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용(고양시청)이 2016 세계농아인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800m에서도 또다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무용은 지난 2일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 베로에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800m 결승에서 1분55초75의 기록으로 알렉산더(벨라루스·1분54초37)와 안드레이(러시아·1분55초45)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무용은 대회 2일째인 지난달 28일 남자부 400m에서 3위에 입상한 데 이어 800m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며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무용은 이날 스타트가 늦어 첫 400m 랩타임을 60초에 끊으며 5위까지 처졌지만 550m 지점을 지나면서 스퍼트를 시작해 결승선 100여m를 남겨두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이무용은 이후 체력의 한계로 더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무용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도해준 김용환 감독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은 없다”며 “경기운영능력과 스피드, 지구력을 보완해 내년 데플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
신범호(경기체고)가 2016 시흥시장배 경기도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범호는 지난 1일 시흥체육관에서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 56㎏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이대호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64㎏급에서는 하성규(경기체고)가 같은 팀 김원효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69㎏급 박재만과 75㎏급 황산익, 81㎏급 장현동, 91㎏급 한진우, 여자부 60㎏급 서윤미(이상 경기체고) 등도 각 체급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 남녀고등부에서 7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남고부 46㎏급에서는 김찰리(양주 덕정고)가 최우석(광주중앙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49㎏급 류대현(광주중앙고), 52㎏급 정요한, 60㎏급 안영찬(이상 성남 태원고), 여자부 51㎏급 김채원(덕정고), 75㎏급 김지호(시흥 시화공고)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일반부 75㎏급 이동윤(성남시청), 81㎏급 양희근(수원시청), 91㎏급 이계현(성남시청), +91㎏급 김진녕(J-월드), 남중부 42㎏급 정유선(시흥 군서중), 50㎏급 정의태(성남 금광중), 75㎏급 임동건(군서중
고양시가 제1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고양시는 지난 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군 대항전으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498.6점으로 군포시(496.5점)와 용인시(490.6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지난 해까지 도생활체육회장기 대회로 치러졌지만 도생활체육회와 도체육회가 통합돼 도지사가 통합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올해부터 도지사기 대회로 승격됐다. 종합점수 489.7점과 489.5점으로 4위와 5위에 오른 안양시와 시흥시는 장려상을 수상했고 개최지 광명시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생활체육회와 경기도국학기공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0개 시·군에서 500여명의 국학기공 동호인이 참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그룹 잔류 희망을 남기고 월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G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26위)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6 22-25 21-25 25-21 18-16)로 신승을 거뒀다. 3승6패, 승점 9점으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이어 중국 안후이성 쉬안청에서 열린 일본-중국 전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22-25 20-25)으로 패한 일본(2승7패·승점 9점)을 따돌리고 2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승패-승점-세트득실-점수득실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2그룹 최하위인 12위는 3그룹으로 강등되지만 2승6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가 유력한 포르투갈이 2그룹 파이널라운드 주최국으로 강등을 면제 받아 11위가 3부리그로 내려가기 때문에 일본은 쿠바-포르투갈 전 경기 결과에 따라 3그룹으로 강등될 수 있다. 일본, 캐나다 원정에서 6패를 당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한국은 국내에 들어와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체코, 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올림픽대표 출신 골키퍼 이창근(23)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창근은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출신으로 2012년 프로에 데뷔했고 통산 26경기에 출전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차례대로 거친 이창근은 2012년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수원FC는 “이창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뛰어난 순발력과 정확한 킥을 가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창근은 “무실점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수원FC가 공격적인 팀인 만큼 선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기존 주전 골키퍼인 박형순이 오는 10월 입대함에 따라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창근을 영입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위 부천FC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공격수 이효균(28)을 임대로 영입했다. 이효균은 신체조건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로 최전방과 측면 날개로 모두 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1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입문한 이효균은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지난해 FC안양으로 잠시 팀을 옮겼다가 인천으로 복귀한 뒤 부천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됐다. 이효균은 K리그 통산 86경기에 나서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수비라인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공격라인에서 골 결정력이 부족했는데 이효균의 합류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이효균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블루윙즈의 베테랑 수비수 조원희가 수원 팬이 직접 뽑은 6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조원희는 수원이 6월 한달 동안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해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능력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평점 6.62점으로 공격수 산토스(6.54점)와 6월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양형모(6.43점)를 제치고 6월 월간 MVP로 뽑혔다. 특히 조원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FC서울 전과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 17라운드 광주FC 전에서 세 경기 연속 수원팬이 뽑은 경기 MVP에 선정되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조원희는 “남들보다 한 발자국 더 뛰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을 팬분들이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상을 받기에는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 같다. 이번 수상을 자신감 회복의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에 돌아와 경기에 뛰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 팀이 어려움에 빠져있지만 더욱 열심히 뛰어 하반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LG 2번 백창수의 타석 때 5구째 볼로 풀카운트가 된 뒤 얼굴을 찡그리며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김광현은 급히 마운드에 올라온 김원형 투수코치와 잠시 얘기를 나눈 뒤 우완 사이드암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3회를 채우지 못하고 2⅓이닝동안 48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2피안타 2탈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한 김광현은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검진 결과 다행히 인대 손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SK 관계자는 “검진 결과 왼팔 굴곡근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2주 정도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시몬(경기체중)이 제44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몬은 1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국가대표 및 리우올림픽 최종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100m 결승에서 11초11로 서민혁(안산 시곡중·11초37)과 신우현(부산 동항중·11초4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영주(경기체고)가 4m70을 뛰어넘어 김완(부산체고·3m80)과 지성민(울산고·3m2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100m에서는 한상욱(양주 덕계고)이 10초85로 김현수(충북체고·10초96)와 신민규(서울 한강미디어고·10초97)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남중부 창던지기에서는 우석진(경기체중)이 54m54를 던져 김태현(제주 위미중·50m63)과 박주언(광주광역시 비아중·44m30)을 누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초부 100m에서는 김민지(시흥 소래초)가 13초86으로 여채빈(파주 봉일천초·13초95)과 배소영(고양 상탄초·14초07)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케이티 위즈가 시즌 30승 고지에 오르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케이티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이 호투와 박경수, 앤디 마르테의 홈런포를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케이티는 30승2무41패로 롯데 자이언츠에 7-6으로 역전패한 삼성 라이온즈(31승44패)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하며 시즌 37패(38승)째를 당했다. 케이티 선발 밴와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로 3실점 했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시즌 4승째(6패)를 챙겼다. 케이티는 이날 3회말 김상현의 내야안타와 이해창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 때 김상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에도 마르테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케이티는 주장 박경수가 SK 선반 메릴 켈리의 시속 145㎞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5회에도 선두타자 박기혁이 좌중간 안타로 살아나간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