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관련기사 14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전후반 터진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아시안컵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6일 장소를 호주 시드니로 옮겨 이란-이라크 전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4강에서 승리할 경우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1988년 대회 준우승 이후 2011년 카타르 대회까지 6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우즈베키스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김진수가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 채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몸을 던지며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뽑아냈다. 연장 후반들어 우즈베키스탄의 파상 공세를 몸을 던져 막아내던 한국은 연장 후반 14분 차두리가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60m
오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원, 경북, 전북, 울산 등에서 분산개최되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선수단 규모를 확정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1일 제96회 전국동계체전 시·도별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에 531명(임원 118명·선수 4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지난해 518명보다 13명이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가장 많은 752명(임원 156명·선수 596명)을 보내 경기도의 종합우승 저지에 나서고 동계종목에서 강한 강원도는 401명(임원 93명·선수 308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세부 종목별로는 아이스하키가 86명(임원 11명·선수 75명)으로 가장 많고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73명(임원 5명·선수 68명), 쇼트트랙 68명(임원 5명·선수 63명), 스키 크로스컨트리 56명(임원 7명·선수 49명), 바이애슬론 53명(임원 9명·선수 44명), 빙상 피겨스케이팅 42명(임원 3명·선수 39명), 컬링 36명(임원 10명·선수 26명), 스키 알파인 33명(임원 6명·선수 27명), 스노보드 24명(임원 2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수원 캐슬호텔에서 시·군생활체육회장과 도종목별연합회장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생활체육인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올해 주요현안 및 지원사업 등 생활체육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결속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20일에는 시·군생활체육회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신년덕담을 나누고 사업 운영방향 등 올해 주요현안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고 21일에는 도종목별연합회장 및 관계자 40여명이 모여 신년덕담과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게이트볼연합회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앞으로 도종목별연합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지난 해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장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성남 분당경영고가 2015 WKBL 총재배 춘계 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경영고는 20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12점·17리바운드)와 차지현(14점), 나윤정(10점)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충북 청주여고를 41-39, 2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해 7월 열린 제6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와 11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분당경영고는 올해 열린 첫 대회인 춘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여고 농구 강자의 명성을 이어갔다. 분당경영고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앞세우고도 리바운드 수에서 29-38로 열세에 놓이면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1쿼터에 청주여고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박지수와 차지현이 각각 2점과 3점을 올리는 등 5득점에 그친 분당경영고는 김현아(14점·10리바운드)의 3점슛과 강유림(18점·10리바운드)의 골밑득점을 앞세운 청주여고에 5-12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분당경영고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고 차지현과 나윤정의 미들슛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도 부에노(28·사진)를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나섰다. 성남은 20일 브라질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부에노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뒤 우여곡절 끝에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고 대한축구협회컵(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 성남은 올시즌 시·도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목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였고, 부에노를 선택했다. 부에노는 아틀레티코 미네이루, 팔메이라스, 피게렌시 등 브라질 1부 리그 팀을 두루 거쳤고 183㎝, 76㎏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성남은 부에노가 공간을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문전 집중력이 뛰어나 올시즌 ‘해결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순천 전지훈련지에 합류하게 될 부에노는 “성남이 K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올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기 때문에 성남을 선택하게 됐다”며 “빨리 팀에 적응해 팬들에게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수원 동성중이 2014년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대한씨름협회는 20일 서울시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2014년 최우수 개인·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동성중은 지난해 회장기와 전국씨름선수권대회, 학산 김성률배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대회 최우수단체로 뽑았다. 또 길준영 동성중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지역장사씨름대회 시상식에서는 태백급 이재안(양평군청)과 한라급 이주용(수원시청)이 체급별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보은대회에서 생애 처음 백두장사에 등극하고, 단오대회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한 김진(증평군청)에게 돌아갔다./정민수기자 jms@
성남 청솔중이 2015 WKBL총재배 춘계 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청솔중은 19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중등부 준결승전에서 고나연(15점·9리바운드)과 배유라(10점·11리바운드), 임예솔(11점·5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홈팀인 경남 삼천포여중을 44-37, 7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청솔중은 지난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청솔중은 20일 오후 1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수원제일중을 41-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부산 동주여중과 패권을 다툰다. 청솔중은 1쿼터에 김하나(8점·7리바운드)의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뒤 배유라와 임예솔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고나연의 3점슛까지 터지며 강자영(15점)과 엄서이(8점·9리바운드)가 각각 2득점을 올린 데 그친 삼천포여중에 13-4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고나연의 3점슛과 배유라, 임예솔, 김하나 등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청솔중은 강자영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삼천포여중을 29-12, 17점 차로 따돌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삼천포여중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년 제1차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전담심판제 도입과 선수 급여 체불 구단에 대한 징계 규정 등을 통과시켰다. 프로연맹은 이날 회의에서 심판들의 경쟁체제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전임심판제를 폐지하고 대한축구협회 주관 경기에 투입되는 심판들까지 K리그 경기에서 휘슬을 불 기회를 주는 ‘전담심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또 올해부터 선수들의 급여를 밀리는 구단에 대해 ▲하부리그 강등 ▲6개월 이하 자격정지 ▲승점 1점 이상 감점 ▲1천만원 이상 제재금 등의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상벌규정도 개정했다. 한편, 올해부터 적용되기로 했던 ‘25인 로스터제도’를 폐기하고 군팀 선수들에 대한 원소속팀 경기 출전 금지 제도를 없애기로 했으며 2016년부터 2군리그를 부활하기로 결정했다./정민수기자 jms@
고양 오리온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적생’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20승 고지에 오르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혼자 24점·16리바운드를 기록한 라이온슨과 이승현(13점·7리바운드), 임재현(12점)의 활약에 힘입어 85-56, 29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으로부터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라이온스를 영입한 오리온스는 트레이드 이후 세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20승 17패,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또 KCC를 상대로 최근 7연승을 거두며 KCC 천적의 명성을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이틀 전 부산 KT와의 경기 도중 트로이 길렌워터가 발목을 접질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라이온스가 29분08초만 뛰고도 24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KCC를 완파했다. 길렌워터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점수 차가 일찌감치 벌어지면서 경기에는 뛰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후반 한때 35점 차까지 달아나자 4쿼터 중반 이후로는 라이온스마저 벤치로
■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 1인자’ 이인복(포천시청)이 제29회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인복은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남자일반부 22.5㎞ 계주에서 최춘기, 김상래와 팀을 이뤄 포천시청이 1시간05분01초6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이인복은 대회 첫 날 10㎞ 스프린트와 전날 20㎞ 개인경기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22.5㎞ 계주에서는 이근원, 하정호, 임승현이 팀을 이룬 포천 일동고가 1시간01분09초5로 강원 황지고(1시간01분09초9)와 강원 진부고(1시간03분10초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근원은 전날 15㎞ 개인경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 18㎞ 계주에서는 아베마리아, 정주미, 정진주가 팀을 이룬 일동고가 1시간6분19초6의 기록으로 전북 안성고(1시간8분37초8)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중부 18㎞ 계주에서는 김명재, 조민혁, 김희상이 팀을 이룬 포천 일동중이 1시간01분08초0으로 강원 황지중(59분55초0)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한편 포천 이동중은 남녀중등부 18㎞ 계주에서 1시간0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