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해마다 발생하는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치수사업에 나섰다. 특히 사업비 부족으로 복구공사가 끝나지 않은 지역에서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재해복구비 지원체계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지난해 111억원에 이어 올해 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도는 하천정비, 수해상습지역 개선, 재해위험지구 정비, 재난위험시설 정비 등 본격적인 치수사업에 나섰다. 도는 우선 김포시 봉성포천 등 3개 하천(106km)에 총 25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해 재해피해에 대비키로 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을 막기 위해 총 793억원을 들여 수원 서호천, 안양 안양천을 비롯해 53개 하천(50km)의 제방을 보강하고 바닥을 준설하는 등 개수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성남 수원 용인 등 21개 시?군에 395억원을 투입해 20곳의 수해상습지역 배수문 404개소를 개선하고 제방 2천407km를 정비한다. 현재 총 73개소 수해상습지역과 하천 중 30개소는 공사 중에 있으며 36개소는 보상, 7개소는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도는 시흥 거모, 김포 봉성?포내,
만성적인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지역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내 도로망이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고속도로 4곳, 국도 6곳, 신내-퇴계원 광역도로와 우회도로 6곳, 간선도로 24곳을 용지보상 및 실시설계를 하반기 중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우선 지난해 재개된 수도권 순환도로(36.3km) 공사를 재개했으며, 서울-춘천(62.1km, 동서2축), 서울-문산(41.7km), 서울-동두천(53.4km) 고속도로를 하반기 중 시행자를 결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문산과 서울-동두천간 고속도로사업은 민자로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팔-일동을 비롯해 6개 노선 17개 구간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리-법원(13.7km, 56호선)과 일패-와부(10km, 86호선)도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기발주를 통해 하반기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만성적인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192억원을 투입해 신내-퇴계원(3.4km)간 광역도로를 조기 완공할 예정이다. 장암-자금(8.1km), 자금-회천(12.6km), 사능-호평(6.1km), 토당-원당(5
최근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인상된 재산세가 부과되자 도내 곳곳에서 주민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6월 1일자로 부과돼 이달 초 납부고지서가 발송된 도내 각 지역의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20.7% 인상된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재산세는 과천 104.9%, 성남 99.8%, 광명 84.3%로 크게 올랐으며, 일부 지역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무려 34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를 포함한 건물재산세가 급등하자 가득이나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주민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성남 백궁.정자지구 재산세는 최고 300%까지 인상됐으며 서울 강남보다 이지역의 아파트 재산세가 많이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집값은 훨씬 싼데 재산세는 2배 이상 비싸 재산세 부과기준에 이해할 수 없다”며 “앞으로 재산세 인상이유가 납득할 수 없을 경우 이의신청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 구성지역 아파트 주민 단체들도 재산세 부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읍 사무소에는 최근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매일 재산세 인상에 반발하는 전화와 민원인들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아파트 공급 확대에 따라 경기도내 환경분쟁민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재정사건 1억원 이하의 소액 환경분쟁민원이 도로 이양되면서 2003년 32건이었던 민원이 올 7월 현재까지 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2건 중 재정결정은 4건, 합의유도 18건, 자진철회 2건이며, 8건은 처리 중에 있다. 또 올해 23건 중 7건은 합의유도, 3건의 자진철회, 13건은 처리 중으로 올 연말까지 4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전체 55건 중 소음진동이 50건(91%)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수질오염 2건(3.6%), 대기오염 1건(1.8%), 악취 1건(1.8%), 기타 1건(1.8%) 등이다. 환경분쟁민원 발생지역을 보면 택지개발이 활발한 고양 용인 부천 등에서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남 7건, 수원 4건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분쟁민원이 올 연말까지 40건을 육박할 것으로 보여 합리적인 분쟁조정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는 현재 9명으로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분쟁의 알선?조정 및 재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환경전문가그룹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환경분쟁조정 연
그동안 지자체간 분쟁으로까지 확산됐던 불합리한 행정구역이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민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일제히 조정한다. 도는 시?군별로 실태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군간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서는 도가 합리적인 중재역할을 통해 구역을 조정하는 한편 시?군내 행정구역은 자체적으로 조정토록 했다. 현재 군포, 의왕, 남양주, 구리, 용인, 안양 등 도내 8개 지자체는 행정구역 경계조정, 지하차도 및 도로연결, 도축장 및 하수처리장 건설 등 모두 6건의 분쟁사건으로 행정력 낭비는 물론 도민통합을 저해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포와 의왕시는 군포 당정지구내 아파트의 행정구역 조정 과정에서 면적 등에 대한 이견으로 분쟁 중에 있다. 또 남양주와 구리시는 왕숙천 직강공사로 인해 발생한 경계를 조정하면서 상호 요구하는 교환면적이 달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밖에 용인시는 성남시, 이천시와 각각 동백-분당간 연결도로 및 위탁하수처리장, 도축장 설치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도는 이를
경기도가 정부의 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정책에 대비해 기업경영의 발목을 잡고 있던 각종 규제 철폐에 나선다. 이와 관련 하반기부터 공장설립 가능지역과 업종이 확대되고 아파트형 공장이 확충되는 한편 기업지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부터 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속화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공장설립 가능기업 우선순위를 개선하는 한편 아파트형 공장 확충을 위한 건설자금을 대폭 지원한다. 우선 3년간 총 832만㎡의 공장총량을 배정받은 도는 총량배정 우선순위에 공장설립 가능지역 내 신축 기업과 1년 이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공장을 포함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이르면 연내 공장총량제와 관련 가능지역이 확대되고 총량대상 기업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실제 가동하는 공장시설 외에 종업원 후생복지시설, 사무실, 창고 등을 공장총량 적용대상에서 제외토록 정부에 건의, 내년부터 이들 시설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어 기업이전지역에 첨단산업 입지를 유도하기 위해 하반기에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 총 3천811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
경기도가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지역역량 강화를 위해 도청 내 지역혁신분권담당관실을 신규 설치하고 위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혁신협의회를 본격 가동했다. 도는 지난 2월 설치한 ‘경기도지역혁신협의회’를 대폭 보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비해 지역혁신역량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르면 7월말 서기관급(4급 과장)을 담당관으로 해 총 11명으로 구성된 ‘지역혁신분권담당관실’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혁신분권담당관실 설치는 이미 행정자치부로부터 정원승인을 받은 상태로 정부와 도간 지역혁신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지역혁신협의회 인원을 현재 39명에서 59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협의회 내 '인적자원개발분과'를 설치해 총 5개 분과로 운영, 협의회 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역혁신협의회 운영에 따른 사무국 설치와 직원, 비용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민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혁신협의회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설립한 기구지만 정부와 도의 업무협조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이전이나 낙후지역 선정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8월부터 본격 운
용인동백지구 써미트빌 입주예정자들이 경기지방공사가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용인 동백지구 써미트빌 입주자 모임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는 지난해 11월 용인 동백지구 내 써미트빌 432세대를 분양하면서 가구당 분양가의 28.5%에 해당하는 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와관련 입주자모임 측은 주민감사청구를 위해 500명 주민들로부터 연서를 받아 청구서를 완료했으며, 지방공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중에 감사를 청구키로 최종 결정했다.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방공사의 써미트빌 조성사업비는 토지비 261억원(평당 313만원×8천328평), 건축비 426억원, 기타 110억원 등 총 797억원(부가세 제외 75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평당 분양원가를 보면 가구당 1억8천450만원이며 부가세 제외한 조성사업비와 비교해도 1억7천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입주자들은 실제 가구당 2억2천560만원에 분양을 받아 지방공사가 최고 5만천만원까지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써미트빌 입주자들은 이번 주 지방공사 측과 분양가 인하 재계약과 부당이득금 재투자 등을 놓고 협의하고 타결되지 않을 경
공무원연금과 사학·군인연금 등 3개 공적연금의 지난 2002년말 현재 책임준비금 미적립액이 182조4천억원에 이르러 향후 재정운용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지적. 연금별 미적립액은 공무원연금이 154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학연금 11조3천6백억원, 군인연금 16조8천4백억원에 달해. 감사원은 18일 '4대 공적연금 제도와 재정운용실태'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연금재정의 안정과 정부부담의 경감, 세대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책임준비금 산정기준과 예산편성지침 등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관련부처에 촉구.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불합리한 사망조위금 지급규정으로 1백억원이 지출된 것을 적발하고 관계규정을 개정토록 통보.
지난 1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내에 6명의 이재민과 19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8일 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평택 237㎜를 비롯해 평균 143.9㎜의 비가 내린 가운데 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34동과 농경지 84.8ha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총 19억1천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주택이 일부 무너지면서 안양과 이천에서 각각 5명(2세대)과 1명(1세대)의 주민이 인근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안산 10세대를 비롯해 광주 6세대, 여주 4세대 등 총 32세대가 연일 내린 비로 침수되면서 1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여주 30.68ha를 포함해 안성 등 9개 시?군에서 농경지 84.8ha가 침수돼 현재까지 60명의 인력을 동원해 30ha에 대해 병충해 방제를 실시했으며 오늘까지 인력을 동원 방제를 완료키로 했다. 이 밖에 도로와 교량 7곳(473m), 하천 10곳(1천780m), 수리시설 19곳 등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총 18억9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도 재해대책본부는 일선 시.군 재난상황실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접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