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규정 조례와 관련 행정자치부가 사법처리 방침과 관련 일선 시·군에서 중식시간 준수투쟁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혀 민원처리 혼란으로 주민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준수투쟁을 벌이는 지역 외에 나머지 시·군에서는 6시 퇴근시간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도와 전공노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에 따르면 고양, 안산, 시흥, 안양, 오산 등 도내 16개 시·군 노조는 지난 달 15일부터 동절기(11월-2월) 근무시간 연장(6시까지)에 따라 점심시간에 근무를 하지 않겠다며 '중식시간 준수투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군 노조는 복무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 하겠다는 행자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식투쟁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혀 내년 2월까지는 민원혼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양 일산의 박모(52)씨는 "사업 인허가와 관련 일산구와 고양시에 각각 전화를 걸었지만 점심시간이라는 이유로 1시 이후에 다시 전화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예전 같으면 전화를 걸었을 경우 필요한 서류나 절차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해당 부서로 전화를 돌려줬는데 갑작스런 대답으로 불쾌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중식시간 준수투쟁을 하지 않는
경기도내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의 녹지율이 전체부지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 90년 도내 조성된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5대 신도시의 공원녹지율은 전체 1천516만평 중 19%인 280만평으로 나타났다. 중동신도시(4만1천427세대)의 공원녹지율은 전체 165만평 중 고작 18만평(11%)에 불과했다. 평촌신도시(4만2천47세대)는 전체 154만평 중 13%인 20만평, 산본신도시(4만1천974세대)도 127만평 중 16%인 20만평의 공원녹지가 각각 조성돼 평균 녹지율보다 낮았다. 반면 일산신도시(6만9천세대)는 전체 476만평 중 22%인 107만평이 공원녹지며, 분당신도시(9만7천580호)는 594만평 중 19.3%인 115만평이 녹지다. 또 개발밀도를 보면 ha당 산본이 39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촌 329명, 중동 304명, 분당 199명, 일산 1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5대 신도시의 주거·상업용지와 업무시설 및 벤처단지는 전체 42%인 642만평으로 나타났으며 도로, 학교, 주차장 등 기타시설은 874만평(58%)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계획중인 신도시에 대해서는 녹
경기도가 문화재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내년에 고구려 유적으로 입증된 22곳을 집중 관리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6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내 고구려 문화유적 가운데 고구려 유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22곳을 내년부터 우선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22곳의 고구려 유적지 정비에 최소한 확보해야 할 533억원 중 우선 내년 토지매입비, 발굴조사비, 유적정비 사업비 등으로 14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문화재청과 적극 협의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시·군의 재정이 열악하고 관련 사업을 위해 국비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도의 문화재 관리에 투입된 예산은 2003년 112건 626억원(국비 87억원)에서 올해 96건 390억원(국비 85억원)으로 대폭 줄어 예산확보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특히 국가문화재를 제외한 지방지정문화재 관리가 지방사무로 이양됨에 따라 2002년부터 올해까지 지원됐던 40억원의 국비가 중단될 경우 극심한 예산난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내년 국비확보와 함께 도비도 최대한 확보, 유적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굴조사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와 일선 지자체마저 별다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지 못해 장기불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도가 내놓은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일자리 마련, 공공요금 동결 등의 경기부양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달 발표한 '주요경제동향 및 지표'에 따르면 올 9월까지 도내 실업률은 3.3%로 7월보다 3.6%보다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실업률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취업자수는 총 483만5천명으로 전월보다 8만5천명(1.7%)이 줄어 경기부양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내 농수산물과 유류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비자 물가 역시 3.6%에서 최고 150%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상하수도, 시내버스 등 해마다 인상되는 공공요금도 서민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수도요금은 지난 98년 18%, 99년 30.4%, 2000년 8.3%, 2001년 15.8%, 2002년 1.7%, 지난해 3.3%에 이어 올해도 평균 4% 올랐으며, 하수도료 역시 98년 1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제출자료가 지난해와 비교 다소 감소했다. 4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의 자료제출건수가 총 2천617건으로 지난해 2천786건보다 6.1% 감소했다. 위원회별로 보면 건설교통위원회가 246건에서 142건으로 104건(42.3%)이 감소했으며, 농림수산위원회가 158건에서 100건(36.7%), 기획위원회 547건에서 463건(15.4%), 자치행정위원회 415건에서 355건(14.5%), 교육위원회 192건에서 167건(13%)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문화공보위원회는 지난해 258건에서 올해 335건으로 77건(29.8%)이 오히려 늘었으며, 경제투자위원회 185건에서 224건(21.1%), 보사환경위원회 634건에서 675건(6.5%)으로 증가해 지역문화와 경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편 이번 행정감사에는 공무원 196명과 산하단체직원 72명 등 총 268명의 증인과 8명의 참고인이 출석한다.
경기도내 지자체가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않았는데도 공동주택 단지를 개발하는 업체에 사업승인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를 개발한 곳은 안양시 6곳, 의정부시 4곳, 수원·용인시 각각 2곳, 성남 과천 광명 1곳 등 총 17곳 1만2천120세대에 이른다. 이와 관련 지자체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신축할 경우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상 학생수용계획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의 사전동의를 받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들은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교육청의 개발 부동의 통보를 받고도 개발계획 승인을 내줘 학교 과밀화 및 도시문제를 부추겨왔다. 수원시는 세아건설과 한라건설에게 당수동 공동주택사업지구(972세대) 개발과 관련 학교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는데도 기존학교를 증축키로 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용인시도 성복지구(풍산건설·경남기업, 816세대)와 둔전지구(계룡건설산업·센테니얼, 441세대) 개발에 대해 교육청의 부동의 통보에도 용지를 확보하지 않고 개발을 추진했다. 의정부시는 신도아파트(신도종합건설, 1천177세대)와 가능주공재건축단지(1천46세대)를 개발하면서 2007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기존 당직자를 대부분 유임시키는 등 주요당직자를 교체했다. 도당은 3일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부위원장과 대변인, 인사위원회 및 분과위원장 등 25명의 당직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또 기존 당직자를 대부분 유임시키고 총선에서 역할이 큰 인물을 신규로 임명했다. 특히 시대변화를 반영하고 지역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청년층을 당직에 배려하는 한편 도의원도 포함시켰다. ◇부위원장=이재영, 박현옥, 이도형, 정금란, 이종월, 김학주, 이사현, 김청길, 한종석홍사광, 김의호, 조흔구, 김성수 ◇대변인=조희천 ◇인사위원회=김용수(위원장), 이기하, 안형준, 임해규, 고조흥, 심규송, 정홍자 ◇여성위원장=장정은 ◇홍보위원장=신보영 ◇청년위원장=이기하 ◇차세대여성위원장=조선미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올 9월말까지 미분양 주택은 총 1만680호로 전년 같은 기간 2천266호와 비교 무려 307%나 증가했다. 또 8월까지 9천283호와 비교해도 1천297호가 늘어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분양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말까지 보급된 도내 주택은 모두 5만8천82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천822호보다 43%나 감소해 건설경기도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미분양 주택 속출에 대해 비 인기지역의 과다공급과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해제하거나 새로운 지역을 지구로 지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장기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주택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02년 고양시 대화동 탄현동 및 풍동·일산2지구와 남양주시 호평동 평내동 와부읍, 화성시 태안읍 및 봉담 동탄, 용인시 동백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도내 일선 지자체가 공업용지 부족으로 산업의 자족기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성남, 부천, 안양 등 과밀억제권역 지자체에서 택지개발 시 산업용지를 확보를 전제로 공장을 유치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성남, 부천, 안양, 고양 등 10개 지자체의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은 일반지역 1천399만㎡와 준공업지역 439만㎡ 등 총 1천889만㎡에 이른다. 하지만 관련법 상 공장을 신·증설 할 수 없는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중 1천517만㎡는 당초 공장부지로 사용되고 있지만 나머지 300만㎡는 주거, 상업지역 등 다른 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천시가 총 463만㎡ 중 가장 많은 90만㎡가 주거나 상업지역으로 전용됐으며 군포시 263만㎡ 중 60만㎡, 수원시 440만㎡ 중 52만㎡, 시흥시45만㎡ 중 36만㎡, 안양시 344만㎡ 중 21만㎡에 이른다. 특히 시흥시는 확보한 공업용지 중 22만4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이들 지역에서의 공장건축이 불가능하고 공장총량제로 공업지역 추가확보가 어려워 앞으로 공업지역의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가 수 조원을 조성해 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기금을 통합, 운영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기금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내용의 '경기도통합관리기금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통합기금의 재원은 농업발전기금, 노동복지기금, 여성발전기금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유자금과 전입금, 기금 수익금으로 마련된다. 또 통합기금은 지역개발기반시설 사업, 공기업 자금융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복지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 통합기금의 예탁기금은 1년 이상으로 하고 이자율은 국공채의 이자율 수준으로 정하고 도 금고에서 보관한다. 또 통합기금의 운용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9인 이내로 하는 통합관리기금심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도는 물론 일선 지자체는 통합기금 조례안에 따라 효율적인 기금운용계획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도와 31개 지자체의 전체기금은 총 361개 2조3천391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 24조4천588억원의 9.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