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덩어리 농수산물시장 2. 현장실태(1) 구리·수원 3. 현장실태(2) 안양·안산 4. 농수산물 유통 개혁방안 경기도가 수 천 억원의 예산을 들인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각종 부작용을 낳으면서 기능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구리, 수원, 안양, 안상 등 도내 4곳의 도매시장은 거래량의 감소와 전자경매 미흡에 중간도매상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유통구조가 파괴되고 있다. 특히 전국 29곳의 도매시장에 대한 정부의 종합평가 결과 20위권에 머물러 있어 원활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정착을 위해서는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 총 4회에 걸쳐 도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개혁방안을 제시한다. 경기도는 지난 90년부터 국비와 도비 등 총 2천292억6천여만원을 들여 수원(권선동), 구리(인창동), 안양(평촌동), 안산(이동) 등 4곳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도매시장은 해마다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원활한 농수산물 유통을 위한 전자경매 비율도 극히 저조하다. 지난 93년부터 운영되는 수원 도매시장의 거래량은 개장초기 7만8천968t에서 98년11만6천41t, 2001년 12만8천808t으로 급증하다가 2002년 12
열린우리당은 20일 최근 당론으로 확정한 `4대 개혁입법'을 국회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개혁입법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당은 국회 규칙에 따라 법안 발의 후 15일이 경과한 시점인 다음달 4일부터각 법안을 해당 상임위에 상정하고 법안 심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법안을 심의할 것"이라며 "법안들이 정기국회 기간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우리당의 4대 법안 발의에 대해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강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순조롭게 법안 심의가 진행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4대 법안을 단독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한나라당을 반드시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당이 강한 어조로 한나라당을 비난하며 대안 제출을 요구하면서도, `여야간 합의'를 강조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한나라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양동작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리당 핵심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대화 자체를 끝까지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국보법 폐지를 제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조, 보건의료 노조 등 공공부문 6개 노조로 구성된 공공연대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4대 대정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공연대가 밝힌 4대 대정부 요구사항은 ▲공무원ㆍ교수ㆍ교원의 노동3권 쟁취▲공공서비스 개방저지 ▲교육ㆍ의료 공공성 쟁취 ▲비정규직 및 파견근로자보호법 철폐 등이다. 공공연대는 "현 정부가 반노동적인 행태를 계속한다면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31일 공공부문 노동자 결의대를 개최키로 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전국공무원노조는 정부가 공무원노조법을 심의 의결한 것과 관련, 투쟁기금 모금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계획 등 강력한 대정부투쟁 계획을 밝혔다. 이 단체는 27∼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공무원노조법과 파견근로자보호법 등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정부의 안대로 상정될 경우 예고한 대로 다음달 1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재확인했다.
경기도내 산재한 재난관리대상시설에 대해 철거나 재건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1만4천391개소의 재난관리대상시설 중 중점관리대상은 A급 6천185개소, B급 6천906개소, C급 1천263개소 등 1만4천354개소며 재난위험시설은 D급 35개소, E급 2개소에 이른다. 이 중 경기 화악터널과 연천 마포교는 E급으로 시설물 붕괴를 막기 위해 사용금지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또 수원 태광연립과 부천 동명연립 등 35개소 건축물과 시설물 역시 보수·보강보다 철거나 재건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중점관리대상 시설 중 C급인 1천263개소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보강 등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D급의 경우 긴급한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 판단을 필요로 하는 시설이며, E급은 사용금지 및 개축을 요하는 시설이다. 현재 재정능력이 없는 소규모 연립주택들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한편 주거환경마저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예산을 투입해 D급과 E급 시설에 대한 사용금지와 재건축을 추진하는 한편 나머지 재난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일관성 없는 경기도 교통정책 때문에 경기도민들이 화났다. 이는 경기도가 서울시버스와 환승할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요금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으로 경기도민들만 이중 삼중으로 불이익을 당하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인은 650원에서 800원, 청소년 및 중고생은 450원에서 600원, 좌석버스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 직행좌석버스는 1천400원에서 1천500원씩 요금을 올렸다. 하지만 도는 지난 6월 "환승할인 등 교통체계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긴 채 지난 15일부터 요금을 17%나 대폭 인상, 주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수원 강모씨는 버스를 타고 사당역까지 간 후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 성수에 있는 회사로 출근한다. 강씨는 그동안 버스요금 1천300원과 전철요금 640원 등 1천940원을 교통비로 부담했지만 현재 버스요금 1천400원과 전철요금 1천100원 등 33%가 늘어난 2천500원을 내고 있다. 강씨는 "환승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도 버스요금마저 150원이나 올라 이중 삼중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지하철 정기권
민주노동당은 18일 열린우리당이 최종 확정한 이른바 '4대 개혁입법'보다 진전된 안이 20일까지 마련되지 않을 경우, '3당 개혁공조'를 파기하겠다고 최종 경고했다. 천영세 의원단대표는 오전 의원단-최고위원회 연석회의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이 확정한 개혁입법안을 '개혁적'으로 볼 수 없어 공동 발의가 불가능하다"면서 "법안 제출 시점인 20일 이전에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단대표는 "이와 별도로 민노당의 개혁입법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및 노조 등과 공동으로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종 협의를 거친 뒤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민노당은 우리당이 현재 확정된 법안을 그대로 발의할 경우, 국보법 폐지안을 제외한 나머지 개혁법안들을 독자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형법보완을 택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보법과 관련해서는 공조를 하지않겠다"고 못박았다. 장전형 대변인은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형법보완은 안보의 끈을 놓겠다는 뜻으로 햇볕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에선 민주당이 제시한 국보법에 대한 대체입법만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주
경기도 택시는 물론 인천시와 서울시 택시도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자체 분석자료를 통해 "현재 고속철도 광명역사는 경기도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서남부권 일부 주민들과 인천 대다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차원에서 광명역사에서 3개 광역시 택시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공동운송사업구역'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광명역사를 이용하는 택시들은 지역 내 운송사업면허를 등록해 운영하는 업체에 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택시들은 승객의 편의를 위해 건설교통부 훈령인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따라 경기도 부천, 광명, 김포, 고양과 인천, 서울지역을 공동사업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 2월 도에 고속철 광명역사를 공동구역으로 지정, 운영해 줄 것으로 협조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도는 광명역사가 지역 내 시설이기 때문에 정부의 훈령에 따라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제4회 경기도효행대상에 군포 김정례씨를 선정하는 등 모두 9명의 효행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기도 효행대상은 효를 계승, 방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1년도에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도는 오는 11월 16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효행대상에는 효행패와 상금 300만원, 효행상과 경로상에 상패와 각각 200만원, 청소년상과 특별상에 상패와 각각 10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효행대상 김정례(48·여·군포)씨는 결혼 후부터 25년 간 시모를 봉양해오고 있으며, 남편의 실직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노인들을 돌보는 등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효행상(2명) 이석자(48·여·용인)씨는 중풍으로 병중에 있는 시부모를 15년간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다. 장지화(48·여·파주)씨도 지난 76년 결혼한 후 추천적 장애로 상지절단으로 일을 할 수 없는 남편을 대신해 28년 동안 시부모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다. ▲경로상(2명) 조영희(54·여·화성)씨는 자신의 생업을 포기한 채 시부모와 시누이를 돌봤으며 뇌졸증에 걸린 친정부모가지 돌보고 있다. 송중화(55·안산)씨는 관내 2천여명의 노인들에게 효도여행, 생일잔치 및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동사무소직원 등 주민 13명에게 100여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부천시 시의원 정모(49)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음식물을 제공하도록 도움을 준 주민자치위원장 이모(48)씨를 수사를 외뢰했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부천시 상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주민 13명에게 시의회 공용카드로 70만9천61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또 오정동 축제에서 노래자랑에 입상한 주민 2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씨는 동사무소 직원 등에게 자신이 직접 식사를 사겠다고 약속하고 정씨를 통해 제공토록 해 수사를 외뢰했다.
경기도내 문화재가 관리에 필요한 예산이나 인력부족으로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8 도에 따르면 도내 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 보물, 사적 272개소와 경기도지정 유형·무형문화재 476개소 등 모두 748개소에 이른다. 또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논란으로 부각됐던 도내 고구려유적도 양주, 연천, 구리 등 9개 지자체 60곳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문화재는 대부분 예산이나 관리인력난으로 훼손된 채 방치되거나 아예 멸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물 제981호인 하남시 선법사 마애약사불좌상은 그동안 보호철망을 설치하지 않아 초와 향로를 설치해 기도하는 장소로 이용되는 등 관람객들의 훼손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방치돼 있었다. 보물 제389호인 양주 회암사지 쌍사자석등은 석등 안쪽에 풀이 자생해 보수공사를 실시했지만 부실공사로 보수부분이 파손됐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인 하남 광주향교는 담장일부가 붕괴되고 향교안에 폐 책상이 방치된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다. 도와 해당 지자체는 내년에 보수할 계획이지만 예산이나 인력부족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와 하남시는 현재 훼손된 담장 및 굴뚝에 대해 보수계획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