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반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예선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터진 김승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또 여자 축구대표팀은 같은 시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구장에서 열린 A조 2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4골을 뽑은 유영아,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가을의 활약과 정설빈(2골), 박희영의 추가골로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지난 14일 열린 말레이시아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가며 남은 라오스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여자 대표팀도 태국 전 5-0 승리에 이어 또다시 승점 3점을 챙기며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은 와이드카드로 출전한 김신욱과 공격의 핵 윤일록이 전반에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남은 경기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전반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이러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김승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의 수비수 김한원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6라운드에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3경기 연속 세트피스 득점을 터뜨린 김한원을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한원은 주간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윤준하(안산 경찰청)가 김찬희(대전)와 함께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박병원(고양 Hi FC), 이용래(안산)가 이창용(강원FC), 파비오(광주FC)와 함께 뽑혔다. 베스트 팀에는 안산 경찰청이 뽑혔고 13일 수원-대전이 2-2로 비긴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컬링 여자고등부 최강’ 송현고가 제14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며 여고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스킵 이지영을 비롯해 권봄, 김명주, 오수현, 장혜리 등 1학년으로 구성된 송현고B팀은 17일 경북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스킵 김초희와 정유진, 설예지, 설예은, 김지연 등 3학년으로 팀을 꾸린 송현고A팀과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송현고는 올해 1월 열린 제12회 태백곰기 대회를 시작으로 2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월 제2회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회장배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전관왕에 등극했다. 송현고는 특히 지난 4월 실업팀과 대학팀이 모두 출전하는 2014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당당히 3위에 오르며 언니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학교 선후배로 결승에서 만났지만 승부에서는 양보가 없었다.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송현고B팀은 2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3엔드에 반격에 나선 송현고A팀에 3점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4엔드에 송현고A팀에 다시 1점을
전국 시·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들이 생활체육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에 모였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17일 경기도체육회관 3층 도생활체육회 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4차 전국 시·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전국 14개 시·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들과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생활체육진흥법안의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필요한 일정을 점검하는 한편 법안이 조속히 제정돼 생활체육의 미래를 위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추진단 단장은 강원도생활체육회 박상구 사무처장이 맡기로 했고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간사를 맡게 됐다. 또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게임’의 협조 방안과 내년 5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강병국 사무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국의 모든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마음을 뭉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나서는 한국의 ‘골든데이’는 28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한국의 금메달 시나리오에 따르면 개막식 다음날인 20일부터 금메달 행진을 시작해 28일에는 금메달 11개로 절정을 이루고 대회 막바지인 10월 1일과 2일에도 금메달 10개씩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당초 한국이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낸 것은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로 서울 대회 때는 금메달 93개를 획득해 중국에 금메달 1개 차이로 종합 2위에 올랐고 부산 대회 때는 금메달 96개를 따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날짜별로 예상 금메달은 대회 개막 후 첫 날인 20일 9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예상되고 펜싱 남자 에페 정진선, 여자 사브르 김지연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또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과 여자 48㎏급 정보경은 ‘금빛 메치기’에 나서고 사이클과 승마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골든 데이’로 예상되는 28일에는 양궁과 골프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각 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가 결정됐다. 17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각 국 선수단은 한국어 표기 국명에 따라 가나다 순으로 입장한다. 이에 따라 국명이 ‘ㄱ’으로 시작하는 나라가 없어 네팔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그 뒤를 이어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순으로 입장하게 됐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45개 국 중 30번째에 경기장에 들어선다. 북한에 앞서서는 최근 납북자, 이사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관계가 껄끄러운 일본이 입장하고 북한 다음으로는 중국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낸다. 또 중국의 뒤를 이어 정식 국호가 ‘차이니스 타이베이’인 대만이 입장해 미묘한 입장을 보이는 일본, 북한, 중국, 대만이 차례로 입장하는 광경을 보게 됐다. 대한민국을 국호로 쓰는 한국은 전체 두번째로 입장해야 하지만 개최국이 마지막에 입장한다는 관례에 따라 개회식 입장순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U-16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한 이승우와 2골을 넣은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오는 20일 북한과 호주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02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전반 5분 장결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선 시리아에게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전반에 1골을 뽑은 데 그친 한국은 후반 15분 동안 5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후반 1분만에 장결희가 얻은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골로 연결시켜 4경기 연속골(5골)을 이어가며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2분 뒤인 후반 3분 장결희, 8분 장재원, 11분 박상혁, 15분 이상헌이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연속골을 뽑아내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
도내 컬링 지도자들로 구성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제14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이승준을 비롯해 정재석, 신동호, 권영일, 안재성으로 구성된 경기도컬링연맹은 16일 경북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경북체육회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도컬링연맹은 이날 결승전에서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2엔드에 경북체육회에 먼저 1점을 허용했다. 3엔드부터 5엔드까지 경북체육회와 절묘한 샷 대결을 펼치며 0의 행진을 이어가던 도컬링연맹은 6엔드에 1점을 뽑아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7엔드에 경북체육회에 또다시 1점을 내줘 1-2로 끌려간 도컬링연맹은 8엔드에 귀중한 1점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도컬링연맹은 연장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스킵 이승준이 던진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에 들어가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는 의정부 민락중이 충북 청주송절중을 9-2로 대파하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민락중은 올해 1월 열린 제12회 태백곰기 대회를 시작으로 2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월 제2회 신세계이마트배 대회
한국 남자 양궁의 대들보 오진혁(33·현대제철)과 ‘미녀검객’ 남현희(33·성남시청)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45개국 1만3천여 선수단을 대표해 페어플레이를 다짐한다. 대한체육회는 오진혁과 남현희가 오는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선서를 하게 될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선서는 대회를 시작할 때 선수와 심판이 정정당당한 경기를 하겠다고 아시아인들에게 전하는 엄숙한 맹세로 오진혁과 남현희는 경기 규칙을 지키고 최고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도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계획이다. 오진혁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궁사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현희는 여자 플뢰레에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올랐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19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봉에 설 기수는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26·삼성생명)가 맡게 됐다. 각국 참가 선수들이 입장할 때 가장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이끄는 ‘얼굴’ 역할을 맡게 된 김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전통적인 효자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는 레슬링과 태권도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통산 5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다른 효자 종목인 유도도 아시안게임 통산 100호 메달을 노리고 있다. 16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유도회 등에 따르면 한국 레슬링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4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태권도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47개를 기록중이다. 또 유도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10년 대회까지 금 32개, 은 23개, 동메달 33개 등 총 8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은 금메달 1개, 태권도는 금메달 3개, 유도는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12개만 획득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복싱(56개)과 사격(55개), 두 종목 뿐이다.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겪은 레슬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남녀 자유형 경기를 시작으로 닷새동안 열리는 레슬링에서 한국은 3~5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전 체급 입상을 목표로 세웠다