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19일 48만평 규모의 평택항 배후 준설토 투기장을 조기에 개발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후 평택항을 방문, 도청 관계부서 및 산하 기관 등으로부터 업무현황을 청취한 뒤 "국제물류센터, 글로벌 기업유치를 통한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 배후단지의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손 지사가 이날 조기개발을 지시한 지역은 평택항 진입을 위한 해로 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투기하는 장소로 당초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었다. 도는 이 지역 개발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에 글로벌 기업과 국제물류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이 준설토투기장을 포함, 오는 2016년까지 평택항 인근 450만평을 항만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경기도내 첨단업종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대폭 허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가 추진하는 대기업 유치전략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한편 손학규 지사의 첨단업종 육성시책에도 힘이 실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는 19일 ‘국가균형발전시책에 따른 전국 16개 시.도 기획관리실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도의 세수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 신증설을 대폭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성 위원장은 첨단업종 대기업에 한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공장 신증설을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인 2007년까지 연장키로 방침을 정하고 시.도 기획관리실장과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다음주로 다가온 지방이전대상 공공기관 발표와 맞물려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반도체,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 대기업 공장설립이 가능할 경우 대기업 공장유치가 활발히 이뤄져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1천억원 가량의 세수감소를 어느 정도 보전할 수 게 된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황준기 기획관리실장은 공공기관 이
경기도가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14개 여유기금을 통합, 관리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9월 ‘통합관리기금 운용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금융전문가를 채용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수익률을 높일 방침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가 조성해 운영 중인 기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 농업발전기금, 체육진흥기금 등 모두 14종 1조6천252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 조성된 기금 중 성격이 유사하거나 특정부서에 집중돼 있어 기금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도는 이르면 9월 당해 발생하는 여유기금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통합관리기금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자금관리 전문가를 채용, 여유기금을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수익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적립목표가 과다한 기금은 과감하게 수정하고 기금과 예산에서 중복, 유사 사업인 경우 사업성격과 재원여건을 감안해 일원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기금, 노인복지기금, 노동복지기금 등 성격이 비슷한 기금이 통합되거나 농업발전기금과 농촌지도자육성기금도 단일화 될 것으로 보여 현재 14종의 기금이 10여종 이하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경기도가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및 낙후지역 개발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03억원을 투입해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과 정부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 주거환경정비, 생활용수 보급, 주택개량 등 ‘농어촌 낙후지역 생활 및 생산기반시설’ 확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비가 대폭 삭감되는 한편 도와 일선 시.군이 확보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당초 계획된 기간 내에 사업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가평, 양평, 포천, 이천, 화성 등 23개 지역의 용수개발을 위해 39억원을 투입하고 하절기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용수개발은 11개 지구만 완료됐을 뿐 현재 12개 지역에서 공사 중에 있어 폭염으로 인한 가뭄이 우려되는 하절기 내 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평택, 이천, 화성, 안성, 포천 등 9곳에 대한 주거환경정비와 주택개량(288개동) 등 생활 및 생산기반시설 개선사업에 총 286억원을 투입, 동절기 이전에 사업을 끝내기로 했지만 7개 지역은 공사 중, 나머지 2개 지역은 착공 조차 못한 상태다. 또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103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앞으로 도내에서 신축되는 아파트는 한 개 층당 4가구만 허용되고 지하주차장 비율도 80% 이상 확충된다. 또 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10개년 경기도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해 아파트 건설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주택정책 심의를 대폭 강화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기도주택조례’를 제정하고 다음달 도의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9월말 공포, 시행에 들어간다. 우선 주택조례에는 앞으로 신축되는 아파트에 대해 한 개 층당 4가구 이하로 제한해 조망권을 침해했던 판상형 배치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친환경 주택건설 조성을 목적으로 테마형 광장이나 공원 등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현재 40% 수준인 지하주차장 비율을 80%로 대폭 늘려 조성토록 했다. 도시경관을 저해했던 물탱크실, 엘리베이터 기계실 등 콘크리트 옥탑구조물을 지하화해 아파트를 건설하도록 하는 등 지난 5월 시행한 ‘경기도 공동주택 설계기준’의 내용을 대폭 반영했다. 특히 주택조례에는 도의 주택시장 현황 및 전망, 주거수준 목표, 저소득층 주거수준 향상 방안, 주택보급 추진계획 등을 담은 ‘경기도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해 독자적으로 아파트를
지금까지 지역별로 공개돼온 화학물질 배출량이 오는 2008년부터는 사업장별로도 공개된다. 환경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지역.업종.물질별로만 공개되는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결과가 사업장별로도 공개된다. 이에 따라 정유.화학업계가 화학물질 배출 감소 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울산.대구.전남 광양.여수 등 중화학공업단지 주변의 대기.수질 오염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 준비가 미흡한 점을 감안해 유해화학물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토록 하고 시행시기도 2008년 1월1일로 정해졌다.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 공개를 골자로 하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6월 입법예고됐지만 1년2개월여만에 정부안이 확정됐다. 환경부는 향후 고시 개정을 통해 배출량을 조사하는 화학물질 종류를 현행 240개에서 나프탈렌, 알루미늄화합물 등을 포함해 350여개로 늘리고 조사대상에 해당하는 업종과 사업장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는 화학물질 자체의 독성을 따져 유독물이나 관찰물질로 지정.관리해왔지만 앞으로는 화학물질 그
화성시 궁평항 수산물직판장 건립사업이 무상사용 허가를 주장하는 어민들의 반발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7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도는 궁평항 개발과 정비계획에 따라 항내 물양장(1만600평) 부지에 수산물직판장(3천평) 조성을 위해 도비 13억4천만원 등 모두 26억8천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직판장 건립사업이 권리금 매매를 위해 기부채납 조건으로 30년간 무상사용을 주장하는 9개 어촌계 어민들의 반발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산물직판장을 건립한 후 3년씩 점.사용허가(임대)를 해주는 방식외에 어민들이 주장하는 무상사용 허가를 조건으로 건립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항법에 따라 공유지에서는 자치단체나 수협, 어항협회, 어촌계 등의 공공단체가 건립할 경우 무상사용을 승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어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궁평항 물양장조성 자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어법인’을 신설,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법인 또한 무상사용승인을 받을 수 없는 대상이라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어민들은 수산물 판매부스의 권리금이 최
손학규 경기지사는 민선 3기 후반기 도정의 역점 추진시책인 민생설리기와 복지를 위해 이슈현장을 찾아 도민의 의견수렴에 본격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지사는 오는 18일 연천을 비롯해 성남, 부천, 안양, 용인을 방문해 농촌개발, 빈곤아동, 노인복지, 보육, 교통 등 이슈를 주제로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갖는다. 손 지사는 우선 18일 연천군 청산면을 방문해 ‘우리 할 말 있소-농민에게도 행복한 삶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농업인 복지지원 확대방안과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방안 마련에 대해 대안을 모색한다. 또 26일에는 성남시 중탑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에게 배움과 생활의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저소득층 아동실태 및 실질적인 복지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9월 3일에는 부천시 노인자원봉사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및 복지회관 확충, 여가활동 모델경로당 육성, 일자리 제공 등에 대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손 지사는 10월 8일 안양시 (주)동산진흥 경방어린이집을 방문하고 보육시설 확충과 보육료 지원확대 등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10월 12일 용인시 수지읍을 찾아 각종 난개발에
지난 17대 총선에서 선거비용과 관련 경기도내 모두 166건의 위법사실이 적발됐다. 경기도선관위는 17대 총선에서 유권자 식사제공, 활동비지급 등 모두 166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하고 이 중 4건은 고발, 3건은 수사의뢰하고 나머지 159건에 대해서는 위법사실을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비용축소나 누락과 사무원 수당 초과제공이 각각 54건과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수증 등 기타 증빙서류 위변조 19건, 수당실비 계좌외입금 11건, 계좌외 수입?지출 10건 등이다. 위법행위를 정당별로 보면 열리우리당이 35건, 한나라당 33건, 무소속 37건, 민주당 25건, 민주노동당 12건, 자민련 10건, 기타 정당 14건 순이다. 또 위반자의 신분별로 보면 회계책임자와 사무장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자 9건, 선거사무원 9건, 자원봉사자 5건, 기타 13건이다. 특히 한편 도선관위는 지난 3월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정치자금을 조사한 결과 총 128건의 위법사실을 적발하고 이 중 2건은 고발했으며 126건은 경고.주의조치를 내렸다.
경기도의회가 현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부의 신행정수도이전, 국가균형발전정책 등 굵직굵직한 정책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본격 나섰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11명은 가칭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우태주 의원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정책위원회는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대응논리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내 정책조정분과를 설치하고 세부적인 분과 운영체제로 운영되고 학계, 시민단체 등도 참여할 수 있는 '기구운영방안'을 다음주 중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당?정협의회는 도와 도당의 사안에 국한시키고 정책위원회는 경기도의 조례 제개정안과 중앙당 정책에 대한 도의회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게된다. 함진규 의원은 “한나라당은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견제와 비판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한 후 1천만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종 시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위원회가 운영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존 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