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들이 공공시설 내 최적의 장애인 관람석을 전혀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공연장, 집회장, 운동시설, 관람시설 등에 법령 기준에 따라 설치된 장애인석의 50% 이상을 '장애인전용 최적관람석'으로 설치토록 하는 '도 장애인 관람석 지정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의전당, 도립국악당, 수원 실내 배드민턴장 등 도내 5곳의 공공시설에 최적의 장애인관람석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현재까지 문화의전당 대공연장(21석), 도립국악당(6석), 실내 배드민턴장(5석)에만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하고 나머지 2곳은 추진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도내 지자체들은 관내 공공시설에 장애인 관람석 설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람석 설치를 위해 추진계획을 마련하거나 예산을 배정하는 지자체도 한 곳도 없어 장애인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총파업과 관련 경기도내 공무원 50여명이 파면, 해임 등 중징계로 해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전공노 파업에 참여한 도내 공무원은 총 59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중 해당 시·군의 징계요구 공무원수는 5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파업참여 공무원 8명 전원에 대한 중징계를 도에 요구했다. 이어 오산시도 파업참가 공무원 9명에 대해 징계요구를 검토 중에 있으며, 안산시도 8명에 대한 징계방침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고양 과천 부천 각 5명, 하남 시흥 각 4명, 평택 화성 2명 등 총파업 참가자에 대해서도 오늘 징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전공노 파업에 참여한 도내 공무원의 징계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다음 주 초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파업참가 공무원에 대해서는 파면, 해임 등 중징계를 원칙으로 한다고 거듭 밝혀 대량 해직이 예상된다. 해당 시·군은 파업참여 공무원을 파업 가담정도에 따라 경징계 및 중징계 대상자로 분류한 뒤 경징계 대상자는 자체적으로, 중징계 대상자는 도에 요구, 징계를 하게 된다. 도 고위 관계자는 "이번 파업 가담자에 대
급격한 지방세 감소와 지방양여금 폐지로 경기도의 역점사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내년 지방교부세는 총 1천724억원으로 내년부터 지방양여금이 폐지되는 대신 교부세로 전환되면서 올 356억원보다 무려 48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교부세 대상 149개 사업 중 103개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자체예산까지 지원했다. 하지만 내년 도 교부세는 양여금이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양여금 3천827억원과 비교 절반수준에도 못 미쳐 각종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는 자치행정 분야에 올해 12억원의 지방양여금을 사용했지만 내년부터 양여금은 물론 교부금 마저 전혀 배정하지 않았다. 문화관광분야에도 내년 도서관건립(16억원), 문화재 정비(15억원), 지방문화원 건립(7억원) 등에 총 47억5천만원을 투입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보건복지분야에 장애인 생활시설 확충 178억원, 노인복지시설 운영 118억원, 아동시설 지원 65억원 등 가장 많은 721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도로 및 공영차고지 건설, 버스운송업체 재정지원 등 건설교통 분야 사업의 경우 지방교부세 감소에 국고보조금마저 3천209억원에서 2천
경기도내 버스 업체들이 요금결제용 단말기를 제멋대로 운영해 기준요금보다 높게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도내 버스업체에 따르면 의정부 P운수와 Y교통은 의정부에서 동두천까지 학생할인요금(카드 이용) 1천200원을 받고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일부버스는 학생할인 카드 사용 시 요금단말기에 직접 요금을 입력해 일반요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이모(17.여)양은 학생카드를 구입해 매일 동두천까지 버스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할인에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요금은 1천200원이지만 이보다 64%나 많은 1천850원의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해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일부 버스는 학생카드를 확인한 후 1천550원에서 1천850원까지 단말기에 직접 요금을 입력해 운행하고 있어 관리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화성 한모(18)군도 "매일 버스를 타고 등교하지만 가끔 학생카드를 제시해 요금이 결제될 때보다 운전기사가 직접 단말기에 요금을 입력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학생카드를 사용할 경우 할인을 해 준다고 했지만 주위에서 이런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어 믿을 수가 없다"고
경기도는 고속철 평택역과는 별개로 고속철 화성역 설치도 동시에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주한미군 평택이전과 관련해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고속철 평택역을 중앙계획과 연계해 조속히 설치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도는 화성역 설치는 평택역과는 별개 문제지만 수요량에 따라 동시에 역사 설치도 가능하다고 밝혀 남부권 고속철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도는 "수요가 있을 때"라고 전제하면서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평택역 설치가 본격 추진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화성은 물론 오산 등 일부 지역의 고속철 설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 정치권의 경기북도 신설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긴축재정을 편성한 경기도가 동북부 지역개발에 사업비를 늘려 분도 저지에 본격 나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도는 북부지역 발전에 역량을 집중시킨 후 경기북도신설에 관한 법률안 제정여부를 주시하면서 도의회 및 남부권 국회의원들과 공조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낙후지 특화발전사업 450억원, 접경지역개발 250억원, 산업단지조성 175억원 등 총 875억원을 투입해 북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내년 예산을 올해 704억원보다 20% 이상 늘렸으며 경제활성화와 인재양성, 낙후지 개발, SOC확충에 집중 배정해 분도 저지를 염두에 둔 예산안 편성이라는 지적이다. 우선 파주, 연천, 동두천, 가평, 양평 등 9개 시·군에 특화발전사업으로 450억원을 지원해 내년 상반기 사업설계를 완료하고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접경지역에 오지종합개발 21억원, 농어촌생활환경개선 77억원, 민통선 북방지역 개발 및 가로환경 정비 26억원 등을 투자해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도는 내년에 165억원을 투입해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건립을 마무리하
불법 정치자금 소급과세 문제가 정치권에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미 형사처벌까지 받고 돈을 모조리 몰수.추징당했더라도 세금은 세금대로 내라는 요지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세법개정안 검토보고서가 14일 나오면서 여야 할것없이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검토보고서 안대로 입법안이 통과되면 수사 또는 재판 계류중인 정치인은 물론 몇년전 처벌이 끝난 정치인들도 거액의 증여세 또는 소득세를 물어내야할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법 정치자금 소급과세 문제는 그동안 과세당국과 시민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쟁점중 하나였다. 당초 개정안을 마련한 재정경제부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으로 판단돼 몰수.추징을 당한 경우 ▲과세물건이 없어 과세의 실익이 없고 ▲몰수.추징에다 세금까지 매기면 이중처벌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내년 이후부터 적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정치인들이 부정부패로 얻은 불법이득은 반드시 증여세 또는 소득세를 추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법인의 경우 영수증 처리한 2억원 한도까지만 합법성을 인정, 조세특례제한법상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한도를 넘은 돈은 불법자금이고 과세원칙에
공무원노조법이 통과되면 노조와의 단체교섭 및 협약 체결 등을 위한 노조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이 최소 1천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노조 전담인력만도 최소 750명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전담인력 배치로 생기는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무원 증원 등에 따른 국민부담 증가와 함께 예산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노조법이 통과될 것에 대비, 공무원노조업무를 전담하는 최소 3명으로 구성된 '계' 설치를 골자로 한 '공무원단체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전담기구 인력보강 지침'을 최근 전국 250개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행자부는 이 지침에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각각 5급과 6급을 담당 책임자로 하는 계를 설치, 향후 단체교섭과 협약체결 등과 관련된 노조업무를 전담할 수 있게 인력운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 지침을 따라 노조 전담인력을 충원한다고 하면 전국 250개 지자체에서 노조전담인력으로 최소 750명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여기에 18부4처를 포함, 정부의 각종 위원회와 지방청 등 300개가 넘는 중앙부처 관련 기관에 필요한 노조전담 인력을 더하
경기도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천연가스(LNG) 버스 2천대를 보급한다. 도는 자동차 배출저감을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 버스 보급 및 연료비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에 453대를 비롯해 2006년 643대, 2007년 955대 등 모두 2천51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시·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 시·군별 보급대수를 보면 광주시가 89대로 가장 많고, 수원 77대, 남양주 55대, 안산 53대, 부천 41대, 성남 38대, 파주 34대, 의정부 33대, 김포 28대 등이다. 한편 도는 보급된 천연가스 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충전소를 수원 4곳과 성남, 부천, 광명, 하남, 의정부, 남양주 각각 2곳, 안양 1곳 등 모두 17곳에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용인, 화성, 성남,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에 오는 2008년까지 48만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용인, 화성, 성남, 오산 등 남부지역에 총 4천588만여㎡(11개 지구)의 택지개발로 47만9천명(14만7천세대)의 인구가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남부지역 택지개발계획을 보면 지역별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용인 죽전, 기흥 구갈3지구, 신갈지구, 동백, 보라, 구성, 서천, 흥덕 등 8곳에 21만7천명, 화성 동탄 12만1천명, 2008년까지는 성남판교 8만9천명, 오산 세교 5만1천명의 인구가 각각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급격한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연계돼 출·퇴근 시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주민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용인, 성남, 오산과 연결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한남대교, 서울톨게이트-판교IC의 평균 속도는 평균 20km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남대로 경기박물관-신갈오거리, 영통입구-한일마을, 국도42호선 프리미엄아울렛-수원IC, 43호선 수지출장소-풍덕천사거리, 낙생고-판교IC 등 일반도로와 고속도로가 연결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