와 관련된 업무의 신속한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재단 이사회는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강항원 이사장 후임으로 박해진 전 농협대학장을 단일후보로 손학규 지사에게 추천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대명항과 탄도항에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을 대폭 확충해 어촌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산 탄도항과 김포 대명항의 방파제, 물양장, 진입도로 건설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올해까지 사업비 68억원을 들여 탄도항 방파제(135m), 물양장(175m), 선양장( 30m) 등 배후부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또 내년에 국비 13억원과 도비 3억원 등 총 16억원을 들여 호안(100m)을 정비하고, 안산시에서 '배후부지 이용계획'을 수립할 경우 수산물 위판장 및 직판장과 전시관, 공원 등 편의시설 확충에 들어간다. 도는 김포 대명항에 내년 상반기까지 31억원을 투입해 호안 및 블럭공사와 물양장(170m) 등 어항 배후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김포시에서 내년 하반기 중 배후부지 이용계획을 수립할 경우 오는 2006년까지 26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등대, 소공원 등 관광시설과 수산물 직판장 등 기능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배정이 불투명해 장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오는 2014년까지 분당-수지-수원(18㎞)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을 건설하기 위해 총 사업비 2조438억원(국비 1조5천329억원, 경기도 5천109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8월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당초 7억5천만원보다 많은 15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내년 건의한 예산 15억원 중 7억5천만원만 반영될 것으로 보여 신분당선 연장사업 역시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25%를 부담하는 도는 기본계획 사업비를 별도로 편성할 수 없어 예산삭감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와 건교부는 1단계로 1조1천77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백궁-수지-상현(8.8㎞), 2단계로 8천669억원을 투입해 상현-수원(9.2㎞)간 노선을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완
이천, 여주, 광주 등 도내 자연보전지역 5개 시·군이 경쟁력 회복 불능지역으로 추락했다. 특히 정부의 과도한 공장건축면적 제한으로 지역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공장 신·증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자연보전지역 내 이천, 광주, 여주, 가평, 양평 등 5개 시·군은 공장을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1천㎡(302평) 이내로 제한돼 있고 각종 제조시설과 창고·사무실이 건축면적에 포함돼 있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천시는 공장건축면적 제한으로 영세기업들이 공장증설을 할 수 없어 공장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 2002년 부품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A전자는 매출 신장으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지만 규제에 묶여 지방이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고와 사무실을 제조시설로 간주해 건축면적 제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장면적은 700㎡(200평)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광주시도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업종 역시 건축면적 제한으로 입주업체들이 필요한 기계설비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의 첨단업종 공장은 총 239곳(37만㎡)으로 지난해 51곳(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구체적인 명단이 내년 2월께 발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8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안 발표와 동시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명단과 이전지역(시.도단위)이 구체적으로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이 발표될 내년 2월,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구체적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약 190개)을 확정한 뒤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용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07년중 부지조성 및 신청사 건설공사에 들어가 2012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모두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을 농업기술, 농업지원, 해양수산, 정보통신, 전력산업, 산업지원, 문화학술, 금융산업 등 10∼20개 정도의 기능군으로 묶어 이전하고 기능군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기관들은 개별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각 시.도별로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10여개, 인원은 2천∼3천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수도권과 대전, 충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 지역발전을 선도할
경기도의 2005년 예산이 경기도의회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증액됐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 예비심사를 거쳐 2005년 경기도 일반 및 특별회계예산 중 세입 39억원, 세출 128억원을 각각 증액시켰다. 세입예산은 농림수산위원회 38억원, 보사환경위 890만원이 각각 늘었으며, 세출예산 역시 농림수산위와 운영위원회가 각각 119억원과 57억원이 증가한 반면 문화공보위 11억원, 보사환경여성위 10억원 등 대부분 상임위별로 감액 조정됐다. 또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은 세입 199억원, 세출 24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농업과 보건복지 분야의 예산은 대폭 확대한 반면 나머지 건설교통, 문화관광, 경제투자 분야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지역경쟁력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에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분권을 위한 관계법령 제·개정을 위해 도 출신 국회의원을 통해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분권 '라운드테이블'을 정례화하는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7대 분야 47개 과제를 담은 '지방분권 5개년 종합실행계획'이 지방분권 취지에 역행한다고 판단,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신설, 대규모 택지개발승인권 이양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지방분권 종합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정부에서 거둬들이는 부가가치세(국세)의 10%가 아닌 2%를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소비세'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정부는 현행 10%의 부가가치세율을 12%로 상향조정해 이 중 2%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도는 주민들의 조세부담 가중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또 법인세와 소득세의 10%를 주민세 소득할 배분에 따른 지방이양과 국세인 양도소득세를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소득세' 신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는 분권형 도시계획체계 구축을 위해 현행 330만㎡ 이상의 택지개발 시 건교부장관에게 승인을 받아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수 백억 원의 이르는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계획수립에만 급급해 수익이 해마다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도자기엑스포는 대부분 수익을 2년마다 개최하는 도자비엔날레 수입으로 충당하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도와 세계도자기엑스포재단법인(이하 재단)에 따르면 도는 재단에 2003년 238억원, 2004년 90억원(시·군비 10억원 별도) 등 2년간 328억원을 출연금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재단은 2003년 5천만원 이상 주요사업에 126억원을 투입했지만 사업변경이나 중단 등 계획수립에만 치중해 79억원만 사용하고 47억원은 이월시켰다. 또 올해도 126억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사업이 추진되는 중이거나 계획이 취소돼 44억원만 집행하고 81억원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올해 공연 및 이벤트행사 용역에 배정된 20억8천만원을 내년 4월 열리는 도자비엔날레 행사 이후에 추진키로 하고 예산을 배정하는 등 면밀한 검토 없이 계획만 수립했다. 또 효율적 홍보를 위해 옥외광고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참여자가 없어 중단했으며, 전문가 강연, 도예교실 등도 시기를 놓치거나 장소부족으로 사
경기도가 당초 내년 1월부터 발행할 예정이던 도내 전철구간 정기권 발행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기권 발행에 앞서 합리적인 가격설정 및 형태, 관련 기관간 손실금 분담비율 결정 등을 위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연구용역이 끝날 경우 정기권을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설치하는 시기를 고려할 경우 본격적인 정기권 시행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1-2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현재 정기권 가격을 12㎞이하, 18㎞, 24㎞, 42㎞이상 등 4단계로 나눠 설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서울, 인천, 경기도간 버스 및 지하철 환승할인도 지자체간 손실금 분담비율이 결정되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버스간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분담비율은 해당 지자체별로 50%대 50%로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버스와 전철간 환승할인 시행시기 역시 관련 기관들이 손실금 정산방법 등을 협의,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권 발행시기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도는 8일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회의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