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의 수상자로 박정권(35·SK 와이번스·사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관련 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박정권은 2011년부터 병원 위로 방문과 병원비 기부금 적립, 후배 선수들을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꾸준히 동참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안타당 30만원(박정권 15만원·세란병원 15만원), 1홈런당 100만원(박정권 50만원·인하대병원 50만원)을 적립해 저소득층과 소아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총 5천310만원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SK 소속으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선수는 2005년 조웅천, 2006년 이진영, 2014년 김광현에 이어 박정권이 네 번째다. KBO는 오는 1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쇼트트랙 신성’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약점으로 손꼽히는 500m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남녀 대표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해 금메달 8개(계주 2개 포함),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시즌 수확한 메달은 이번에도 ‘태극낭자’들이 주도했다. 한국이 따낸 8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가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몫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3천m 계주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고, 개인 종목에서도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5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는 ‘쌍두마차‘최민정과 심석희(한국체대)가 합작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모두 2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김지유(서울 잠일고)가 1천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계주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오르며 여자 대표팀의 ‘금빛 사냥’에 힘을 보탰다. 이번 3차 대회 역
김나리-배도희 조(수원시청)가 올시즌 실업 테니스 왕중왕을 가리는 ‘지선 2016 한국실업테니스마스터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배도희 조는 6일 강원도 양구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복식 결승전에서 김소정-문예지 조(성남시청)를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복식 2번 시드를 받은 김나리-배도희 조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유진-정혜진 조(성남시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3-6 11-9)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단 2게임만 내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녀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이재문(부천시청)과 김나리(수원시청)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이재문은 이날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8번 시드인 나정웅(국군체육부대)을 세트스코어 2-1(6-7 7-5 6-2)로 힘겹게 따돌렸다. 1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해 기선을 빼앗긴 이재문은 2세트 들어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 붙이고 안정된 수비로 착실히 득점을 올려 7
경기체고 양궁부와 현대백화점 양궁단이 6일 경기체고 시청각실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체고와 현대백화점 양궁단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학생 선수와 실업선수의 경기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합동훈련을 위한 훈련 장소 제공(상호 소속 팀 훈련장 병행 이용),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자료 공유 등을 약속했다. 경기체고 양궁부는 지난 2014년 대한양궁협회 선정 최우수단체(여자고등부)로 인정받았으며, 최영효 감독과 조예심 코치를 비롯해 올해 10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대회에서 임동현, 김우진(이상 충북 청주시청) 등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한 1학년 김선우와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2학년 차송희 등 5명의 국가대표후보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체고는 또 지난 10월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과 여고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고등부 양궁 전국 최강임을 다시한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이 6일 새 외국인 선수로 모로코 출신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26·사진)를 영입했다. 모하메드는 키 198㎝,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갖췄고, 주 포지션은 라이트다. 터키리그의 할크방크 앙카라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뛰었고, 2015년에는 모로코 국가대표로서 아프리카대륙선수권대회 베스트 공격상을 받았다. 모하메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마르코 보이치의 대체선수로 들어간다. 모하메드는 지난 2일 입국, OK저축은행 선수단과 훈련하고 있다. 빠르면 7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열리는 원정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2016~2017시즌을 힘겹게 출발한 OK저축은행은 송명근, 강영준의 복귀에 이어 모하메드의 영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 프로배구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 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최형우(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정조국(광주FC), 남녀프로농구 양동근(울산 모비스)과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남자 프로배구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남녀프로골프 최진호(현대제철)와 박성현(넵스) 등과 함께 종목별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세리는 특별상을 받았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취약계층 유소년의 스포츠 활동 참여지원을 위해 손을 걷었다. 도체육회는 6일 군포시에 위치한 가야사회복지관에서 정윤경 경기도의회 의원과 최규진 사무처장,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후원물품전달식을 개최하고 체육용품을 기증했다. 이번 전달식은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통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약계층의 스포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체육회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시·군의 아동센터에 차례로 용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경기도민의 스포츠 복지를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독주 체제 구축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5일 현재 8승3패, 승점 25점으로 한 경기를 덜치른 2위 인천 흥국생명(7승3패·승점 20점)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남자부에서는 1위 인천 대한항공(9승3패·승점 25점)과 3위 수원 한국전력(9승4패·승점 24점)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고 5위 대전 삼성화재(5승7패·승점 19점)와도 승점 차가 6점 밖에 나지 않지만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의 독주가 펼쳐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최대 강점은 매디슨 리쉘과 박정아, 김희진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다. 득점 부문에서 리쉘(262점)은 4위, 박정아(193점)는 6위, 김희진(142점)은 11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은 리쉘(43.33%)이 2위, 박정아(40.96%)가 4위다. 이 3명은 국내 최고의 세터 중 한 명인 김사니의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받아 상대 진용을 휘젓는다. 다만, 3명의 득점력이 동시에 터지는 날은 드물다. 이정철 감독은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GS칼텍스와 경기에
박지수(성남 분당경영고)가 ‘2016년 올해의 농구인’ 여자 수상자로 뽑혔다. 또 양홍석(부산중앙고)은 남자 수상자로, 오세일 전북 군산고 감독은 지도자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5일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농구인을 뽑는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박지수와 양홍석, 오세일 감독이 선정됐다”며 “협회 및 산하단체, 경기력향상위원회, 대학농구감독, 취재진 등 60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뽑았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했고,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 전체 60표 중 30표를 획득해 청주 국민은행 강아정을 꺾고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3번째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남자 수상자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의 농구인 시상식은 15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개최하는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승부차기에서 역대 최다 2위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지난 3일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총 20명의 선수가 승부차기에 참가했다”며 “이는 역대 FA컵 2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팀은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승부차기에 성공한 뒤 골키퍼 간 대결에서 희비가 갈리며 수원이 우승했다. FA컵 승부차기 최다기록은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 강릉시청의 32강전에서 각각 14명씩 키커로 참여해 총 28명이 공을 찬 것이다. 당시 전남이 10-9로 승리했다. K리그에서는 26명이 최고 기록이다. 2000년 6월 14일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는 13명씩 나섰는데, 성남이 11-10으로 이겼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